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 states 12주 (Section1) 회고

const_yang·2021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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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첫 번째 Hiring Assessment를 마지막으로 12주의 Section1 기간이 끝났다.

생활코딩에서 코딩 수업 몇 개 들어본게 전부였던 나는 코딩 공부가 막연하기만 했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알게 된 코드스테이츠에 지원서를 넣기 전까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한치에 망설임도 없었다. 그리고 적극적이었다.

지금와서 Lucky한 것이라 여겨지는 부분은, 나의 Client는 Apple과 Samsung의 UX 디자이너팀이었다.
수 많은 UX, UW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지난 7년이, 어쩌면 내게 개발 공부하게끔 한 trigger였지 않나 싶다.

어떤 학문이든지 기초에 해당하는 내용이 학업 성취에 8할을 차지 한다고 믿는다. 자칫 기초는 쉬워 보일 수 있지만 모든 학문의 주춧돌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12주 동안 눈에 불을 켰다. (그렇다고 나머지 섹션에서는 불을 끄긴 힘들어 보인다)

새로운 개념을 배우고 코플릿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일련의 학습 과정은 퇴근 후 학습을 진행하는 우리 Part 기수의 숙명(?)이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전우애(?)같은 것이 Pair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마음에 차오르곤 했다.


좋았던 점 :

수업 중에 실제로 "wow"했던 적이 있다.
querySelector를 통해 뉴스 기사를 수정해 보는 장면 이었다. 이제까지 내가 보지 못했던 추상적인 공간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 후로 나의 "wow"는 계속 되었다.

지난 12주 동안 개념을 이해하고 실제로 직접 내가 해보는 sprint와 수수께끼를 푸는 듯한 coplit이 눈물나게 어렵기도 했지만 문제(?)를 해결했다는 기쁨과 무언가를 얻었다는 만족감이 컸다.

정점은 막바지에 배운 React알고리즘_기초 coplit이었다.

Facebook 형님들이 만들어 놓은 JS 라이브러리 React로 Twittler 목업에서 이런 저런 기능을 구현해 볼 수 있었다. 정보를 처리하는 propsstates는 개념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그 동안 아무런 감흥없이 사용해 왔던 웹앱들의 아주 기본(?)적인 기능들이 스쳐 지나갔고 그것을 만든 개발자들이 진심 존경스러웠고 고맙기까지했다.

(이런 핑계는 절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비전공자, 특히 중국어를 전공한 나에게 알고리즘 문제는 넘어야 할 산처럼 느껴졌다. 겨우 하나를 풀면 만만치 않은 또 하나의 산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렵게 하나씩 풀다보니 어느새 여러 산을 넘어온 기분이 들었다.
기초 알고리즘인데 엄살이라고도 할 수도 있지만...수학을 애증(?)했던 나에게 PTSD를 가져다 주는 대신 계속 이렇게 정복의 기쁨을 가져다 주길 두 손 모아 기도해 본다.

아쉬웠던 점 :

Part이다 보니 학습 기간이 50주이다. 호흡을 길게 가져간다.
배웠던 것을 오래동안 기억하고 있어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 나름 블로깅에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배운 것을 정리하는 기술이 매우 매우 절실했다. 효율을 높이는 학습을 위해 정리는 불가피하다.

초반에 code styling이 어려웠다. 익숙하지 않은 것이 당연하지만 지난 coplit 문제를 다시 풀려고 들어가보면 '왜 이렇게 막 썼냐;' 싶어서 다시 수정하기 일쑤였다.

React를 배우고 실제로 작업해 본 것이 좋았던 점이기도 했는데, 머리를 가장 많이 싸맸었던 파트였던 것 같다. Reference 자료들은 대부분 class형인 반면, 내가 배웠던 것은 모던(?)한 함수형이었기에 이해하기에 시간이 걸렸다.

개선해야할 점:

개념을 완전히 내 것으로 가져가기 위한 노력 뿐 아니라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접해야 할 것 같다. Coplit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연습과 JS100제와 같은 문제들을 꾸준히 풀어가야 할 것 같다.
꾸준한 블로깅 + Coplit과 JS100제 반복 풀이!

작지 않은 목표 :

  • 1일 1 Notion :
    이와중에(?) Notion을 사용하기로 했다.
    잊혀질 수 있는 개념, 어려운 개념, 코딩 공부를 하면서 든 잡다한 생각 등을 기록하고 싶었다.

  • 프로그래머스 Level2 :
    목표이자 다짐이다. 코딩은 많이 적어볼 수록 좋은 것 같다.

  • 컴퓨터 과학 로드맵 읽어보기 :
    이과적 사고방식을 위해 읽어볼 필요가 있어 보여서 구매했다. 차근 차근 읽어 나가볼 계획이다.


맺으며

핸들의 2도만 바꾸면 운전자는 자동차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큰 변화를 가지기 위해서 사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어렵고 힘든 학습과 개념이 기다리게 있겠지만, 하루 하루 내가 세운 작은 목표를 성실하게 수행해 가다보면 12주 이후에 또 한번의 나를 격려하는 회고록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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