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IM1 -> IH 받기

데린이·2022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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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IH 드디어 받았다!! ><

혹시 저처럼 OPIC 때문에 맘 고생하실 분들을 위해 저의 공부법을 올려두고자 합니다.

원래 나의 영어 성적은?

2년전에 토플 90점 받았고, 영어로 발표를 할 수 있을 정도나... 질의응답을 원활히 진행하기는 어려운 정도.
즉, 영어로 소통을 잘 못하는 편이다.
(토스나 할 걸 그랬다..ㅠㅠㅠㅠ OPIC은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분들이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인 것 같다ㅠㅠ)

IM1을 받았다고??

작년 12월 오픽 첫 시험에서 IM1을 받았다.

공부 방법

1달 정도 퇴근 후에 2~3시간 공부를 했고, 멀티 캠퍼스에서 출판한 '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OPIC'를 보고 공부했다.
이 책에는 150개가 넘는 기출 문제들과 모범 답안이 있어, 공부하기 좋은 책이지만, 시험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기에는 좋지 않았다.
이유는, OPIC 주관사가 낸 책이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팁을 알 수 없었다.
오픽 경우, 전략적인 접근이 어느정도 필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OPIC 뉴비라면 저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은 돈 낭비 &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시험 후기

시험 난이도는 4-4 설정했다. 시험 난이도를 설정하는 창에서 예시 답변들을 하나씩 들으면서 선택했다.

마지막 문제 전까지 문제 수준은 해볼만한데? 쉽다 라는 느낌이었다. 다만, 긴장을 많이 해서 나의 대답이 중구난방이었고 that's..it?! 이런식으로 대화를 끝냈다.

마지막 문제가 Role play 였던 것 같고, 난이도가 갑자기 올라간 느낌이었다.
질문은 사촌이 오픈한 가게에서 음식을 order 했는데 음식이 잘 못 왔다- 이를 해결해라 였다.
롤 플레이다 보니 너무 감정 이입을 해버린 것이 큰 실수. 실제로 사촌이 오픈한 가게에서 음식이 잘 못 왔다면 그냥 먹는 스타일이라, 시험 장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I am so.. I am so.. 이렇게만 중얼거리다가 시험을 끝냈다.

그리고 결과는 IM1. 당시에는 결과에 대해 충격을 많이 받았고 이해가 안되었다. 하지만 오픽 전략을 안 후로는 내가 시험장에서 했던 모든 행동들이 나의 영어 실력에서 마이너스 채점하게 하는 요소임을 알게되었다.

마이너스 요소 찾아보자!

  1. 난이도를 4-4로 선택한 것. 무조건 6-6 하자. 난이도를 낮춘다고해서 어려운 문제가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4-4 선택 시, 어려운 문제 1~2개를 놓칠 경우 놓은 점수를 받는 것은 굉장히 어려움...
  2. 대답이 중구난방이었던 것. 채점자는 시험자의 말을 듣고, 문맥 흐름상 어떤 말을 할지 예상하고 우리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문맥조차 알 수 없다면, 우리의 좋지 않는 발음과 문장 구조로 인해 뒤의 말을 이해할 수 없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3. That's it..?!으로 끝냈던 것. 오픽에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나는 너에게 제대로 얘기하고 있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
  4. 어려운 문제에서 계속 말을 하려고 시도한 것. 어려우면 SKIP해도 된다!

두번째만에 IH를 받다!

퇴사 후, 한 달 동안 다시 오픽 시험을 준비했다.
IM1 성적을 받고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고, OPIC 시험 준비 방향을 바꾸고자 했다.

공부법

친구가 유튜브 채널 오픽노잼과 여우강사 최나영채널을 추천해서 보게 되었다.
사실 오픽노잼의 선생님 방식이 일반 한국 강사분들과 달라서 당황했지만, 점차 빠져들게 되었다.
선생님의 문제 전략들을 기반으로 공부했으며 중간 중간에 여우오픽 모의고사를 이용해서 연습했다.

시험 후기

난이도는 오픽노잼 선생님이 알려준대로 6-6 했다. 너무 어려운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단지, 4-4 했을 때 보다 질문 내용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구성된 느낌이었다.

여유있고 자신감있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시험'이 아니라 '대화'하는 거야라는 느낌을 채점자에게 주기 위함이었고, 긴장을 풀기위함도 있었다. (그래도 긴장은 엄청했다..)

시험 문제 중에 기억에 남는 출장 설명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데, 사실 회사 다니면서 출장을 다닌 적이 없어서 SKIP 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14,15번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면 SKIP CHANCE를 써야겠다고 전략을 세웠어서 차마 스킵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랩실에서 학회갔던 것 얘기를 했고, 처음으로 영어로 얘기를 하는 주제여서 얘기를 잘 못했다. (이것때문에 IH는 절대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왠지 채점자가 초반 문제여서 안듣고 채점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해본다.)

총 시험 시간은 20분 정도로 기억한다. 여우오픽 모의고사 연습할 때는 한 문제 답변할 때 2분 이상이어서, 시험 종료하고 시계를 봤을 때 조금 놀랬다. 긴장해서 답변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마무리를 한 느낌이 있고, 14-15번에서는 짧고 굵게 3문장 정도로만 얘기를 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유튜브에서 유명한 채널을 이용해서 OPIC 시험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여러분에게 추천드리는 공부법은,
1. 오픽노잼의 IM ~ IH 시리즈 완독을 할 것.
2. 여우오픽 모의고사 질문에 대해서는 AL 수준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연습'할 것

다들 좋은 성적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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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뽀를 기원하는 취준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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