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회고, 2023년 다짐

조갱·202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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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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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회고라는걸,,

써본다 ㅎㅎ
블로그에서 본 사람들의 회고는 정말 멋있었다. (다양하고 깊은 경험을 하신 것 같아서..)
비록 나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언젠간 나도 그런 멋있는 사람이 돼야지.

안녕 한화, 안녕 NHN


마지막 기념 사진

나의 목표는 원래 Backend 개발자였다.
웹은 플랫폼에 구애없이 동작되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Mac, Window, Tablet PC, mobile ..)

또한, 나는 기존에 C#을 해왔기 때문에 (도메인 지식을 제외한)업무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동일한 업무만 하다보니 성장에 한계가 있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한화에서 '스마트팩토리' C#개발자로 1년 2개월 근무하다가, NHN 커머스로 이직을 하게된다.

1년이 지난 지금, 확실히 '성장'했음을 느끼지만, 여전히 배울게 많음을 느낀다.

팀 배정, 그리고 첫 PR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두근두근 팀배정.
다행히 가고싶었던 플랫폼개발팀으로 배정받았다.
원하는 팀으로 배정받지 못한 동기들도 토닥토닥 했다.

(먼 훗날, 개발 동기들 전부 만족스러운 파트로 부서 이동을 당했(?)다)

꼴랑 2줄 수정하는거였는데, 처음이라서 어려웠다.
코드 구조를 모르니깐,,, (사실 스프링도 처음이었다)
지금 다시 한다면, 금방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항상 꼼꼼하게 문제 없을지 체크하기!
(답답하셨겠지만, 참고 친절하게 알려주신 팀원 모두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인수받은 굵직(?)한 업무, 정기결제

이전까지는 짜잘한 유지보수만 하다가, 나름 굵직(?)한 업무를 받았다.
정기결제 QA중 나온 결함을 대응하는건데, 역시 큰 기능인 만큼 구조가 복잡했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qa 업무 절차, 스프링 배치, 테스트 코드 작성, cron, 주문 도메인 지식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

판교 입성



4월 말부터는 판교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구로사옥)
역시 본사가 쾌적하고 더 넓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도 편도 30분이나 덜 걸린다.!
이 에너지를 더 열일하는데 쓰겠습니다!

* 법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법인은 판교 플레이뮤지엄에 있다.
우리 법인은 본사가 구로여서 일반적으로는 구로로 출퇴근 해야한다.
커머스 법인에서도 판교 근무할 수 있는 부서가 따로 있으니 (개발 일부 파트) 이 글만 보고
'NHN 커머스는 판교에서 근무하는구나'고 오해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ㅠㅠ

첫 리뷰 (업무 평가)

2022년 상반기 리뷰를 진행했다.
리뷰의 결과를 올릴 수는 없지만, 과분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서술 피드백 내용 중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는 개발자로 성장했으면 한다' 는 내용이 있었는데, 간단한 내용이지만 ES (ElasticSearch)와 mysql의 group by의 차이점에 대해 기술 공유를 했다 ㅎㅎ..

이제 대부분 파트에서 ES를 다룬다는데 ES에 대한 기술 공유도 해야겠다.

엄청 큰 실수를 저지르다.


신규 기능을 개발하면서, 쿼리를 잘못 작성하는 바람에 보여지지 않아야 할 정보가 보여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사업팀에서 엄청난 문의를 받았다고 한다,,,

큰 실수임에도 불구하고, 질책보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다음에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작성한 코드의 영향 범위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잘하는 개발자다'
고 조언해주신 파트장님과 팀장님께 너무 감동받았다.

그 이후로는 큰 수정이 있을 때마다 항상 영향범위를 파악하고 검사, 또 검사한다.

(코딩테스트에서 엣지 케이스와 특수 케이스를 주의깊게 고려해야 하는 이유)

통계 성능 개선

데이터가 점점 많아지면서, mysql로 통계 데이터를 계산하는데 한계가 생겼다.
매출이 많은 상점의 경우, 1개월치 통계를 조회하는 데에 30초, 1분씩 걸리기도 했다.

이를 ES (ElasticSearch)를 통해 개선했으며, 개선 후에는 0.3초 (100배) 로 줄어들기도 했다.

사업팀에서 전달해주기를, '고객사 대표님께서 너무 좋아해서 1시간마다 조회하신다' 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뿌듯했다 ㅎㅎ

기회가 된다면, 통계 시스템을 더 개선해서, 내년 NHN Forward에 나가보려고 한다!

운동 시작

'22.09 ~ 운동을 시작했다.
회사 10층에 헬스장이 있어서, 아침마다 운동하러 간다.
마른 몸이 싫었는데, 점점 몸집이 커져가는게 느껴진다 ㅎㅎ
내년 여름에는 수영장에서 상의 벗고(?) 다니는게 목표다

도지나락 - web 버전 개발중

도지나락은 코인 자동매매 시스템이다.
나를 포함한 4 3명의 팀원(개발 2, 기획 1)이 열심히 개발중이다. (한명은 유학때매 탈퇴 ㅠ)

기존에 C#으로 개발했었는데, 아무래도 window 환경에서만 동작한다는 점과,
PC를 매일 켜놔야 한다는 단점때문에 클라우드 환경에 spring으로 띄우고자 하는 컨셉이다.
(추가적으로, C#으로 개발하면 나만 쓸 수 있는데, web버전으로 만들면 여러명이 쓸 수 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팀원인데, 내가 학생 때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서 학생들로 팀을 구성했다.

학생들이라 시험, 자격증, 취업 준비로 일정이 매번 지연되는 이슈가 있지만,,
잘만 된다면! 인생 한방이다.

오랜만에 연락 온 군대 동기


군대 동기에게 연락이 왔다. 내 블로그를 잘 보고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동안 열심히 쓴 블로그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뿌듯하면서도,
아는 사람이 내 블로그를 봤다는게 뭔가 부끄러웠다.

2.1만명에게 감사를!

스터디 운영

매주 카페에서 혼자 코딩 공부를 했는데, 주위에 코딩하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같이 하면 좋을텐데,,' 싶은 생각에, 당근마켓에 코딩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고, 현재는 8명이서 활동중이다.

서로 모르는게 있으면 질문도 하고, 같이 카페에서 모여서 공부도 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ㅎㅎ
다들 잘하는 고수님들이라 도움도 많이 되며, 무엇보다 스터디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잘하는 사람이, 더 잘하려고, 더 노력한다'는 사실이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Hello yould!

내년에는

Spring 공부를 좀 더 해보고자 한다.
1년동안 Spring + Kotlin 으로 개발을 했지만, 나는 kotlin 개발만 했을 뿐
Spring에 대한 이해를 거의 못했다.
(아직도 IOC, AOP, DI에 대한 개념도 잘 모르고, 빈을 제대로 다루지도 못한다.)

사실 Spring 백엔드 개발자가 Spring을 모른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만큼 내가 부끄럽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써봤다

내년에는 더욱 성장한 개발자가 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HAPPY NEW YEAR

profile
A fast learner.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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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7일

인프런에 새로나온 토비의 스프링 강의 보면 DI에 대해서 쉽게 잘 설명했어요

스프링 부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잘 보여줘서 개념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됬어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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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5일

안녕하세요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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