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마음이라 모두가 볼 수 있는 블로그에 적기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내 생각을 말해보고자 한다.
개발자가 되길 원해 공부하는 숱한 사람들과 달리 나는 처음부터 개발에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기 보다는 실천할 용기가 없었다.
대학생때 게임을 좋아했기에 코딩을 배워서 쯔꾸르 게임을 만들어볼까 생각해 본적은 있어도 막상 실천하지 못했으며, 디자이너로 직장을 다닐때에도 코딩을 배우고자 '생활코딩'유튜브 강의를 들었지만 완강하지 못했다. 그 다음해에 개발자 지인과 MBTI 성격유형 테스트를 같이 작업 했을때 그나마도 비주얼만 작업했기에 코딩의 'ㅋ'자도 건드리지 않았다.
살아오면서 한번씩 코딩을 배우고 싶은 마음은 생겼지만 개발은 적성을 탄다는 말로 피하고, 퇴근 후 피곤하다는 핑계로 자기계발은 외면하고 있었다.
그러던 서른살이 된 지금, 드디어 마음을 잡았다. 웹 디자인을 하면서 프론트엔드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개발자로 전향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물론 '해볼만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아..안돼...)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결국은 개발을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마음
> 개발 공부에 대한 부담감/리스크
가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한달 정도 독학으로 공부중이다. 생각했던 것처럼 어렵지만 또 예상한 만큼 어렵지도 않았다.(아직 자바스크립트를 제대로 안배우고 하는 소리이다 ㅎㅎ..)
하지만 역시 혼자서 하는것은 시행착오가 많고 오래 걸리는 부분이 있어
가능하다면 부트캠프도 염두해 두고있다. 현재 한 업체에서 모집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부트캠프를 지원한 상태인데 이게 안되면..아마 독학으로 하게 될듯하다. 이 경우에는 스터디를 찾아볼 예정인데 가능하면 부트캠프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요새 혼자하는 공부가 힘들어지고 있어 이 글을 작성한 이유도 마음을 다잡기 위함이었다. 내가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왜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다시 한 번 다잡고 내일부터는 다시 집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