리눅스 마스터 2급 합격 후기

정다은·2023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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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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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하기

나는 방학때 너무 풀어지지 않게 할일을 만들어주고, 무언가 성취감이 느껴지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 자격증을 하나씩은 따는편이다.
22년 겨울방학때는 리눅스 마스터 2급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일단 우리과는 리눅스를 다룰일이 많은 보안과이고, cmd창이나 github를 다룰일이 많으므로 리눅스 명령어를 익혀두면 매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1학년2학기 수업에 리눅스 수업에서 A+을 받을정도의 기본지식은 있었고, 2급의 경우 실기 시험을 보지 않아서 이론만 어느정도 공부한다면 승산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망설이지 않고 리눅스 마스터 2급을 골랐다..!

🍓접수방법

접수사이트 바로가기
접수는 KAIT자격검정 사이트에서 하면 되는데, 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시험접수 -> 시험접수신청 에 들어가 리눅스 마스터 2급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을 받는 기간이 따로 있으니 그 기간에 맞추어서 들어가야한다.

🍓주의사항

접수를 하러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2차의 접수 기간이 1차보다 하루씩 늦게 시작하고 늦게 끝나기는 하지만 둘이 거의 동시에 접수가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둘다 접수하는 것 보다는 일단 1차를 접수하여 온라인시험을 치른 후 합격하면 2차 접수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족보에 ctrl + F 하면 다 합격할수 있다는 1차시험이지만, 떨어지는 분들도 분명히 있고 그게 내가 될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어짜피 1차 시험 기간은 충분히 주어진다.

그치만 1차는 접수 다음날부터 시험을 보는것이 가능해지니 그점도 유의해서 접수해야한다.

🍓접수완료

🌞1차시험

🍓준비과정 - 6일

일단 리눅스마스터2급 시험 준비에 대해서 구글링을 해보면, 대부분은 교재를 구매하지 않으시고 그냥 CBT로 공부를 진행하는 편인 것 같았다.
아무래도 1차 족보는 구글링을 조금만 해봐도 구할 수 있고, 2차의 경우 CBT를 여러번 돌리며 익히면 충분히 합격 가능성이 있기에 그런 것 같았지만 나는 솔직히 공부를 할 때 꼼수파 보다는 정통파 느낌이어서 괜히 교재를 사지 않고 공부를 한다는 것이 찜찜했다. 그래서 그냥 이기적 리눅스마스터2급 책을 구매했고, 이 교재로 공부를 진행했다.

일단 아무리 족보가 있다고 해도 빠르게 맞는 내용을 찾으려면 내용 흐름은 숙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목차를 한번씩 흩어본 뒤에, 내용을 이해하며 따로 노트를 정리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지금 합격한 이후에 돌아보면 노트필기 까지는 필요가 없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책에서 쏟아져 나오는 많은 정보들을 빨리 찾으려면 나만의 방식으로 정보들을 정리하는게 더 유리하고 무엇보다도 아이패드로 필기하면 굿노트로 글자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정말 시간이 없다면 굳이 노트필기까지는 안해도 될 것 같다.

🍓시험보기

원래라면 노트필기가 끝난이후에 책과 노트필기를 읽어보고 족보까지 한번 읽어보고 내용 파악을 한뒤에 시험을 보려했는데... 공부하는게 도움은 되겠지만, 계속 이걸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게 답답하고 마음이 급해졌다. 얼른 해치워버리고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것 때문에 프로그래밍 공부랑 웹 공부 하기로 한거 아예 못하고 있어서 얼른 끝내버리고 싶었던 마음이 크다.

그래서 그냥 정리본 만들어진거 책이랑 대충 읽으면서 빨리 찾을 수 있게 위치 파악해두고 노트북에는 족보랑 구글링, 컴퓨터에서는 시험을 보기로 했다.

수험번호와 이름을 입력하고 시험을 보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족보만 있음 된다고 해서 크게 긴장을 안했는데 검색 결과가 없었을 때 순간 엄청엄청 당황했었다. 그래도 최대한 차분하게 검색하고 책 찾아보고 그러다보니 조금 노하우가 생겨서 찾는 속도와 키워드 선정도 점점 느는 느낌이었다.

