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7기 FE Lv.2] 14주차 회고

유소정·2025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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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Action Plan 회고하기

  • 회복 계획표 실천하기
  • 밀린 React 공식문서 스터디 내용 정리하기

이번주는 못했네 😂
페어 프로그래밍 주간에는 Action Plan을 좀 더 가볍게 잡아야겠다.

차분히, 정확하게

스쿼시라는 운동을 시작한 지 벌써 8개월이 됐다. 실력이 늘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차분히,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상대가 아무리 공을 세게 쳐서 속도가 빨라져도, 내 자세는 늘 차분하고 정확해야 한다. 공의 속도가 느려지는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쳐야 한다.

이번 주 영어 스터디 시간에도 비슷한 걸 느꼈다. 내가 발표할 차례가 되어 긴장한 상태였고, 앞선 크루들은 말을 굉장히 빠르게 했다. 나도 덩달아 말이 빨라졌다. 생각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니 문법이 엉키고, 하고 싶은 말이 흐려졌다. 그 상황을 다시 떠올려보면,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고 정확하게 말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한 문장을 말하더라도, 내가 의도한 대로 말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 아침 10분씩 크루들과 영어 공부를 한다. 차분하고 정확하게 말하기 위한 연습이다. 아무래도 수업보다 마음이 편해서 연습이 더 잘된다. 뭐든 처음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차분하게 정확히 하려 한다.

차분히, 정확히.. 차분히 정확히... 🐢🐢🐢🐢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며 늘 느끼는 점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게 있다.

‘왜 좋은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꽤 많다는 거. 예를 들어 네이밍이나 type vs interface 같은 거.

수치로 왜 좋은 지 표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독성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다. Diabled prop Pattern 적용해서 컴포넌트 한 번 더 추상화하자고 하면, 그만큼 커맨드 한 번 더 누르고 들어가야 하니까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이런 부분은 서로가 조금씩 지치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결론은, 코드에 내 기준과 표준을 세우겠다는 생각은 좀 내려놓는 게 맞다. 설득이 안 되면, 그냥 가위바위보라도 해서 정하고 넘어가기.

그리고 미션의 목표가 이번엔 API, RTL 같은 거였으니까, 이런 본질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고, 여기에 대해 더 깊이 토론하는 게 훨씬 생산적인 것 같다.

따라하고 싶은 크루의 Best Practice

요즘 크루 중에 세라한테 정말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

  • 매일 퇴근을 제일 늦게 한다. 올바르게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인풋을 쌓느냐도 중요한데 세라는 진짜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게 눈에 보인다. 성실함이 정말 대단하다.
  • 미션의 핵심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그걸 단순히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블로그에 글로까지 풀어낸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최근에는 Portal 관련 글을 쓴 걸 봤는데, 그걸 보면서 다시 한 번 박수 짝짝했다.
  • 또 컴포넌트 패턴을 구현할 때, 다양한 선택지를 비교해보고 그중 최적의 방법을 고르려는 태도도 좋았다. 페어로 작업하면 솔직히 여러 선택지를 다 시도해볼 여유가 잘 없다. 세라는 그걸 해낼 만큼 역량이 되니까 그런 선택이 가능했던 거겠지만... 아무튼, ‘여러 방법을 비교해봤다’는 그 시도 자체가 정말 인상 깊었다.
  • 가끔 세라가 올린 PR을 구경할 때가 있는데, 데모 페이지를 보면 놀라게 된다. 단순히 "이 기능 구현했어요"가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편하고 예쁘게 보이도록 신경 써놓는다. 작은 디테일까지 챙기는 걸 보면, 진짜 사용자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게 느껴진다.

🍵 마치며

이번 주는 페어 프로그래밍 주간이라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역대급)
밤 10시가 넘어서야 하교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정신도 좀 피곤했다. (이것도 역대급)
그래도 주말이 되니까 미화돼서 평일이 꽤 재밌었다는 생각이 든다...? 🙃

(딴 얘기)

인스타를 보다가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봤다.
그 모습을 보니, 인간 걱정핑으로서 쓸데없는 걱정에 쏟는 시간들이 괜히 아깝게 느껴졌다.
서로 사랑하며 도우며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

남 눈치보며 살기에 인생이 너무 아깝다.
불평불만만하고 살기에 인생이 너무 아깝다.
누군가 미워하며 살기에 인생이 너무 아깝다.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싸우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진짜 될지 안 될지 고민하는 그 시간마저 아깝다.
아무것도 안하는 이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 다음주 Action Plan

  • 세라처럼 미션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보고, 그 과정을 정리한 글을 최소 1편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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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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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8일

소정씨 화이팅입니당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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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8일

왁 세라 등장 🥹🥹 더 열심히해서 좋은 영향 많이 끼쳐야겠네요!!!!! 저도 헤일리한테 배울 점 많다고 느껴요!
헤일리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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