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넌트를 변경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뿐이어야 한다.
단일 책임 원칙의 정의를 살펴보았을 때, 책임은 '오로지 한 가지 일만 하는 것'보다, '변경할 이유'로 해석해야 한다. 하지만 변경할 이유라는 것은 컴포넌트 간의 의존성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계층형 아키텍처에서 계층 간 의존성은 다음 계층인 아래 방향을 가리킨다. 단일 책임 원칙을 고수준에서 적용할 때, 상위 계층들이 하위 계층들에 비해 변경할 이유가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도메인 계층 -> 영속성 계층
의존성 때문에, 영속성 계층을 변경할 때마다 잠재적으로 도메인 계층도 변경해야 한다. 그러나 도메인 계층은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이기에 영속성 코드가 바뀐다고 해서 도메인 코드까지 바꾸는 건 좋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도메인 <- 영속성
와 같이 의존성을 역전시키고, 도메인 코드를 변경할 이유의 개수를 줄여야 한다.
이 아키텍처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은 의존성 규칙이다. 계층 간의 모든 의존성이 안쪽으로 향해야 한다.
하지만 클린 아키텍처는 도메인 계층이 영속성이나 UI 같은 외부 계층과 철저히 분리돼야 하므로 애플리케이션의 엔티티에 대한 모델을 각 계층에서 유지보수 해야한다. 예를 들어, 도메인 계층은 영속성 계층을 모르기에 도메인 계층에서 사용한 엔티티 클래스를 영속성 계층에서 함께 사용할 수 없고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 두 엔티티를 서로 변환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코어와 어댑터 간의 통신이 가능하기 위해선, 포트가 제공되어야 한다. driving adapter에게는 포트가 코어가 구현을 하고, driven adapter는 어댑터에 의해 구현된다.
의존성을 역전시켜, 도메인 코드가 바깥쪽 코드에 의존하지 않게 함으로써 도메인 로직의 결합을 제거하고 코드의 변경 이유를 줄인다.
도메인 코드는 비즈니스 문제에 맞게 모델링될 수 있고, 영속성 코드와 UI 코드도 각각 맞게 모델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