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대충 어떻게 면접이 진행될 건지 안내되고, 보안서약서를 작성하면서 여러가지 규칙을 안내받는다.
보안서약서는 대충 여기서 있었던 일 밖에서 떠벌리면 재미없을 줄 알라는 내용이다.
내가 알아봤을 때는 PT 면접이 15분의 준비 시간과 5분 간의 발표라고 했는데, 대충 비슷했다.
일반 면접은 10분으로 안내 받았다.
PT 면접이든 일반 면접이든 시간 제한이 그렇게 칼같지는 않은 것 같다.
열심히 발표하고 있는데 땡! 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내가 5분이 되기 전에 끝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연히 안내받은 시간에 맞추는 게 좋다. 규칙은 규칙이니까.
그리고 전체 면접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PT 면접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면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일반 면접 시간이 줄어들어버리므로 PT 면접에서 실수한 부분을 만회할 기회도 적어진다.
하지만 나는 시간을 지켰는지 모르겠다. 일단 시계를 볼 생각도 못 했다. 긴장한 탓에 시간을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발표 중간에 티 안 나게 시계를 들여다볼 만큼 요령이 좋지도 않고...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에 집중하다보니까 시간 제한이 뒤늦게 생각나서 다소 급하게 마무리했다.
PT 면접 후에는 남은 시간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그에 맞춰 시간을 조절하면 되겠다.
SSAFY 교육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한 멀티캠퍼스 역삼에서 봤다.
1지망을 서울로 해서 그런 건가 했는데, 1지망을 부산으로 한 친구도 여기서 면접을 봤다.
다른 후기들로 미루어볼 때 아마 지역이 아니라 기수 별로 면접 장소가 다른 듯 하다.
면접장과 지원서에 기재한 주소 사이의 거리에 비례해 소정의 교통비도 주어진다.
이렇게 저렇게 알아본 결과 IT 이슈나 동향을 많이 보라고 해서 ITWORLD와 AI타임스에서 이런저런 기사나 칼럼을 읽고 대충 내용을 정리했다. PT 면접이든 자유Q&A든 직간접적으로 도움은 되었다.
정리한 내용은 맨 아래에 서술되어 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면접 스터디원을 구해 스터디를 하는 경우도 꽤 있는 듯 했다.
나는 안 했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안 한 건 아니고,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면접을 보려니까 뭔가 부끄러워서...
어쨌든 하면 도움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나처럼 PT 면접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PT 면접 스터디가 꽤 도움이 될 듯 하다.
스터디가 싫다면 최소한 집에서 혼자 시뮬레이션이라도 돌려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만약에 내가 불합격이라면 첫 번째는 자유 Q&A에서 헛소리한 것, 두 번째는 PT 면접 연습을 안 해본 걸 후회했을 것 같다.
유튜브에서 강민혁님의 영상을 봤다는 후기가 많아 나도 이 영상을 보고 내용을 정리했다. 정리한 내용은 역시 맨 아래에 서술되어 있다.
다만 다른 후기들을 보니 이 영상을 토대로 PT 면접 틀을 준비하는 게 보통인 듯 한데, 나는 그러지 않았다.
여유나 자신감이 아니라 그냥 그럴 생각을 못 했다. 이쯤 되니 어떻게 붙은 건가 싶기도 하다...
합격한 친구들 중에는 PT 면접 스터디를 한 경우도 있었는데,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게 꽤 도움이 됐다고 했다.
스터디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기본적인 형식은 준비하는 게 좋을 듯 하다. 위 영상에서 대략적인 골자를 제시해주고 있으니 그에 맞춰 작성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까딱하면 횡설수설해서 면접관의 입장에서 '저 사람은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할 수 있다.
더불어서 시간을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말을 얼만큼 하면 5분 정도가 소요되는지 미리 익숙해져서 감을 익히는 게 좋을 듯 하다. 어차피 발표를 시작하면 긴장해서 시간은 생각도 못 하게 될 확률이 높다(경험담).
이 역시 후기들을 검색하면서 예상 질문들을 정리했다.
참고한 후기 글은 다음과 같다.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면접 때도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보세요'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이 때 임기응변으로 대답하느라 당황했던 기억이 나서 미리 준비했다. 나는 1분 자기소개가 어려워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참고했다.
그 밖에 정리한 예상 질문 역시 맨 아래에 서술되어 있다.
