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먼사님과
서순의 우주 한 그릇을 먹으며 나누었던 이야기 중,
칼 세이건의 딸의 책 한 권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나는 목차가 마음에 들어 책을 샀다
JOH 시절,
이윽고 BM팀에 합류(마침내 꿈을 이루었다고 착각했던 때)하여,
(수도 없이 작성했던 강평을 제외한)
처음으로
전전 부사장님이자 전 대표님께 보고라는 것을 하기 위해
A4 용지 한 장에 담은 것은
아주 간단한 목차와 표 하나였고,
큰 칭찬을 받았다
그 칭찬은
"대기업 애들
처럼 일한다"와
"해 본 사람
처럼 한다"였고,
그 칭찬이 좋았던 이유는 어쩌면,
아니 거의 확실히
난 대기업을 다녀 보지 않았기 때문임에 틀림이 없다
내 생애 첫 테크톡을 준비하던 때,
만 하루를 목차로 고통받고 있었다
당일 오전에서야 겨우 감을 잡은 목차는
어쩌면 내 기억에
개먼사님으로부터 첫&&작고&&귀여운 칭찬을 듣게 해주었다
-목차-
“우리는 어.떻.게. CI/CD를 구축할 것인가”
배경 & as-is
배포를 어떻게 하고 있었나?
🙋🏻 무엇이 문제가 되었는가?
배포를 하기 위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기로(무엇을 선택 / 왜 그것을 선택) 하였나?
🙋🏻 선택한 배포 방식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가?
(docker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EC2에서의 배포?
(docker를 사용하는경우)EC2에서의 배포?
🚨 인간이 docker로 배포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
우리가 선택한 방식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그래서 왜 runner인가?
CI/CD란?
자동배포란(CI/CD란)?
🙋🏻 기존의 배포와 무엇이 다른가?
🙋🏻 자동배포를 가능하게 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gitlab repo
에 push
된 것을 누가 알아서?image를 build
하고?container
를 띄우는가?GitLab CI/CD
🙋🏻 무엇이 필요한가?
🙋🏻 어떤 과정인가?
목차란 무엇인가
때때로 잘 구성된 목차는
굳이 모든 내용이 전달 되지 않더라도
이미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대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되고 있음을
그러나
그 목차라는 것을 구성하기 위해
이미
나는 그것을 알고 있고,
나는 무엇을 하고 있기 때문임을
가끔은
대표님 방(시간과 정신의 방)에
담담한 마음
으로 입장하여,
분위기 조케 만들고 흫
칭찬 좀 받다가 흫
대표님 얘기 좀 잠깐(3시간 정도) 들어드리다 나와서 흫
나는 내 할 일이나 마저 하다가
대표님 방 들어갈 다음 사람이
보고서나 이메일 한 번 리뷰 해달라고 하면
목차썰 좀 풀다가 흫
시키는대로 안하면 니만손해지뭐 그런 흫
아니이거 뭐야
꼰대의 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