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잇! 스프린트 0일차

정윤호·2024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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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잇잇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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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력

시작하기 앞서 본인의 이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이 27세 (98년생), 정신건강에 관심이 많아 심리학과에 입성. 졸업까지 했으나, 업으로 삼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프로그래밍에 눈을 돌림. 왜? 진입장벽이 낮으니까.

막무가내로 JAVA 시작. 시작한지 2달 만에 리타이어...
이후에 HTML/CSS/JavaScript 시작. 얘네는 이해라도 가긴 함.

수강한 강의는 생활코딩, 드림코딩, 노마드코더, 제로초...
해외 프로그램으론 Free Code Camp, LeetCode
인터넷 뒤져서 유명하고 이름난 강의는 전부 들어봤다. 정말 절박했다.

강의 많이 들었지, 내 손가락은 그대로였다. 이론은 빠삭하고, 머리로는 다 이해가 되는데...
막상 구현하고, 클린코딩하라고 하면 HTML, CSS에서부터 막힌다...
머리로는 다 아는데... 진짜 자신 있는데...


2022년 02월에 코딩 공부를 시작했는데, 뭐 이렇다 할 성과나 성취 없이, 군대에 끌려갔다...

군대에서 코딩 공부하기 정말 힘들다.
싸지방 가면 되긴 하는데, 싸지방 자리 경쟁이 너무 심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손으로 프로그래머스, 백준 등의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당장 할 수 있는 CS 서적들을 읽기 시작했다.

'누구나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그 외 등등
정말 개인정비를 끌어 모아서 어떻게든 착실히 준비했다.
그러나 나는 똑같은 함정에 빠지고 만 것이다.

이론은 아는데... 머리로는 아는데... 손가락은 그대로다

군대에서 하는 프로그래밍 공부는 한계가 있단걸 깨닫고, 시간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그나마라도 정처기 준비를 했다. 평이한 난이도에 필기는 합격. 실기만 남았다...
(2024.04.27 미래의 나 화이팅....!)


군생활이라는 모래주머니를 던져 버리고, 달릴 준비만이 남은 나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부트캠프. 세간에는 국비출신, 부트캠프 코더들은 안되느니 어쩌니 하는 말이 많지만, 뭐 어쩔! 나한텐 이거 밖에 없는데, 그럼 내가 다시 컴공을 학사 전공하리?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된다는 믿음이 있거든요.

마침 모집하는 부트캠프가 참 많더라. 어찌 된 일인지, 내가 찾아보기도 전에 인스타그램이 다 알려줬다. 알고리즘 무섭다, 메타가 날 도청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그 중 스파르타, 오즈, 스프린트 이 세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일단 커리큘럼이 내 스승님들 강의에서도 보이는, 진짜 자주 쓰이는 기술들(타입스크립트, 리액트 등등)이 있었다.
그리고 턱없이 부족한 시간에 이거저거 건드리는 문어발 학습이 아닌, 진짜 딱 한점에 집중을 시킨 아우라를 풍기는 교과목들에 신뢰가 갔다.

사실 뭐 어디든 비슷하겠거니 생각해서, 3개다 지원은 넣어봤다.

일단 오즈는 탈락했다. 교육 시작 시기가 내 상황(여자친구가 외국에서 오랜만에 돌아와 2024/04/14까지는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함) 과 맞지 않았다. 아마 오즈가 그보다 1준가 2주 더 먼저 시작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스파르타... 이건 좀 창피한 얘기다...
스파르타는 코드잇이랑 시작기간이 동일해서, 내가 포기할 이유가 없는 코스다. 스파르타 지원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담당자분께 연락이 왔다. 왜 다음 단계인 인터뷰 영상 제출은 진행하지 않느냐고. 뭔가 익숙한 전화번호처럼 느껴졌는지, 난 이 연락이 오즈에서 왔다고 착각을 하고 말았다.
정중하게 지원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알렸고, 담당자님께서는 그렇게 친절하게 취소 절차를 도와주셨다.

ㅋㅋㅋㅋㅋㅋ 나 스파르타 포기하고 싶었던거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
돌려줘요 내 기회에에에엣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코드잇 스프린트를 사랑하고 처음부터 점찍었습니다. 코드잇은 신이고 태양이자 생명의 물이기도 합니다.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ㅋㅋㅋㅋ 원래 인생이란게 물 흐르듯이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나마 다행인건, 스프린트는 사력을 다해 준비해서 붙었다는거...

만약 떨어졌다면... 상상하기 싫네요 정말 허허헣



27살 정윤호의 포부

저는 절박합니다. 지렁이도 절박하면 고양이를 물고, 쥐도 건들면 꿈틀거리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를 품어주십쇼 코드이이잇... 나를 아수라로 만들어 주세요...
난 이제 코드괴물이 될거다. 두고봐라....

잘 지켜봐주십쇼 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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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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