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IT경영학회 Kusitms(큐시즘) 27기 개발파트 지원 후기

김뀨뀨·2023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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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IT경영학회, 큐시즘 27기 개발파트(프론트엔드)에 지원하고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을 써보려고 한다.

지원하기까지

4학년 1학기 재학중인 시점이지만 큐시즘이라는 동아리는 1학년 때부터 알고있었다.
매학기 동아리 모집 게시물이 올라올 때 관심있게 봤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지원을 하지 않았었다. 요즘 IT 동아리들이 인기가 많아서 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졸업 전 2학기, 2번의 기회밖에 남지 않아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일단 지원해버렸다.

서류 지원

대략 3주정도의 기간이 주어졌는데 나는 언제나처럼 미루다가 막판 3일정도에 몰아서 썼다;;ㅎㅎ
문항은 매 기수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5문항이었고 주어진 분량이 길지 않아 생각보다 줄이느랴 고민을 했다.

최근 기수부터 기획 / 디자인 / 개발파트로 나누어 모집하고있고 나는 🛠 개발파트 중 프론트엔드로 지원했다.

1. 큐시즘 지원 동기를 포함해 자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500자 이내)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쓰려고 했다.
웹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느꼈던 것들 (특히 기획자, 디자이너가 따로 없이 프로젝트를 했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 → 큐시즘에서 어떤 것을 얻고 싶은지 → 그래서 내가 되고싶은 개발자 → 큐시즘의 어떤 활동들로 원하는 역량을 얻어갈지

대략 이런 흐름이었다.
이전에는 지원서 1번 문항에서 내가 어떤 학과에서 어떤 공부를 했었고, 혹은 나를 뭔가에 비유해서 설명한다던가, 성격을 얘기한다던가 등등 나를 어떻게 소개해야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큐시즘 지원서 1번을 쓰면서 생각의 틀을 깰 수 있었다.
내가 했던 경험과 그 안에서 어떤 것들을 느꼈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고 싶은지 그 자체가 나라는 사람에 대한 소개가 아닌가 싶었다. 이것들을 풀어서 얘기하다보면 지원동기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2. 자신의 개발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 하나를 선택 후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500자 이내)

가장 최근에, 열심히 했던 프로젝트를 얘기했다. 아직 잘 배포가 되고있어 배포링크도 같이 첨부했다. 배포 링크가 있는 분들은 같이 첨부하는 걸 추천!! 설명은

  • 내 개발파트 기술 스택
  • 내가 개발한 파트
  • 기술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점
  • 구체적인 예시
  • 달성한 목표

를 썼다. 500자가 짧아서 최대한 간결하고 핵심만, 동시에 구체적으로 적으려고 노력했다.

3. 진행했던 개발 프로젝트 중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과 더불어 해결과정에서 배운 점을 자세히 작성해 주세요. (500자 이내)

이 문항은 진짜 기술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한 경험이 있으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나는 이전 포스팅에서 있는 검색 기능을 구현하면서 만났던 어려움에 대해 썼다.

  • 어떤 문제인지
  • 배경 상황
  • 내가 해결한 방법
  • 느낀점

의 형식으로 썼다. 그리고 지원서를 읽는 사람이 내 프로젝트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간결하고 핵심만 구체적으로 적었다.

4-1. 위에서 선택한 파트에서 본인이 사용 가능한 기술 스택들과 개발 경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복수 선택일 경우 각각에 대하여 작성해주세요.)

FE 관련 기술 스택을 간단하게 적고, TypeScript는 기초 문법부터 공부중이라고 썼다.

5. 지금까지 했던 활동 / 하고 있는 활동 내역을 기간 및 단체(혹은 공모전명)과 함께 자세하게 적어주세요. (분량 자유)

대외활동 경험이 많지는 않아서 모두 it 관련한 경험으로 동아리 활동 2번, 교내 튜터링, 교육봉사 총 4가지만 썼다.

