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 15주차 마지막 회고

이현정·2022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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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차는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15장 웹과 브라우저에 대해 읽었는데, 목차는 아래와 같다.

15.3 문서 스크립트
15.4 CSS 스크립트
15.5 문서 지오메트리와 스크롤
15.6 웹 컴포넌트
15.7 SVG
15.8 <canvas>의 그래픽

이번 주차 스터디 리더인 다혜님께서 따로 피그잼을 파서 만들어주셨다!

목차를 먼저 훑으며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차별 읽을 때마다 퀴즈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렇게 책을 읽으니 정말 효과적이었다!:

1) 일단 목차를 먼저 훑어보며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고,
2)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가 이름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항상 읽는데 시간이 모자랐는데, 내가 가장 읽고 싶은/읽을 필요가 있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3) 또 퀴즈를 낼걸 생각하면서 읽으니, 그냥 밑줄만 치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서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읽게 되어서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ex. append() 와 appendChild()의 차이는 뭐지? 등)

지난 3개월, 읽는 방법이 바뀌었다

어느덧 스터디를 시작한지 4개월이 조금 안되어간다. 그 사이 메이커준 연사님의 효과적 공부 방법에 대한 강연도 있었고, 오늘 스터디 리더였던 다혜님처럼 자신만의 공부법을 가진 스터디원들과 얘기를 나누며 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읽게 되었다.

퀴즈 낼 생각하며 읽기, 목차부터 읽고 우선 순위 정하기, 5회독 독서법, 백지 공부 등 다양한 방법들이 공유되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깨달은 공부 방법은 '메타인지'를 활용하여 나만의 공부법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이었다. (메타인지는 쉽게 말하면 '내가 뭘 모르는지, 얼마나 모르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까닭에는 스터디 시작 후 점점 책 진도를 쫓아가는데 너무 버거웠기 때문이다.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는 이미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지만 말그대로 '완벽히'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자바스크립트 심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가닥도 안잡힌 상태에서 읽기 시작해서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일단 "내가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기초 지식도, 전체 맥락도 파악하지 못했구나"에 대한 인지에서 출발,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 읽는 걸 포기했다!
정확히는, 조금 더 비기너를 위한, 심화보단 기초 지식들이 정리되어 있는 책,<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을 주 공부책으로 삼고,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 는 사이드 책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이번주 스터디 진도가 웹 브라우저라면,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에서 그 부분을 먼저 읽어가는 식으로.

그랬더니 1) 전부 다 소화하려해서 늘었던 부담감이 줄어들고 공부에 대한 흥미가 올라갔다. 2) 현재 내가 모르는 것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이다. 3) 기본 지식+심화 지식을 함께 읽으니 지식이 훨씬 안정적으로 확장됨을 느낀다.

마무리하며

어느덧 약 p.700 의 책에 p.500 까지 읽게 되었다.

주말마다 너무 좋은 사람들과 공부하며 자극도 많이 받고, 인사이트도 많이 얻는다. 무엇보다 다들 좋은 에너지가 넘쳐서 한 주간 스트레스 받은 걸 다 힐링 받고 오는 느낌...

또 함께 공부하고, 파생 스터디도 만들어 나가며, 더이상 공부할 때 혼자가 아닌 느낌을 받았다는 점도 이 스터디를 하며 얻은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새삼 정말 운이 좋았다고 느끼고 감사하다.

얼마 남지 않은 스터디 기간 동안, 더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은 만큼 더 잘, 꾸준히 읽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또 우아한 스터디가 준 선물 같은 사람들과도 계속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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