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제 5장 | 책임과 메시지

Jiwoo Kim·2021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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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 책임과 메시지

🔥 객체의 책임을 자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품질의 핵심이다.
🔥 객체들 간 주고받는 메시지가 객체의 책임과 설계를 결정한다.

객체지향 어플리케이션의 중심 사상은 연쇄적으로 메시지를 전송하고 수신하는 객체들 사이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 자율적인 책임

  • 객체가 자율적이기 위해서는 객체에게 할당되는 책임의 수준 역시 자율적이어야 한다.
  • 너무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책임은 오히려 협력의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 어떻게(how)가 아닌 무엇(what)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 메시지와 메서드

메시지

  • 메시지는 객체들이 협력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 객체가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다는 것은 객체가 해당하는 책임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객체는 메시지를 처리하기 위한 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메서드

  • 메시지의 수신자 객체는 메시지를 처리할 방법으로 특정 메서드를 실행한다.
  • 메시지의 수신자 객체가 런타임에 수행할 메서드를 결정하고 선택한다.

다형성

  • 서로 다른 객체들이 다형성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객체들이 동일한 책임을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서로 다른 타입의 객체들이 동일한 메시지에 대해 서로 다른 메서드를 이용해 메시지를 처리하는 메커니즘이다.
  • 객체지향 패러다임이 강력한 이유는 다형성을 이용해 협력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메시지를 따라라

  • 클래스가 코드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추상화 도구인 것은 맞지만, 객체지향의 강력함은 클래스가 아닌 객체들이 주고받는 메시지로부터 나온다.
  • 클래스는 객체의 속성과 행위를 담는 틀일 뿐이다.

데이터-주도 설계

  • 객체 자체에 초점을 맞출 경우 가장 흔히 범하게 되는 실수는, 협력이라는 문맥을 배제한 채 객체 내부의 데이터 구조를 먼저 생각한 후 데이터 조작에 필요한 오퍼레이션을 나중에 고려하는 것이다.
  • 데이터를 중심으로 객체를 설계하는 방식은 객체의 내부 구조를 객체 정의의 일부로 만들기 때문에 객체의 자율성을 저해한다.
  • 따라서, 시스템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객체가 다른 객체에게 제공해야 하는 메시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책임-주도 설계

  • 객체들 간 주고받는 메시지를 기반으로 적절한 역할과 책임, 협력을 발견하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다.
  • 메시지수신자의 책임을 결정한다.

What/Who 사이클

  • 협력 관계 설계를 위해서는 어떤 행위(what) 가 필요한지를 먼저 결정한 후에 누가(who) 그 행위를 수행할 지 결정해야 한다.
  • 협력이라는 문맥 안에서 객체의 책임을 결정하는 것은 메시지다. 책임이 먼저 오고 객체가 책임을 따른다.
  • 이렇게 메시지를 먼저 결정함으로써 객체의 인터페이스를 발견할 수 있다.

Tell, Don't Ask

  • 메시지를 결정하는 시점에는 메시지 송신자는 수신자 객체의 내부 상태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두 객체는 느슨하게 결합된다.
  • 송신자는 수신자가 자신이 전송한 메시지를 잘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메시지를 전송할 수 밖에 없으며, 이 때 각 객체는 자율적이다.

💻 객체 인터페이스

메시지가 인터페이스를 결정한다

  • 객체의 인터페이스는 객체가 수신할 수 있는 메시지의 목록으로 구성된다.
  • 객체가 어떤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는지가 객체가 제공하는 인터페이스의 모양을 결정한다.

공용 인터페이스

  • 공용 인터페이스: 객체가 외부로부터 수신할 수 있는 메시지
  • 내부 인터페이스: 객체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시지

💻 인터페이스와 구현의 분리

구현(Implementation)

객체의 내부 구조와 작동 방식. 공용 인터페이스 외의 모든 부분

인터페이스와 구현의 분리 원칙

  • 소프트웨어는 항상 변경되기 때문에, 객체의 내부 구현을 변경에 대한 안전 지대로 만들어 공용 인터페이스와 분리해야 한다.
  • 객체 외부에 영향을 미치는 변경은 객체의 공용 인터페이스를 수정할 때뿐이어야 한다.
  • 메시지와 송신자와 수신자가 구체적인 구현이 아니라 느슨한 인터페이스에 대해서만 결합되어야 한다.

캡슐화

객체의 자율성을 보존하기 위해 구현을 외부로부터 감추는 것

상태와 행위의 캡슐화

  • 데이터 캡슐화(data encapsulation)
  • 객체는 상태와 행위를 하나의 자율적인 단위로 묶은 후, 외부에서 반드시 접근해야만 하는 행위만 골라 공용 인터페이스에 노출한다.

사적인 비밀의 캡슐화

  • 객체는 스스로 변경하고 조작할 수 있는 비밀, 즉 객체의 내부를 가지고 있다.
  • 외부의 객체가 자신의 내부 상태를 직접 관찰하거나 제어할 수 없도록 공용 인터페이스를 경계 삼아 비밀을 격리한다.

💻 책임의 자율성이 협력의 품질을 결정한다

  1. 자율적이고 적절하게 추상화된 책임은 협력을 단순하게 만든다.
  2. 자율적인 책임은 객체의 외부인 공용 인터페이스와 내부를 명확하게 분리하고 캡슐화한다.
  3. 책임이 자율적인 경우 책임을 수행하는 내부적인 방법을 변경하더라도 외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결합도가 낮아진다.
  4. 자율적인 책임은 협력의 대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설계가 유연해지고 재사용성이 높아진다.
  5. 객체가 수행하는 책임들이 자율적일수록 객체의 응집도를 높은 상태로 유지하기가 쉬우며 역햘을 이해하기 쉽다.

📝 느낀점

협력 관계에서 주고받는 메시지가 객체의 책임을 결정하고, 그 책임을 자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어플리케이션의 품질을 결정한다는 것을 배웠다. 객체의 자율성은 곧 객체의 캡슐화와 연결된다. 객체는 협력을 위해 필수로 제공해야 하는 행동(메서드)는 공용 인터페이스를 통해 공개하고 나머지 내부 상태와 행동은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게 숨겨야 한다. 그렇게 캡슐화함으로써 객체는 객체지향 공동체와 느슨한 결합을 유지하게 되고 쉽고 유연하게 협력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클린 코드를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정확하게 설명을 읽고 설계의 단계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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