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의 행보에 관한 생각정리

오형근·2022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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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에서 매번 나의 눈길을 끄는 광고가 포착되었다. 관련 기사를 먼저 첨부하겠다.

Oddly Satisfying Video(by Simmons)

침대 브랜드로 유명한 시몬스의 광고였는데, 편안함 이라는 시몬스만의 철학을 그대로 녹여 낸 광고였다.

심지어 더 특이했던 점은, 본래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되는 베이지, 아이보리 계열의 웜톤 색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쨍한 느낌의 다양한 색을 배치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두 특징은 TV 속 광고들의 현란한 폭우 속에서 고요함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처음 광고를 볼 때에는 '시몬스에서 특이한 마케팅을 시도했네.' 정도로 끝났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광고가 눈에 들어오면서 시몬스라는 브랜드 자체에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시몬스의 또 다른 행보 또한 적잖이 충격이었다.

침대 없는 팝업 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동에 오픈

'침대 회사의 그로서리 스토어 오픈!'이라는 키워드는 많은 이들에게 뜬금없지만서도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특징이 있다면 위의 광고와 동일하게 강렬한 색을 위주로 그로서리 스토어를 구성하였으며, 강렬한 색을 사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로서리 스토어라는 사업을 런칭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스토어와 색 배합이 잘 이루어져있다. 또한 아직 방문해본 적이 없기에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그로서리 스토어'라는 매장 아이템을 비롯해 강렬함을 기반으로 한 시몬스의 새로운 시도로 생각된다.


신기한 점은 시몬스가 본래 침대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라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회사의 이미지는 강렬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광고와 그로서리 스토어 프로젝트는 시몬스에 대한 대중들의 관념을 부수기에 충분했다. 이를 계기로 시몬스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성공적으로 탈피해 그들만의 철학을 다양한 방법으로 내세우고자 노력하는 회사로 거듭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미지 변신이라는 키워드는 도전적인 기업이라도 꺼려지는, 그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어려운 프로젝트이다. 대중들의 시선과 기준은 언제나 냉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몬스는 보란듯이 화려하게 두 번째 데뷔를 성공시켰다. 그들이 탈바꿈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꾀한 시몬스,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오히려 신선한 기업 이미지를 가져다주었다.
  2. '쨍한 색의 배치를 이용한 편안함의 강조'는 시몬스의 침대 사업과 스토어 사업을 모두 소개하기 매우 좋았다.
  3. 그들이 이렇게 성공적인 기획을 생각해 낸 과정은 어떠하였으며, 이를 통해 내가 본받아야할 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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