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스쿨] 커뮤러닝 2기 후기

Jeeseob·2022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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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간 진행했던 커뮤러닝 2기가 끝났습니다.


취업 준비의 일환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직면하게된 가장 큰 문제는 프로그래머스, 백준 등에서 제공하는 문제 푸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렇게 코드를 구성하는 것이 맞는가 였습니다.

보통 혼자 공부하는 경우가 많았고, 학교에서는 알고리즘의 개념적인 이해를 기반으로하는 수업만을 들어왔기 때문에 좋은 코드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양한 블로그에 있는 읽기 좋은 코드들을 보면서 지금까지 제가 해온 방식이 올바른 접근방식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하는 커뮤러닝이라는 교육과정에 대해서 알게 되어 방학기간에 가볍게 진행하기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커뮤러닝을 한줄로 요약하면, "재대로된 코드리뷰가 존재한다면, 좋은 프로그램." 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문제라고 생각했던 코드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는 강사님의 코드로 채울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좋은 코드라는 것에 관심이 생겨 현재는 인프런에서 리팩토링 강의를 수강하고 있을 정도로 배운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게 옳바른 교육일까를 고민해본다면 문제가 조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점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절대적인 공부량

일단 절대적인 공부량이 매우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1주일동안 총 4문제 정도를 풀게되고,
이마저도 프로그래머스 기준 level 2 혹은 3에 있는 프로그래머스 문제란에서 확인 가능한 문제로,
가장 기본적인 자료구조, 알고리즘 문제였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수강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을 듣고 강의 수강을 선택했지만,
학부 4학년(수준은 4학년 이하일지도...)인 저에게도 다소 쉬웠던 것 같습니다.

제 기준 하루에 1시간 이하로 최대 2일정도를 문제 해결에 소비했고, 이는 제가 지불한 비용(내일 배움카드 크레딧이긴 하지만)에 비해 다소 적은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크게 도움이 되는 수준의 공부량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2. 수강생들의 코드리뷰

앞서 제대로된 코드리뷰가 있다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수강한 과정은 제대로된 코드리뷰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과정은 코드리뷰가 중점이 되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서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어야하고, 해당 코드에서 문제점을 찾고, 이를 개선하는 것까지 사고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코드리뷰를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고, 실제 코드리뷰들은 아래와 같은 리뷰가 전체 리뷰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코드의 정답여부를 확인 할 수 없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다른사람의 코드를 읽어 흐름을 파악하고, 해당 코드가 정답인지 여부를 생각해보고, 이를 기반으로 리뷰를 하다보니 리뷰를 작성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아마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코드리뷰가 무의미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무리

강사님의 강의는 좋은 강의라고 생각되었고, 문제의 접근 방법과 Stream의 활용까지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강의를 사실상 무료로 듣는다는 점에서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아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후에 커뮤러닝 수강을 생각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제 리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
Computer System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입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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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4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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