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코의 추천으로 우테코에 지원했고 운이 좋게 합격하였다.
포코에게 합격 소식을 전달하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10개월을 보내면 좋을 지 여쭤봤다.
우테코 들어온 이유는?
우테코에 들어온 이유는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더 성장하고 싶어서이다.
지금까지 NEXT STEP을 듣고, 준님의 강의를 듣고, 함께 자라기같은 서적을 읽으면서 야생 학습이 잘 맞는다고 느꼈다.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취미를 하면서도)
그래서 그 학습 방식을 지향하는 우테코에서 성장하기로 마음을 먹고 들어왔다.
그리고 우테코에 들어오면 다음 3가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 프론트엔드 전반에 내가 모르는 부분을 야생학습을 기반으로 채워갈 수 있다.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다.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기초부터 프로젝트 개발까지 공부할 수 있다.)
-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며, 소프트 스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다.)
- DH 같은 글로벌 기업에도 도전할 수 있다.
수료할 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
교육을 수료하면 마찬가지로 4가지를 얻고 싶다.
- 나만의 학습 방식을 확립하고 싶다. 최근에는 '디버깅 템플릿'을 활용해 버그가 발생했을 때 바로 수정하는 대신, 문제를 정의하고 원인을 가설해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며 나에게 맞는 학습 방식을 찾아가고 싶다. (매주 미션을 하니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 함께 성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다. 아직까진 페어 프로그래밍이 낯설고, 내가 알게 된 정보를 정리해 공유하는 것이 어색하다. 하지만 우테코에서 2주 동안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공유하는 문화에 물들고 있다. 앞으로는 함께 성장하는 것의 장점을 더욱 체감하고, 경쟁 속에서 공부하던 습관을 버리고 싶다. 또한, 꼭 리뷰어로 활동하며 지식을 나누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 나만의 강점을 찾고, 어떤 회사가 나와 맞는지 파악하고 싶다. 아직은 어떤 회사를 가야 할지, 어떤 환경이 나에게 적합한지 모르겠다. 우테코를 통해 이를 탐색하고 기준을 세워가고 싶다.
- 꾸준한 회화 공부를 통해 글로벌 취업 기회를 만들고 싶다. 한국에서 일하더라도 언젠가는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기에, 우테코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영어 회화를 연습하고 싶다.
조언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번에 만났을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나눴던게 기억나시나요?
1년이 조금 안되는 우테코 기간에 매우 초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나와 비슷한 목표와 배움을 가지기 위해 모인 41명의 크루들과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좋은 인연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대부분 최소 1명 이상의 평생 가는 친구나 인연을 만들고 가는 것 같아요!
크루들과 오랜 시간동안 붙어 계세요 ㅎㅎ
억지로 친해질 필요는 없지만 억지로 개인 생활하실 필요도 없어요!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결과에 따라오는 일 집착하지 않기.
우테코 기간동안 코테 공부할걸.. 기초 공부할걸.. 영어 공부할걸.. 코치나 캡틴 말 듣지말고 따로 뭐할걸..
이런건 대부분 결과에서 오는 후회인데 인생은 항상 운과 타이밍이 따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아요
우테코에 온다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지만 인생이 달라질 수는 있어요
취업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동기들과 많은 추억 쌓고 집단지성을 제대로 발휘해보세요!
대화를 끝내며...
포코의 얘기를 듣고 보니, 너무 이루고 싶은 목표에만 집중해서 주변에 스며들 생각은 안했던 것 같다.
크루, 코치들과 친하게 지내고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그냥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하겠다. 그럼 결과에 따른 후회도 적을 것 같다. 운동할 때도 너무 잘하려고 하면 힘이 많이 들어가서 잘 안되더라!
초반에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
조언을 통해 또 달라진 모습으로 포코를 만나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