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행사 기획자로 업무를 하다가 개발을 하게 된 이유는 별건 없고 사실 그냥 개발자들이랑 협업할 일이 많아서였다.
협업을 하면서 개발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사고 방식이 나와는 다르다고 느꼈고 앞으로도 협업할 일이 많을텐데 조금이나마 개발 관련 지식을 알고 있으면 협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기존 웹과 앱 수정 및 아예 새로운 앱을 만들고 웹페이지 개설 업무를 위해 협업 했었다.
그래서 인텔 인공지능 인재양성과정에 지원을 했고 배우고 있었다.
사실 그냥 손만 잠깐 담근다는 느낌으로 왔는데 정신차려보니 코딩을 하고 있다.
사실 나는 잘 못하고 재능도 없어서 재미가 없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싫어했는데 알고리즘 문제들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완성된 코드를 만들기가 힘들다.
하지만 문제 정의와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하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 해결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나는 과거 유사 사례를 참고하고, 가정하고, 여러가지 방법 중 하지 말아야할 방법을 소거법으로 없애서 최선의 것을 찾는다면,
개발에서는 문제를 분석하고, 순서를 생각하고, 원리를 응용하고, 적용한다.
나에겐 낮선 사고 방식인데 이러한 차이를 알게되서 재미있다.
비록 잘하진 못하지만^^
아 왜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