하지만 앞에 써져있는 https://snakehips.tistory.com/152 에서 몇 개를 추려낸 것이기 때문에 여기를 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딱히 본전공인 컴퓨터과학에서도 한 분야를 깊이 판 것도 아니고, 거기다 복수전공도 해서 비교적 넓고 얕게 아는 편이었는데 PT면접에서는 이게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넓고 얕은 지식으로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치중했던 것은 말을 완전한 문장으로 끝내는 것, 그리고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두 가지에 신경쓰려면 우선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의식해야 한다. 즉 내 말에 내가 귀를 기울이면서 말하려는 내용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면접이 끝난 직후에는 나름 잘 봤다고 생각했다.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면접같은 순간도 있었고 그냥 대화같은 순간도 있었고... 아무튼 묘했다. 면접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생각했던 것과 꽤나 달라 낯선 느낌마저 들었다.
다른 면접관님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내 경우에는 감사하게도 후배를 대하듯이 너그럽게 대해주신 듯 하다. 덕분에 나도 긴장한 것에 비해서는 잘 대답한 것 같다. 알고 있던 걸 꺼내어 말하기도 했지만 시험 문제 풀듯이 즉석에서 생각해내어 대답한 게 더 많았다. 바짝 긴장해있었으면 이것도 안 됐을 듯.
하루 준비했다. 당연히 뭔가 여유나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미루고 미루다가...
어차피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라 전날 오후부터 당일 새벽까지 준비하고, 한두 시간 정도만 자고 면접장으로 보러 갔다.
당연히 미리 준비하고 컨디션을 확보하는 게 좋다.
일주일동안 하루에 2~3시간 정도 투자하고 면접 전날에는 최종 요약 및 정리만 해도 충분할 것이다.
다른 후기글에도 거의 공통적으로 서술된 부분이기도 한데, SSAFY는 같이 일할 유능한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니다.
SSAFY는 교육 과정이다.
따라서 내 생각에 SSAFY에서 요구하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다.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문제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논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이건 면접에서 충분히 드러나는 것 같다(적어도 나는 그랬다고 생각한다).
뭔가를 배울 때 중요한 것은 논리적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다. 코드를 따라 치더라도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 거고, 이게 무슨 코드고, 왜 하는 건지 이해해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게 논리적 사고다.
흐름을 이해해야 응용할 수 있고, 응용할 수 있어야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나는 면접 경험이 워낙 적어서 이런 게 어려웠다.
안내 메일에서는 '단정한 복장' 정도로 안내됐지만, 꼭 정장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좋은 선택지가 되겠지만 굳이 안 그래도 될 것 같다는 얘기다.
난 정장이 없어서 못 입었는데, 막상 가보니 정장 입은 분은 많지 않았다(몇 분 계셨다).
그렇다고 트레이닝복이나 슬리퍼 등 너무 격식이 없는 차림은 당연히 지양하는 게 좋다.
좀 힙하게 입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비추. 어쨌든 면접이다.
흔히 말하는 '비즈니스 캐주얼' 정도가 적당하지 싶다. 물론 캐주얼 쪽으로 살짝 더 치우쳐도 괜찮다.
IoT를 제외한 모든 내용은 ITWORLD와 AI타임스에서 발췌되었다.
워싱턴 대학교의 최예진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말의 눈이 두 개라는 사실은 인간에게는 너무 당연한 상식이어서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AI는 일일이 말해줘야 알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상식은 보편적 원칙이 없고 예외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AI에게는 ‘암흑물질(dark matter)’과 같다는 비유도 했다. 암흑물질은 현대물리학에서 사용하는 개념으로, 우주에서 우리에게 알려진 부분 5%를 제외한 나머지 95%를 지칭한다.
요컨대 AGI를 위해서는 기계가 상식을 학습해야 하는데, 기계에게 상식이란 존재함은 알지만 측정할 수도, 애초에 이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이므로 AGI의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것.
하다 보니까 IoT는 재미없어서 자료를 몇 개 안 보고, AI와 디지털 트윈 쪽이 재밌길래 이 부분에서 이것저것 많이 봤다.
하지만 가능한 많은 분야의 기사를 보길 추천한다.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될지 알 수 없다.
디지털 트윈은
메타버스는
https://youtu.be/DOvCIrwMPbQ
강민혁
<PT면접 평가요소 및 발표 템플릿/시나리오_피티 면접 실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