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AI Tech Object Detection 프로젝트 피드백

박정재·2022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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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 Detection 프로젝트 피드백

부스트캠프 AI Tech 10~12주차에 진행한 object detection 프로젝트에 대한 멘토님의 피드백과 동료평가 결과가 나왔다.

일단 프로젝트 결과부터 말하자면 최종 2위를 했다!!! 1위와의 점수 차이는 0.0004점 차이로 정말 근소한 차이로 아쉽지만 그래도 상위권에 들었다~ 🎉🎉🎉 상위권 찍어봤으니, 이제 순위에 집착하지 않고 학습에 집중하는 걸로 ㅎㅎ...

개선된 점

저번 이미지 분류 프로젝트 때, 개선할 점으로 피드백 받은 두 가지는 '리더십'과 '협업 효율'이었다.

  • 리더십 : 예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팀을 이끄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점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는데, 일단 사소한 것이라도 여러 제안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볼까 한다. 다음 프로젝트 때는 주변을 독려하고 먼저 제안하는 것을 꼭 실천해보록 하자!

저번 프로젝트가 끝나고 노력해볼 점으로 이렇게 작성했었는데, 다행히 개선이 있었던 것 같다 😀

팀원 분들이 커뮤니케이션에서 계속 잘해줬으면 하는 키워드에 대해 이렇게 평가해주셨다.

  • 부탁이나 요청을 부드럽게 해주셨습니다
  • 명확하게 본인의 의사를 표현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분명하게 이해가 잘 됩니다. 말을 아끼며 타인의 기분을 생각해서 조심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배려심을 느꼈습니다. 실험에 대해서 이것 해볼까요 저것해볼까요 솔선수범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회로 혹시나 상심하셨을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팀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 잘 들어주고, 먼저나서며, 명확하게 의견을 잘 전달 해줍니다.
  •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이 배우고 싶은 점이어서

계속 잘해줬으면 하는 키워드에 '솔선수범'이 많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 :) 사실 이번에 이거 해보자 저거 해보자 너무 밀어붙인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됐었는데, 다행히 과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또한 협업 효율에서도 개선이 있었다. 멘토님 피드백의 일부분을 가져와봤다.

협업했던 기록 Notion, Github, wandb 등 구체적인 예시가 있어 정말 제대로된 협업을 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번 프로젝트에서 Github을 제대로 사용해보면서 여러가지 느낀점들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누군가는 편하다, 누군가는 불편하다 아니면 중간중간 팀원들과 정한 규칙을 실수로 잘 지키지 않아 아쉬웠던 부분도 있을거구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처음 사용한 것 치고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Commit 메시지, Issue, Pull Request, Project 등 작성해주신 레포를 보면 이 친구들이 정말 Git을 잘썼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개인적으로 뿌듯합니다. ㅎㅎ
...
제가 따로 챙기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팀원들과 서로 공유하고 협업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번 프로젝트를 하며 팀원과의 소통 및 협업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여러 협업 tool을 활용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각자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 멘토님이 Git Flow에 대해 정말 설명을 잘 해주셔서 Git을 협업을 위한 용도로 제대로 써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선할 점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협업 효율 더 높이기와 긍정적인 생각 가지기라고 생각한다.

협업 부분은 프로젝트를 하며 나름의 convention을 만들었지만, 더 명확한 convention의 필요성이 느껴졌고 지켜지지 않은 점도 있었다. 특히 나는 git을 사용할 때, convention 지키는 부분에서 실수를 자주 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data annotation 프로젝트에서는 더 명확한 convention을 만들기 위해 git issue에 글을 올려 팀원들과 열심히 의논 중이다.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점에 대한 팀원 분들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 어떤 분이 부캠에서의 프로젝트는 캠퍼들이 합법적으로 실수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한 말이 기억이 납니다. 물론 대회 중 발생한 몇몇 휴먼 실수로 인해 차질이 있었고 그 실수들을 옹호할 수는 없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팀 분위기도 상당한 부분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 조금 더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키워드로 긍정을 꼽았습니다.
  •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잘 수행하시는 것 같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강한 멘탈로 조금 더 긍정적으로 팀원들을 이끌어 주신다면 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번 대회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정재님이 있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굳이 하나 고르라면, 지금 부정적이라는건 아니고, 가끔가다 힘들 때도 더 좋은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입니다.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키워드에 '긍정'이 많은데,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결과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정말 많은 실수가 나왔었다. 실수 한 번에 몇 시간 또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날라갈 정도의 큰 실수가 정말 많이 나왔었다. WandB를 통해 본 실험 경과가 이상할 때, 뭔가 잘못된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남는다. Dataset 통일 실패, 파일 수정 후 저장 안 하고 프로그램 돌리기, 서버 남은 용량 확인을 안 해서 용량이 초과되는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실수 한두 번은 허용될 수 있지만, 자꾸 반복이 된다면 그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실수들로 인하여 계속 작업이 미루어져서 최종 모델을 학습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미 지나간 일이니 다음 프로젝트 시작할 때 방법을 제시해 개선해보자며 말을 하려고 했지만, 정말 큰 실수가 나왔을 때 참고 참았던 것이 튀어나왔다. 욕설을 하거나 소리를 치거나 그런 과격한 방식은 아니었지만, 내가 하는 말과 어투에 기분 나쁘다는 것이 확실히 묻어나왔기에 팀 분위기는 정말 냉랭해졌었다.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피드백을 어떻게 하면 문제를 개선하면서도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실 이 일이 있고 나서도 실수가 있었기에 굉장히 허탈한 기분이었다.

개선할 점으로 긍정적인 마인드 가지기라고 적어놓고 굉장히 비관적인 이야기만 적어놓았는데, 앞으로 정말 큰 숙제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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