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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vyy·2021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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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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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부터 홀로 회사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웹도 아닌 앱 개발 프로젝트를 혼자 감당하는 것은 지금의 나의 수준으로서는 부족하다 생각되었으나 배우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CTO님의 말씀에 따라 부담없이(?)시작되었다.
빠듯한 일정에 비해 나의 실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에 양적인 노력이 많이 동반되어야만 했다.

리액트와 달리 리액트 네이티브는 감당할 수 없는 에러와의 사투로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나날들이었다.
지겨운 빨간 화면과 불친절한 에러에 대한 단서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또 다시 튀어나오는 새로운 에러들을 마주할 때면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당연하게도 그 불친절한 에러경고 속에 답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React Native로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을 만드는 것으로, 회사의 독자적인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자세한 것은 업무에 관련된 것이므로 여기까지만 설명하기로 한다).

기술적인 것들을 익힐 때마다 블로그에 정리해 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프로젝트 스케쥴 상 그럴 수 없었다는 변명을 남기며,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안정화가 된 후 정리를 하기로 다짐해 본다.

< 추후 정리할 내용들>

  • React Navigation
  • Animation
  • Websocket
  • XML parsing
  • AsyncStorage
  • Splash
  • Native Module
  • panResponder
  • Context api

이 중에서 가장 속을 썩혔던 것은 단연 Native Module 이었다.
앱이 구동될 기기에 바코드 리더기가 달려있었고 바코드리더기를 구동시키는 코드를 제조사에서 전달받았으나 자바코드였기 때문에 필요한 작업이었다.
native module은 필요한 기능임에도 라이브러리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종종 네이티브 코드를 모듈화 시켜서 리액트네이티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나도 이로 인하여 피지못하게 난생 처음 자바 코드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막연히 두려웠으나 CTO님의 친절하신 도움을 바탕으로 어느 순간 어렴풋이나마 자바도 이해가 되는 순간이 왔다. (자바공화국에 살고 있으니 자바를 공부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서 출장도 여러번 다녀왔고 또 남은 출장도 있지만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고 나면 타입스크립트를 다시 리팩토링 하고 싶은 맘ㅠㅠ(지금은 파일명만 ts인 수준, 반성한다.)

조금만 더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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