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시작한 코드스쿼드 과정이 벌써 한해가 다 지나 11월이 되어 예정된 과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과정은 너무나 알찼고 10개월간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앞으로 더 배워나갈 것이 많아 기대도 됩니다.
코드스쿼드 과정 앞에 코드스테이츠 FE 과정을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다들 한번씩 궁금해하는 내용인데, 왜 부트캠프를 두개나 들으려고 했나에 대해서 되짚어봤습니다.
코드스테이츠 수료를 앞둔 시점에 이력서를 쓰려고 자리에 앉았을 때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내가 현장에 나가서 요구사항을 받아서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확실한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학습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보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마스터즈 코스 + max 설명회을 보고 그렇게 코드스쿼드로 두 번째 부트캠프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질문에 확실하게 답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수강한 코드스테이츠 과정과는 다르게 최소한의 학습자료를 주고 미션을 수행하며 학습합니다. 그리고 동료와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며 지식을 다집니다.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 마스터에게 질문하면 답을 직접 주는 것이 아닌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학습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법을 깨우쳤다고 생각합니다.
코드 리뷰어인 선배님들에게 받은 코드리뷰를 통해 많은 것들을 고민해 볼 만한 코드, 키워드를 주셔서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잘 해결되지 않거나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으면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까지 찾아주시는 도움을 주시고 직접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코드스쿼드에서 만난 마스터님들과 선배님들, 동기들이 생겼고 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서로 피드백을 나누고 학습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리뷰어로 만난 한 선배님에게 지속적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어 너무너무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습니다.
컴퓨터라는 벽을 두고 마스터와 동료들과 소통을 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이 벽이 장애가 많이 됩니다. 게더, 줌을 통해 같이 있어도 말을 걸고 질문하는 것에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질문할 때 잘 정리하여 글로 전달하는 연습이 되었던 것은 장점입니다.
마스터님들, 선배님들께서 꾸준히 강조하셨던 것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모두 구현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를 해결하면서 느낀 문제점 그리고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하려고 한 고민이 더더 중요하다"
뒤늦게 수료하고 나서 그 말이 확 와닿게 됩니다. 이 부분을 잘 수행한 동기들은 많은 성장을 했고 코드 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이 부분은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의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료 이후에 수행한 과제들을 다시 보는데 어떤 것을 고민했는지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또, 이 기록을 잘 해나가 똑같은 고민을 두번하지 않고 금방 다시 적용할 수 있습니다.
1년만에 회고글을 써보는데 자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1년을 회고하니 문제점이 보이고 이를 좀 더 빨리 깨닫고 개선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