한번도 이런식으로 정보를 찾아가면서 시험을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나처럼 헤맬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니까 너무 맘놓지 말고 어느정도는 연습해 가길...

다 풀고나니 18분 정도가 남아서 남은 시간에 족보에 없었거나 족보가 아닌 책을 본 문제는 다시한번 검토를 한 후에 3분남았을 때 제출을 했다.

🍓시험결과


엄청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커트라인을 많이 넘겨서 합격..!!
합격화면을 보고 바로 2차를 접수했다.

🌞2차시험

🍓준비과정 - 10일

2월말에 리눅스마스터 공부가 흐지부지 되면서, 한번 패턴이 망가지니 되돌리기는 쉽지 않았고... 그 상태로 3월 개강이 와버렸다.
개강 후에는 알다싶이 약속이 많을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시험 10일전까지 준비를 하지 못한채 다가왔다. 리눅스마스터는 한번은 시험을 미룰 수 있기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시험 10일전까지 사유없이 시험을 미룰 수 있다는 점을 보아 내가 정말 미룰수 있을때까지 미뤘구나 싶다 ...ㅎㅎ

미루게 된다면 2차 시험날짜가 기말고사 기간이었고, 그러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 같아서 또한 질질끌기 싫어서 그냥 10일동안 미친듯이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보통 다른분들은 개념을 읽지 않고 일단 CBT로 부딫히시는것 같았지만, 나는 내 특성상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풀면 오히려 그게 더 돌아가는 길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교재의 개념을 이해하면서 정리하고(노트 정리보다는 쓰면서 익히는 거에 더 가까웠다.) 1회독을 끝내고 나니 시험 전날이 되어버려서 그때부터부터 거의 밤을 새가며 계속 미친듯이 CBT를 돌렸고, 틀린 문제는 읽어보면서 익혔다.

🍓시험보기

나는 대전에 있는 우송대학교에서 시험을 봤다.
대전역쪽에서 밥을 먹고 학교로 가니 1시간 정도 여유가 생겨서 시험 전까지 계속 CBT를 돌렸다...ㅎㅎ 그때도 들었던 생각이지만, 시험 직전에 CBT를 돌리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 이다.

이때 좀 미리미리 할걸 하고 후회를 많이 했던 것 같다. 특히나 CBT를 돌렸을때, 계속 합격권인 60점대 초반이랑 탈락권인 50점대 후반을 왔다갔다 했었어서 합격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렇지만 일단 비싼 돈을 주고 보기로 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보고 나오자 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봤고, 20~30분안에 검토까지 마치고 나왔다.
나보다 빨리 나오신 분들도 많았던걸 보면 다들 수월하게 풀고 나오셨던 것 같다. 이제 할 수 있는일은 가채점 답지가 올라오면 가채점을 해보고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리는 것 밖에 없으므로 그냥 다 잊고 대전에서 신나게 놀다가 돌아갔다.

🍓시험결과

사실 가채점을 했을때, 60점대 초반이 나와서 혹시라도 마킹실수 하거나 그랬을까봐 엄청 걱정했다...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했고

다행히도 합격..!!

합격증도 발급 받았고, 나는 실물카드로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싶었기 때문에(간지용..) 실물카드도 신청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6,450원 이었다.
배송까지는 3주정도 걸렸던 것 같다. 다른 분들은 그래도 2주면 받으셨던 것 같은데, 이번회차가 유독 느린건지 난 3주가 걸렸다.

🌞총평

리눅스 마스터 2급의 경우에 간단하게 리눅스를 다뤄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리 없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공부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도 않아서 직장인이나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도 쉽게 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과정에서 개념을 보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기 보다는 CBT를 여러번 많이 풀어보면서 개념을 익히는게 더 효율적인 방법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시험을 보면서 조금 더 일찍 CBT를 돌리기 시작할걸 이라는 후회를 했다..

앞으로 이 자격증 시험을 보게 될분들에게 너무 개념을 보는것에 시간을 들이는 것 보다는 족보를 공부하는데에 시간을 더 들여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것을 추천한다.

다들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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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공부하는 대학교 2학년 / 시리즈에서 더욱 편하게 글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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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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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4일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