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자바스크립트 핵심 가이드 서평

디기 디기 딥·2021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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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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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스크립트는 가장 대중적인 언어 중 하나인만큼 방대한 양의 입문서가 있었고 잘 정리된 블로그도 많았지만 이 책을 선택했다. 선택한 까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두께가 적당해 적절한 동기부여가 된다. 객관적으로 블로그를 읽는 것이 가격과 편이성 면에서 책보다 뛰어나다. 그러나, 블로그 글들은 읽은 페이지와 읽어야 할 페이지가 한눈에 보이지 않아 피로함을 주는 반면 책은 두 부분이 모두 명확하다. 또, 블로그 글을 성공적으로 정독한 사실보다 책을 한 권 다 읽었다는 것이 더 성취감을 준다.

둘째, 들고 다니기 수월하다. 이 책은 약 280쪽이며 가로 세로 길이도 짧은 편에 속해 기차를 타거나 지하철에서 읽기 편했다. 또, 너무 두꺼운 입문서들은 읽다가 피로해 중도포기를 자주 하게 된다. 특히나, 자바 스크립트를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훑어보는게 중간 포기보다 낫다고 생각해 이 책을 택하게 됐다.

책의 내용은 기본에 충실하다고 느껴졌다. 전체적인 흐름은 ES6까지 정돈된 문법을 설명하고 ES2016부터 2021까지는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각 장의 구성을 설명하자면 MDN에서 내린 주요 용어 정의를 명시하고 예시를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예시를 들어줄때마다 ES5와 ES6를 비교하는 등을 통해 코드가 어떻게 더 간략해졌는지를 설명해주는 부분은 좋았다고 느꼈다.

전체적으로 입문자를 위한 책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었던 책이다. 특히나 프로미스와 관련된 설명은 부족하다고 느꼈다. 또, 과제가 약간 부실했다. 책과는 별개로 자바 스크립트라는 언어도 다른 언어와 비교해 다른 점이 많았던 것도 적응하기 힘든데 한 몫한 거 같다. golang, python과 같은 언어만 해서 그런지 같은 행위를 하는데도 3-4가지 정도의 다른 방식이 있는게 혼란스러웠다. 대표적으로 함수 선언, 변수 선언, for문 등등이 있었다. 그래도 좋은 책이란게 느껴진게 다양한 표현을 알려주되 예시에서는 일관된 표현을 사용하여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깐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의 장단점은 컴팩트하다는 걸로 다 설명가능할 거 같다. 컴팩트하니 처음에 이해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컴팩트해서 뒤로 가면서 빠르게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입문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 자바 스크립트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간단하게 훑어보는 선행의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거 같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이번엔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와 프로젝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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