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차 기념 회고

벌써 제가 개발자로 근무하게 된지 1년이 넘어서 회고록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1. NFT 쇼핑몰 오픈을 목표로 하는 회사에 node 개발자로 입사하다.

국비에서 2개월?정도 HTML, CSS, JS랑 약간의 node.js를 배우고 바로 자바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이때 저 잠깐 배운 node.js로 취업하게 될줄 꿈에도 몰랐습니다만.. 어쩌다 노드 개발자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블록체인과 NFT가 막 제 귀에 들려오던 시점에 면접 진행 후 신기술에 혹해 다니게 되었는데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면접도 너무 허술했고 그 자리에서 합격을 주는 곳이었는데 취준하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친 나머지 회사를 고르지 않고 입사하게 됐네요. 그래도 덕분에 현 회사에 오게 되었지만 되돌아간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을겁니다..😂
이때 사수도 없고 정해진 업무도 없이 3주?만에 프로젝트에 투입하게 되었는데 이 당시 저를 너무 폄하해서 혼란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잘 버틴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는데?!

우선, 전 회사의 NFT쇼핑몰 프론트 부분과 어드민 프론트 부분, ERC-1155의 다중 전송 부분(백), sms 전송하는 부분(백), 메일 전송하는 부분(백) 정도를 담당했네요.
원래는 어드민 프론트 담당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팀장과 저뿐인 개발팀이 되어서 모든걸 맡게 되었습니다..

개발은 JS(Node.js), JQuery 로만 진행했고.. 지금와서 그 코드를 생각하면 수치스러울 정도로 허접합니다..😥
일단 프론트에서 방어를 한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데 그걸 원하셔서.. 그리고 로직도 중구난방으로 분리해둬서 거의 리액트 찾듯 찾아야 하는 수준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ㅋㅋㅋ

어떤걸 얻었는데?!

입사 당시 노드 실력은 국비에서 배운 것이 전부이고 app.js 안에 전부 때려박아 작성할 줄만 알았습니다..
저정도면 사실 노드를 모른다고 봐야하죠.
아예 바닥부터 시작하다보니 모르는 부분도 많고 에러도 많아 우리의 킹갓구글신에게 어떻게 물어보는지, 남이 쓴 코드를 어떻게 추출해서 테스트 하는지 이런 부분을 많이 많이 익히면서 실력도 덩달아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처음으로 남의 문서(NaverSens) 보고 연동 해보고, 짧게나마 ERC-20, 721, 1155가 무엇인지, 1155의 다중 전송은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게 되어 이더리움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은 것 같습니다!

2. 이직

이직 계기는 언제나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거의 블랙기업에서 근무했기 때문에(흔히 말하는 좋좋소..) 어느정도 경력을 쌓고 나갈 계획이었지만 일단 이력서만 오픈하자 하고 오픈 했고 이게 기회가 되어 중소기업 정도 되는 스타트업에 최종 임원 면접까지 경험도 해보고 물론, 전부 스타트업이었지만 여러 곳에서 이직 제안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중소기업정도 되는 스타트업은 도대체 제가 어쩌다 임원 면접까지 간건지 모르겠지만 이 회사에서 본 손코딩과 기술면접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IDE에 의지하며 코딩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말 저한텐 과분한 기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3. 현 회사

지금 회사는 로켓펀치로 먼저 면접 제의를 주셨습니다.
서살 로켓펀치랑 잡코리아, 사람인으로는 꽤 많은 제의를 받았는데 제의 수락 후 면접까지 안 이어졌거나 제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거절하기도 했었는데요, 이직 당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블록체인 업계에 몸을 계속 담구고 싶어 블록체인 위주로 면접을 진행했었습니다.
현 회사도 제 니즈에 부합하여 면접을 보게 되었고 이때 프론트 대신 백엔드 경험을 더 쌓고 싶다고 어필을 하였고 이것을 받아들여주셔서 백엔드 개발자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온보딩 기간을 꽤 넉넉하게 주셔서 1~2달? 정도는 백엔드 구조와 여러가지 미니 프로젝트를 fe 동기분과 함께 협업하여 깃에 올리면 매주 코드리뷰 받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코드리뷰를 하면서 코드가 간결해지고 왜 이런식으로 작성했는지 설명하면 다른 방법도 알려주시고 본인 코드에 더 잘 맞는 것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생각의 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는데?!

현 회사에서는 Node.js, MySQL, Vim(아주 조금) 을 이용하여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회사 어플의 이벤트를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고, 요즘은 여러 회사의 api를 받아 붙이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NaverSENS로 문자 연동하는 부분을 작성해 봤지만 이건 완전 애교일정도로 실제 업무에서 여러 회사의 API를 붙이는 일 것이 회사마다 문서가 다 다르고, 문서에 없는 부분이라던지 타 회사와 협력하여 진행한다는게 생각보다 복잡한 일이구나를 느끼는 하루입니다.
Vim은 puTTY로 젠킨스에 접근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때 사용하곤 합니다.

💁‍♀️내가 하는 업무

각종 이벤트 서버 작업

GA 팝업

아임포트 웹훅 작업

pg사 연동

타 회사와 포인트 스왑 연동

기타 회사 어드민 & 앱 유지보수

회사 외 일상

우선 현 회사 오면서 발레🩰를 다시 시작 했습니다! 저는 거북이🐢가 될 수 없어요. 운동으로 거북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겁니다.

그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3학년 2학기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나 면접을 보면서 서버 개발자로서 CS 지식이나 네트워크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공부하는 김에 학위도 따자는 생각으로 편입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딱 2년안에 따고 깔끔하게 다음 회사로 이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목표

현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은 당연하고,
방통대를 유예 없이 졸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처기와 SQLD도 따고 코딩테스트를 준비하여 다음 스텝은 대기업 내지 유니콘 스타트업에서 놀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