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테크 캠프 iOS 코스 with 야곰 아카데미 후기

추니·2022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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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곰 아카데미와 함께 하는 빗썸 테크 캠프 iOS 코스 1기를 수료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4주간 진행됐던 캠프는 정말 짧으면 짧았던 기간이였고, 길다면 길었던 기간이라 생각이 든다.

캠프에 들어가기 위한 사전과제의 난이도는 많은 레퍼런스들을 찾아보며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태 본 사전과제 중 꽤 어려운 편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꽤 높은 난이도의 사전과제를 해결한 캠퍼들이라 그런지 다들 실력이 출중해보였다. 첫 세션부터 내가 생각할 수 없었던 질문과 답변들이 쏟아져나와 살짝 두려움도 생겼다. 사실 처음에는 "내가 왜 여기 붙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세션 커리큘럼을 보고 겁을 먹었지만 수업을 진행하는 분들이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생애 첫 테크 캠프였기에 타 캠프를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개념을 전부 다 알려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찾아 배우고 실습하는 방식이 학습하는데 꽤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1-2 주차의 세션은 그래도 어느정도 들어본 개념들이라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3주차부터 생소한 내용들이 많았고 그만큼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라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취준생 신분인 사람들은 크게 와닿지 않은 내용이라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현업자 분들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 생각이 들었다. 아마 캠퍼들 중 실제로 회사에 가서 적용시키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4주간의 기간이였다. 사실 하루하루 개념들을 새로이 접하다 보니 완벽히 익히지 못한 부분이 나에게 숙제로 남아있다.

2주차부터 팀원을 정해 3명이서 빗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세션도 듣고 프로젝트도 하니 한달 간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수익이였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업을 처음 해보았는데, 운이 좋게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전에는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git의 명령어만 사용해봤지만(그것도 아주 적은 명령어만), 협업을 하며 브랜치, 커밋 메세지, 커밋 커벤션, 코드 커벤션, 깃헙 액션 등 실제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작업들을 경험해보는 시간이였다. 또한 서로 코드 리뷰를 하며 같은 동작의 구현을 다른 방식으로도 생각해보는 인사이트가 생겼다. "현업에서도 이런 식으로 일을 하겠구나" 라는 경험 아닌 경험을 얻었고, 추후에 실제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잘 적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빗썸 테크 캠프는 나에게 있어 생각의 폭을 넓혀준 경험이라 생각이 든다. 협업을 어떻게 하는지 몰랐던 내가 이제 첫 발자국을 뗐다 생각한다. 또한 여태 공부했던 iOS에 대한 개념보다 협업의 경험이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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