깃허브 링크, 포트폴리오

두가지 모두 선택사항으로 있었는데, 나는 깃허브 링크는 첨부하고
포트폴리오는 따로 만들지 않았고, 벨로그에 내가 했던 것들이 나와있어 대신 벨로그 링크를 첨부했다.

💌 합격 발표


지원자가 많았는지 저녁 늦게 문자가 왔는데 어쨌든 합격했으니 되었다!

면접 준비

면접은 토, 일 이틀간 이루어졌는데 나는 일요일에 면접이라 3-4일 정도 시간이 있었다.

예상 질문

우선 동아리 면접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 + 큐시즘 면접후기 서치에 나왔던 질문들 + 지원서 기반 질문 을 모두 리스트업하고 분류했다.

  • 기본 질문
    ex) 1분 자기소개, 지원동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큐시즘 활동 관련
    ex) 큐시즘 활동으로 얻고 싶은 것, 기여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활동 ..
  • 협업 / 인성 관련
    ex) 성격 장단점, 기획/디자인과 협업, 갈등상황과 해결 경험 ..
  • 내 경험 관련
    ex) 프레임워크 사용, 개발 주언어, 했던 프로젝트 개선점 ..
  • 개발 관련
    ex) 개발 공부 방법, 에러 해결 어떻게, 개발자에게 중요한 것 ..
  • 지원서 기반
  • 벨로그 기반 기술 질문
    나는 벨로그 링크를 첨부했기 때문에 내가 포스팅했던 게시물 내용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복습겸 한번씩 읽었다.

그리고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 지원서에서 언급했던 / 벨로그에 써있는 기술 스택, 개념들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ex) 기술 스택으로는 React, Redux, AWS S3 등등등, 개념으로는 CORS, 번들링, 비동기 정도!
아래에도 나오겠지만 개발파트 지원하는 분들은 내가 언급했던 기술 스택은 설명할 수 있게 정리하고 가는걸 추천한다.

이후에는 줄글로 써놨던 답변을 짧게 요약 → 안보고 혼자 말하면서 연습 으로 준비했다.

면접이 끝나고 나오면서 느낀건데, 합불 결과에 상관없이 나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그간의 경험들, 느꼈던 점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나중에 써먹으려면 까먹으니까😜

면접

일단 서류를 통과하면 면접 경쟁률은 2:1 정도인 것 같다.
꼼꼼한 동아리라고 느꼈던게, 면접 당일날도 확인 문자를 보내주고 대기시간에는 회비에 대한 안내와 동의서까지 받았다.
면접관 4명, 면접자 2명 다대다 면접으로 20분간 진행되었다.(녹취도 한다고 안내받음)

나름 4학년이라고 이런저런 면접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엄청나게 떨리지는 않았다.ㅋㅋㅋㅋㅋ

면접 질문

나오자마자 메모장에 적었는데, 그래도 썩 정확하지는 않다.

  • 자기소개
  • 기획자, 디자이너와 협업에 문제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지
  • 다른 학회, 동아리들 중에서 큐시즘에 지원한 이유
  • 큐시즘 활동에서 제일 기대? / 하고 싶은 것
  • 기획, 디자인을 내가 하면서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인지 (지원서 기반)
  • 벨로그에 리덕스 관련 글이 많은데, 리덕스 설명
  • typescript 설명
  • CORS 설명

같이 면접본 분도 프론트 지원자였고 스타트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해서 관련 질문을 많이 받으셨던 것 같다.

나름 준비를 꼼꼼하게 해서 그런가 크게 어렵거나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준비했던 내용들을 잘 꺼내와 엮어서 얘기했다. 기술 질문도 개념만 물어본 정도라 무난했다.
끝나고 나와서도 스스로 나름 만족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술마시러 갔었다.😎

💌 합격 발표

수강신청하려고 피시방에 있는 와중에 합격문자가 왔다!

요즘 개강전에 일을 벌리고 있는 시기라 1학기가 걱정이 되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원하는 것들 얻어갈 수 있게 노력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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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로 밥벌이 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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