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참 웃기게도 궁금해서 🤔 ㅎㅎㅎㅎ
첫 프로젝트에서 화면 관련 담당자는 나 혼자였고 나머지는 풀스택 or 백 개발자였다.
점심먹으러 가면 식사시간에 잠깐 잠깐 들리는 업무관련 이야기
'테이블 조인이 어쩌구...'
'여기는 라이크 검색으로 어쩌구...'
'데이터를 마트에 어쩌구........'
그냥.... 궁금했다..! ㅋㅋㅋㅋㅋ 그게 뭔지....... 아주 깊진 않아도 전반적인 cs를 가볍게 훑고 싶었기 때문에 정보처리기사 공부를 시작했다.
교재는 인터넷에서 추천받은 수제비로 정했다.
비전공자를 위한 최고의 수험서! 라는 슬로건도 마음에 들었다 🤗
결론만 말하자면 수제비 교재 완전 강추!
일단 나의 목표였던 전반적인 cs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되어있다.
이론 개념 설명 중에 잘 모르는 용어도 종종 있는데, 내 마음을 어찌알고.. 귀신같이 사이드에 추가 설명이 되어있었다. 정말 비전공자의 마음을 잘 아는것 같다 ㅎㅎㅎ
두음쌤!
아무래도 시험이다보니 암기 해야하는 파트가 꽤 있다. 두음쌤은 정말 처음 봤을땐 헐 이게 뭐임.. 싶지만 어느새 경사응가, 용단의 피존 이러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
수제비 카페가 활성화 되어있어서 시험 후기나 데일리 문제 등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시험 후기가 정말 많이 도움 되었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부분은 강조해주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파트는 넘어가도 된다고 솔직하게 말해준다 (👈 넘어가도 된다고 말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처음 딱 책을 펴자마자 솔직히 말하면 멘붕 그 자체였다.
'유한체 위에서 정의된 타원곡선 군에서 이산대수 문제에 기초한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
요런 문장들 보면 아주그냥 울고만 싶었다....
프로젝트 하면서 이것저것 주워들은 잡 지식들로 절반은 이해하고 절반은 이해 못했지만 일단 죽이되든 밥이되든 꼼꼼히 1회독을 돌렸다.
2회독부터는 이해 안됐던 부분들과 빈출문제들 위주로 공부했고,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틀린부분 개념을 다시 공부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준비물
⭐️신분증⭐️ 필기구, 시험 직전까지 공부할 자료
대망의 실기날...!
일단 신분증이 없으면 응시 자체가 불가하니 신분증을 꼭 꼭 꼭 챙기자.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했다.
필기구는 연필이든 볼펜이든 상관없었던것 같다. 종이는 시험장에서 나눠준다. 컴퓨터에 계산기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손으로 푸는게 더 편해서 볼펜 한 자루 챙겨갔었다.
그리고 정말 바보같았던게... 나는 개념 요약을 핸드폰에 담아갔는데 ㅠㅠ 시험실 입실하고 대략 20분정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핸드폰은 전원을 꺼야해서 아무것도 못 하고 그저 모니터에 떠있는 내 얼굴만 째려봤다... 시험 직전까지 공부하실분들은 꼭 노트에 정리한 개념노트 가져가시길!!
2회 필기시험 후기의 공통된 내용은 "신유형이 많이 나왔다 😮"
나 역시 컴퓨터 뽑기를 잘못했는지 신유형 문제가 정말 많이 나왔다. 문제 은행 그대로 나온 문제는 거의 없었다... 오답 정리할때 문제 답만 외우지 않고 틀린 문제에 대한 개념 정리를 한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가채점이긴 하지만 커트라인 넉넉하게 필기 합격 했으니 이제 바로 실기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실기도 수제비와 함께!
실기 시험도 한번에 붙어서 다음달에 합격 후기 쓸 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