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것에 비해 해야할 것이 많다는 사실은 한숨이 나오게 한다.
미션을 진행하면 모르는 개념이 많이 나오는데, 이를 나중에 학습하기 위해서 키워드를 추출해 쌓다보면 정말 점점 쌓여가기만 한다. 1개를 학습하면 3개가 쌓이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얻는 것은 '내가 공부해야 할 게 이렇게 많구나' 라는 현실 자각이었다. 이건 무력감도 동반해서 문제가 되고 있었다. 그래서 학습 키워드를 잘 관리하며 학습하는 방법을 공원과 함께 고민했다.
일주일 동안 미션을 진행하면 최소 10개의 키워드가 쌓인다. 그런데 일주일에 10개는 커녕 5개도 공부하기 힘들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가 없다.
사실 키워드를 가지고 절대적인 시간을 계산해보면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1개의 개념을 공부하는데 최소 30분이 걸린다. 10개를 공부하려면 300분이 걸린다. 6시간이다. 현실성을 반영하면 8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미션을 하지 않는 온전한 시간으로 6~8시간은 낼 수 없다!
그러니 일주일에 온전히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은 계산해서, 최소한 1개라도 학습을 한다면 만족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내 학습 키워드에는 이런 질문 형태의 키워드가 있었다. 클래스를 사용하는 것은 객체 지향일까?
이런 모호한 질문에 답변하는 건 어려웠다. 왜냐하면 클래스도 잘 모르고 객체 지향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 질문을 작게 쪼개서 클래스는 무엇일까?
객체 지향의 예시를 하나 들어봐라
이런 식으로 대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작게 쪼개서 키워드를 해치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