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개발자 인턴 간단회고

쥬씨후레시·2024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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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개발자 지망생에게 지난 11월은 많은 걸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한 달동안 개발자라는 직무를 경험하면서 배운 점, 느낀 점을 남겨보려고 한다.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다.
학원에서 동기들과 프로젝트를 할 때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회사라니.. 100배 정도의 압박감이 느껴졌다ㅏㅏㅏ...

그리고 백엔드에 인턴으로 함께하신 두 분이 계셔서 다행이면서도 프론트엔드는 나 뿐이라 조금 막막했다.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고, 첫 날에는 서비스 기획안/프로토타입을 읽고 초기세팅을 진행했다. 사수님께서 서비스 기획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개발도 잘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정해진 기획대로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제안을 하기위한 개발자가 되려면 필수...!! 그리고 개발에 필요한 코드 컨벤션도 꼼꼼히 살펴보았다. 문서화가 잘 되어있어서 파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아직 출시가 안되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쓸 수 없어서 대략적으로 작성해 본다.
모임장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이고, 기술 스택 및 업무 툴은 아래와 같다.

  • 기술 스택 : react ・ typescript ・ tailwind
  • 업무 툴 : monday ・ notion ・ figma ・ github

초반에는 기존 소스코드를 파악하면서 새로운 기술 스택들을 공부했다.
타입스크립트나 테일윈드는 처음 접해보는 거라 구글링하고 지피티와 많은 대화를 나눴었지..

그리고나서 각자 맡은 부분을 진행했는데, 프백 모두 마이페이지 쪽을 담당했다.

  • 프로필 페이지
  • 프로필 수정 페이지
  • 탈퇴 페이지

먼데이에 할당된 티켓을 봤을 때 굉장히 간단해 보였다.
근데 작업 시작하고서 기존 코드와 섞이다 보니 ts error 팡팡팡 🚨
에러와 싸우다 보니 하루가 너무 짧았고,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이렇게 간단한 작업을 한 달이나 걸렸어? 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
그래도 결과물이 나왔고, 뿌듯했다. 그리고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꼈다 🥲🥲

모든 작업이 끝난 후에 마지막 주에 QA를 진행했는데 그 때가 배포 직전 단계라, 마이페이지 뿐만 아니라 모든 기능을 전체적으로 꼼꼼히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다. 근데 수많은 버그들이 발생했고, 아마 사수님이 예상하신 것보다 많았나보다.
그래서 버그 픽스는 진행하지 않고, 필수적인 기능만 포함한 간단한 형태로 재작업해서 출시하는 걸로 결정되었다고 하셨다.

초기 프로젝트 규모가 컸던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데는 많은게 고려되어야 하는구나를 느꼈다.

학원에서는 초기세팅부터 시작해서 빈 파일에 작업했다면, 회사에서는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에 내 코드를 얹어야 한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웠던 점이 아니었나 싶다.

개발자에게 배포는 축복이라는 말이 있습죠.. 이번엔 그 축복을 못 받았습니다.
내 코드가 세상에 빛을 보는날이 오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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