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정글의 5개월 과정이 시작되었다. 첫 날이기도하고 낯선 환경에서의 시작이 불안하고 떨렸다. 오자마자 팀원과 함께 3박 4일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매일 새벽 늦게까지 팀원과 함께 노력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하나의 과정이 끝났고 이제 많은 과정들이 남아있지만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들어온지 6일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정글이 어떤 곳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고등학교 때 성적에 맞춰서 대학을 지원했다. 그렇게 정보보안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생소한 내용의 전공내용과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많아서 점점 공부에 손을 놓게 되었고 대학동기들이 하나둘 군입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군입대하게 되었다.
군 복무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뭘까?',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쉽게 답을 낼 수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않아 '남은 학기라도 잘 마무리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복학 후 학교 생활에 대하는 태도를 바꿨다. 군입대전에는 수업 불참을 많이했었던 터라 남은 학기 동안은 빠지지 않고 다 출석하기였다. 그리고 부족한 전공 공부도 열심히 했다. 그렇게 목표로 뒀던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대학교 4학년 때 '창업프로젝트'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웹 페이지 개발을 하게 되었다. 처음하는 팀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실력도 많이 부족했다. 그래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비록 간단한 웹 페이지 제작이였지만 기능이 구현됐을 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프로젝트 후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조금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정글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다.
어떤 자세로 임하고 싶은지..
정글에 입소한지 6일이 지났다. 그 동안 느낀 것은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을 시작하더라도 도착시간은 다 제각각이였다. 물론 실력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좀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소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편이였다. 그런데 정글 입소식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이 많이 났다. '2~3주 뒤 일들을 걱정하지마라 당장 오늘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라'였다. 미래에 있을 일을 걱정안할 순 없지만 정글에 있는 동안은 '오늘에 집중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겠다.
정글이 끝난 후 나의 모습은 어땠으면 좋겠는지..
실력의 기준은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기본기가 부족하면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않다고 생각한다. 정글기간 동안 충분한 기본기를 다진 그런 개발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도 요즘 하루하루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막냉이 화이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