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는 회고를 통해 성장한다.
개발자는 지식을 쌓는 것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양한 매체(인터넷 강의, 유튜브, 책)등을 통해 공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따로 프로젝트를 하고 나서 회고를 한다거나 나의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고 그러한 것들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를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항상 프로젝트가 끝나면 문제점이 무엇이었고 또 더 나아가 어떤것들을 할수 있는지, 그를 통해 어떤점이 보완되었지를 회고하며 이 다음의 나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내 생각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구만...
이때까지의 나는 항상 프로젝트에서 리더의 역할을 해냈다. 물론 그에따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에는 모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리더가 아닌 팔로워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예를 들자면 한 팀원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는 일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개발 계획에 있는 목표치를 못채우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팀원의 상태를 물어보지 않고 다그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는 지금 상황을 전혀 해결하지 못하는 최악의 행동이었다.
이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고 프로젝트 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과 상황을 PMP라는 문서에 담아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이사님의 말씀을 따랐어야 했지만 팀원 모두가 '문서를 왜 작성해야하나' 문서 작성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로인해 우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겪게되는 저해요소들을 즉각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