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Project 회고 🤟

대장정이 끝났다.
프로젝트 시작 전에는 제대로 된 코드 한 페이지 조차 스스로 작성하지 못했던 내가,
프로젝트가 끝날 때에는 내가 예상했던 그 이상으로 발전하였고, 팀 발표까지 맡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많이 힘들었고 많이 성장했다.

프로젝트 결과물

📎 배포
📎 기획서
📎 GitHub
📎 발표

내가 개발한 기능들

• Social Login (Kakao)
• My Page (UserInfo Edit, Photo Upload)
• Post Create, Edit, Delete
• Error Page Design

성장한 점

두번의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는, 빠르게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프로젝트 시작 한달만에 코드를 보는 눈이 확 트였다. 한달 내내 하루종일 코드만 보고 있어서 그런것도 있고, 리액트 작동법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서버→클라이언트 연결방식 또한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다.

팀원 4명 중 내 실력이 가장 부족했기 때문에, 부끄러움은 접어두고, 매일 저녁 5시에 있던 진행상황 공유회의에서 최대한 많은 (그래봤자 서너개였지만) 질문을 하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나 덕분에 의사소통이 원활해졌다는 피드백도 받았다...😍 별로 신경 안쓰는 척 하지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땐 기부니가 굿이에오 😁 ) 하루종일 개인 작업 시간동안 질문할 것들을 노트에 체계적으로 적어놓았다. 저녁 회의 때 화면공유로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은 어떤 날엔 30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실력 좋은 팀원들이 나에게 코드 짜는 방향을 잡아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남은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노트정리 + devlog + 추가 개발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기간 내내 매일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던 것 같다. 우리 팀은 게더타운으로 소통했는데, 늦은 밤까지 다들 게더타운에서 온라인 상태였고, 종종 게더타운 회의실에 모여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고 상황공유도 하고 때로는 졸음을 쫒기 위해 잡담도 했다. (당시엔 참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었다 🥲 )

이 루틴을 6주간 반복하면서 얻은 것은 다음과 같다.

• 똑똑하게 질문하는 법 파악 (나는 이걸 하고 싶은데, 이 코드가 맞냐? / 몇번째줄 코드는 이 과정에서 왜 쓰이는거냐?)
• “리액트의 대부분은 삼항연산자” 라는 팀원분의 설명을 들은 날이 turning point가 된 날이라 생각한다. 그 설명을 듣고, ‘그렇다면 저는 이 아이콘을 누르면 이미 만들어놓은 모달을 띄우게 하고 싶은데 이러이러한 식으로 useState를 사용하면 될까요?’ / ‘useEffect를 이 경우에 이렇게 사용하는게 맞나요?’ 하는 알맞은 질문을 하며 개념을 천천히 정립해나갔다.
  • 그랬더니 어느 순간 반복되는 리액트 패턴이 보이며 익숙해졌다.
  • Tailwind CSS 사용법도 하루 정도 잡고, 디자인 잘하시는 팀원이 만든걸 참고해서 페이지를 디벨롭 해나가는 연습을 했더니 가장 헷갈렸던 margin, padding, flex 설정까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 Redux 와 Redux Toolkit의 사용으로 Props Drilling을 보완할 수 있었다.
• 기초적인 것도 질문을 부끄러워하지 말기! 마인드 컨트롤.
• 실제로 팀장이 내가 ‘질문이 있어요!’ 하면 ‘아 좋습니다~’ 하며 격려해줘서 덜 주눅들었다. 넘 감사하다. 자유로운 의견제시와 질문이 수용되는 팀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나중에 팀 리더가 된다면 꼭 만들고자 하는 분위기. 왜냐면 이런 환경에서 개인이 더 사기가 올라 노력하고 빨리 발전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이해하는 스킬이 늘었다. 이전에는 구글링을 해도 참 막막했던 부분이 뭐냐면, 똑같은 상황의 똑같은 언어로 쓰인 코드만 이해할 수 있어서, 중간에 조금만 어려운 코드가 나오거나 약간 다른 것 같으면 바로 넘길 수 밖에 없었다. JS ES6 문법을 사용해서 내 상황 그대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마치 스페인어를 고대 영어로 설명해주는 느낌이라 정말 막막했다. 근데 이제는 실력이 조금 향상되어서, 약간은 다른 상황이라도 코드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서 구글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쉬운 점

시간 내에 Minimum Requirements 만 구현 가능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퍼포먼스.
원래는 Intermediate Requirements까지는 다 구현할 생각이었다.

알람 기능, 투표 기능을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토론 주제가 적합하지 않을 경우에 필요한 신고 기능은,
우리가 생각했을 때,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관리자 페이지를 따로 만드는 방법이 편할 것 같았지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priority가 밀려서 프로젝트 말미에는 거의 잊혀졌다. 다시 부활시켜보자!

시간을 더 투자하면 완성할 수 있는 기능들이 대부분이라 리팩토링과 함께 추가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

팀원들과 refactoring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는 다음 두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게 될 것 같다.
1. 구현 못한 기능 개발 + refactoring (단기간)
2. 새로운 스택 (TypeScript, Next.js) 사용해서 refactoring (장기간)

프로젝트를 완벽히 완성시켜서 운영 경험까지 만들면 베스트인데,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욕심내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하자고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다.
다음주 월요일에 한번 더 모여서 회의를 할 예정인데, 어떤 방향으로 리팩토링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팀 프로젝트 초반 추억인
팀이름 정하기 투표...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