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다시 시작해보기

boring-km·202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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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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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열등감

인터넷 세상에 잘난 개발자들은 많고, 그중에는 조용히 자기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회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적극적으로 자신을 회사 밖에 표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금 내 상황에서는 회사 안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기여만큼 인정받거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외활동을 막 적극적으로 해왔던 사람도 아니었다.

요즘은 조금만 구글링해도 많은 개발자들이 블로그에 자신의 경험이나 개발 지식들을 업로드하고 있다는 게 보인다.

"이건 정말 개발 고인물이나 개발 문화가 잘 적립된 회사에 다니는 개발자들이나 작성하는 거 아닌가?"
"그냥 자기 회사에서 하는 일 자랑하고 자신의 지식을 뽐내려고 쓰는 거 아닌가?"

위와 같이 아주 부정적이고 질투심 가득하며, 열등감 넘치는 생각들로 글쓰기를 멀리하고 개발이나 잘하자라는 생각으로 github에 무지성 잔디심기를 해왔다.

부족한 자신감

너무 어려워

여태껏 나름 노력하면서 살려고 이것저것 시도하다보니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작성했던 코드는 늘어가는데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그저 빨리 개발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었구나 싶다.

개발하면서 내가 모르는 개발 지식을 찾기 위해 구글링을 하다 보면 velog나 medium에서 자기가 연구하고 개발했던 내용에 대한 작성자의 깊은 이해가 느껴지는 글들을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공부해왔던 내용에 대해 확신이 없고, 지금 내 상황(회사 내 개발문화, 급여?)에 대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다보니 다른 개발자가 볼 수도 있는 블로그에는 글쓰기가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왜 지금 다시 시작하는지?

  1. 글쓰기를 잘하면 업무에서 하는 대화나 Job Interview에서 좀 더 내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2. 내가 지금까지 개발해왔던 지식을 까먹기 전에 정리된 글로 남겨놓기 위해 작성한다.
  3. github page로 쓰고 있던 글들이 보기 불편해서 이관하고자 한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노력이 여전히 부족했음을 다시금 인정하고,
더 많이 배우기 위해 여기서부터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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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에 몸부림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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