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과 자아성찰]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마무리하며..

박준수·2022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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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2학기 기말시험 끝 회고록

활동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시험이 끝났다. 2학기 때는 다른 학기 보단 대외활동을 많이 했는데 테커 파트너스 웹 스터딩, 코부엉 동아리(코딩 동아리) 알고리즘 스터딩, 코부엉 프로젝트(로그인 부분) 참여를 했으며 개인 공부로 인프런에서 김영한 강의 JPA 활용 1편까지 들었다. 모두 내가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이었음에도 틀림없다. 웹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지식들을 많이 알 수 있어 성장 할 수 있었다.

반성

문제는 학교 기말시험인데, 중간 고사는 그래도 수업도 살짝 씩 듣고 내용도 어렵진 않아서 나름 시험을 망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기말 범위부터는 예비군을 갔다오고 정신도 헤이해지고 축제도 즐기고 놀고만 싶고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었다. 그런 상태로 시험 공부를 시간으로 따지면 하루도 안되는 시간동안 공부를 했다. 나는 한번 본다고 외워지고 머릿속에 남는 사람이 아니다. 한 번 본것도 열심히 자세히 본것도 아니다. 그저 0%에 수렴하는 수준의 %였다. 그 상태로 컴구와 데배시험을 봐보니 와.... 시험지 앞에서 너무 무력한 나의 모습이 어의가 없었다.
공부를 안했기에 당연한건데 그냥 어의가 없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고 답안지를 작성하였다. 말도 안되는 수법이다.ㅋㅋㅋ 당연히 시험은 망해버리고 점수는 실망감이 꽤 컸다. 이렇게 보는 시험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라 그런 것 같다. 특히 데배는 중요한 과목인데 왜 앞에서 수업도 안듣고 공부도 열심히 안했을까? 하.. ㅋㅋㅋㅋ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공부를 안했는데도 좋은 성적을 받길 바라고 성적이 낮은게 당연한건데 속상하다. 사실 2학기 되어서 외부 활동, 개인 공부등 한 것은 많았어도 학교 수업을 앞자리 가서 참여할 수 있었고 공부도 틈틈이라도 복습할 수 있었다. 내 개인공부와 외부활동에 지장은 전혀 되지 않는다. 물론 바쁘겠지만..그저 내 의지문제였다.
교수님 목소리가 졸려워서, 수업 내용이 재미 없어서, 그냥 귀찮아서.. 이렇는데도 친구가 시험 잘 보면 은근 배 아프다 ㅋㅋㅋㅋ(진짜 이기적이다. 이런 기분을 안들게 할려면 조금이라도 노력해서 내 기준에 만족한 성적을 받게 하자.) 한 친구가 고등학교 떄 공부잘하는 애들은 정시 준비하면서도 수시 성적도 좋지 않냐고 말했었다. 맞는 말이다. 수시도 잘 못보는데 정시는 어떻게 잘 볼 수가 있나? 마찬가지로 학교 수업도 잘 안듣고 시험도 못보는데 '나는 외부활동에만 집중했어' 라는 말은 뭔가 핑계처럼 들린다. 최소한 나에게 중요한 과목은 A이상을 맞도록 노력하자.

앞으로..

그래도 이번 기회에 나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나는 단시간, 단기간으로 공부를 하면 안된다. 꾸준히, 느리지만 천천히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럼 3학년 때 학교수업은 어떤 자세로 참여해야 할까? 어렵고 중요한 과목도 많고 팀 프로젝트도 많다. 일단 수업을 앞자리에 가서 열심히 듣자. 이건 의지 문제다. 앞자리에 안 앉으면 집중력도 흩트려지고 수업도 안듣고 딴짓하게 된다. 앞자리 사수해!!! 팀 프로젝트할 때는 소통이다. 소통이라도 되어야 반은 간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도 않다. 팀 프로젝트를 너무 소홀히 하려하지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자. (제대로 된 팀프로젝트를 안해봐서 해봐야겠지만 팀 프로젝트에 어떻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참여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아성찰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도움도 많이 주고 내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것 같나 싶기도 해 좀 머쓱하지만 도움만 받으려 하지 말고 내가 해줄 수 있는,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도와주자. 나에겐 같은 목표로,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친구들이 있다. 모두 잘 되고 성장해서 사회인이 되어서도 서울, 판교에서 간간히 볼 수 있으면 매우 좋을 것 같다. 내 주변이 잘되어야지 나도 잘 되고 끼리끼리 잘되는 것이다. 개발자는 인간관계를 잘 쌓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인맥이 있어야 높은 자리까지 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나는 정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아니다.(남중남고라 그런가...) 그래서 그런가 내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다. 다 보던 사람이다. 사실 일부러 많은 사람을 사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내 주변에 이미 있는 사람들이 나를 떠나지 않도록, 그들이 나를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챙기고 잘하자. 이 사람들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지 말자. 내가 좋은 사람이면 알아서 좋은 사람들이 엮이게 된다. 2학기 되어서 좋은 사람들을 그래도 전보단 많이 사귀게 되었다.(전: 새로운 사람은 '무'에 가까웠다 ㅋㅋ.) 새로운 사람들을 비지니스 관계라 생각하지 말자. 일부러 비지니스 관계라는 인식을 가지고 사람을 상대하고 싶지도 않다. 언젠간 나에게 도움이 될 수도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일부러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 가끔씩 나는 말을 직설적으로 하고 정이 없다는 느낌을 들게 말을 한다.(내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면 상대는 더 그렇게 느낄 거같다.) 좀 더 정감있게 넉살 좋게 딱딱하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사람을 대해 보자. 처음에 낮을 많이가려서 나에겐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바꿔보자!!!! 글을 쓰다보니깐 생각의 흐름대로 작성해 자아성찰까지 하고 좋다 ㅋㅋㅋㅋ(이번 시험에 반성할려고 썼는데). 중요한건 느리지만 꾸준히, 천천히 성실하게, 여유를 가지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함께 앞으로 걸어가자.

회고록과 자아성찰은 좀 부끄러워서 내 개인 레포지토리에만 쓸려 했지만 부끄러워 하지말자!!!!!!!!

흐에!!!!!!!!!!!!!!!!!!!!!!!! 쨔야야야야야야쓰!!!!!!!!!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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