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IN] -7 <회고>

김가람휘·2022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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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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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구현한 부분

  • 초기세팅

    • Django 초기 세팅
  • Modeling

    • DBdiagram.io로 ERD 작성
  • csv 파일 작성과 db_uploader.py 작성

    • 데이터베이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csv로 작성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 할 수 있는 python코드 작성
  • ProductView

    • ProductListView-get 구현
    • ProductDetailView-get 구현
  • OrderView

    • OrderView-post, get, patch 구현
    • OrderNowView-post 구현
  • AWS를 이용한 배포

    • EC2서버에 API 배포
    • RDS를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 생성

2.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느낀 점

  •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프로젝트 첫날,
아침부터 열이 조금 나면서 목부분이 부어오르는 듯한 느낌이 났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자가키트를 사서 확인했고 음성이고 나오자 안심하며 그저 컨디션이 조금 안좋구나 정도로 넘겼다.

지금 생각해보면 집에 가는 것이 맞는 대처였겠지만 첫날부터 빠질 수는 없다 생각하여 주변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멘토님과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미팅을 가졌다.

하지만 그 어느 하나에도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고 의욕도 생기지 않았었다.

증상은 점점 더 심해졌고 결국 학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 내가 코로나라는 것도 믿을 수 없었고 같이 밥을 먹은 팀원들에게도 미안하고 프로젝트 시작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자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매우 컸다.

게다가 프로젝트를 이제 시작하려는 단계에서 안그래도 막막함이 컸었는데 거기에 짐이 더 더해진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저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러기에는 2주라는 시간이 부족했다.

일단은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끊임없이 생각했다.

아직 전체적인 흐름조차 감이 잡히지 않았기에 어떤 식으로 짜야할까 열심히 찾고 고민하고의 연속이었다.

처음에는 코드를 봐도 무슨 코드인지, 내가 치고 있는 게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계속 혼자서만 고민하는 시간이 힘들었다.

하지만 코드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계속해서 치다보니 어느 순간 그 코드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내가 있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멘토님들이 초반에 말씀하신 절대적인 시간투자가 중요하다라는 것을 어렴풋이 직접 느낀 경험이었다.

격리생활 일주일 간 온전히 프로젝트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했고 결과적으로 내가 구현하고자 목표했던 부분과 더불어 더 많은 부분도 내가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 프로젝트를 끝마치면서..

상대적으로 바빴던 프로젝트 초반에 비해, 뒤로 갈수록 한가해졌다. 목표했던 필수 구현 사항들을 초반 1주차에 거의 다 구현했기 때문이다.

사실 여기서 더 욕심을 내서 나는 추가 구현사항들도 구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팀 프론트들도 시간이 촉박하여 필수사항을 구현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추가 구현 사항을 제시하는 건 그저 내 욕심인 것 같아 포기했다. 하지만 곧 있을 2차때는 조금 더 욕심을 내보고 싶다.

그렇게 조금 한가해진 나는 프론트가 통신을 요청할 때만 서버를 열어주고 나머지 시간은 데이터베이스에 넣을 데이터를 찾거나 배포하는데 시간을 썼다.

하지만 눈코뜰새 없이 바쁜 프론트분들을 보면서 그리고 에러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도와줄 수 없어 답답하다고 느꼈다.

내가 프론트에 대한 지식을 조금이나마 안다면 도와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격려하는게 다인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초반부터 백엔드에서 구현한 로직이 어떻게 되고 어떤 정보들을 전달해주는지 정확하고 끊임없이 소통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후반에 프론트분들이 어떻게 정보가 전달되는지 많이 질문하셨다.

그리고 프론트에서 올바른 형식으로 백엔드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아 오류가 나는 경우도 많았다. 계속 프론트팀원들끼리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것이 내가 백엔드에서는 이런 형식으로 데이터를 받는다고 알려준 한마디로 해결한 경우도 있었다.

그 때, 내가 오로지 내 코드에만 집중했고 정작 큰 흐름은 신경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개인 프로젝트가 아닌 프론트와 백엔드 팀원들 간의 프로젝트이다.

당연히 홈페이지가 완성되려면 프론트와 백엔드가 연결되어야 하는데 정작 나는 프론트와 연결하기 위한 소통도 지식도 부족했던 것이다.

초반부터 백엔드와 프론트간의 통신에 대한 소통이 원활했다면 적어도 통신하기 위한 데이터 형식때문에 오류가 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험을 통해 프론트에 대한 기초 지식과 팀원들간의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느꼈고 2차 프로젝트때 유의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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