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3년이 4개월밖에 안 남을 정도로 늦었지만 ㅋㅋㅋ 2022년 회고를 작성하려고 한다.

1분기

프론트엔드로 전향

2021년 하반기에 학교 내 IT동아리인 에코노베이션에 합격하며,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원 당시 비전공자였던 내가 생각한 인공지능 프로젝트와 실제는 너무나도 달랐다. 고민한 결과 나는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것을 깨달았다.

이에 웹 개발자로 전향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멋쟁이사자처럼

에코노베이션에서 같이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진행한 회원의 제안으로 멋쟁이사자처럼 전남대 10기 운영진이 되었다.

전남대에 멋사 9기가 없었던 만큼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다만 멋쟁이사자처럼 중앙에서 백엔드 개발 (Django), 프론트엔드 개발 (React), 기획 분야에 대한 강의를 제공해 주었다.

운영진들은 회원 모집 전, 1월부터 3월까지 기획, 파이썬, 장고, 자바스크립트, 리액트 강의를 모두 수강하고 스터디를 진행했다. 덕분에 나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둘 다 맛보고 앞으로의 분야를 결정할 수 있었다.

나는 운영진에서 서기를 맡아 운영진 회의 진행, 노션 (운영진 페이지, 아기사자 페이지, 10기 운영 페이지) 관리, IDE와 GitHub 교육을 담당했다.

아기사자 모집

신설 동아리인 만큼 많은 홍보가 필요해서 포스터 부착, 알림아리를 진행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해 주었고, 우리는 멋쟁이사자처럼 중앙의 모토에 따라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 멋사 적극성, 서비스에 대한 고민, 협업을 기준으로 회원을 선정했다.

매주 월요일 7시 ~ 9시 운영진 회의, 화요일 7시 ~ 9시 정기 세션을 학교 강의, 에코노베이션과 같이 진행하려니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 아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은 일정!

에코노베이션 23기 신입모집 TF

에코노베이션 23기 신입모집 TF팀에 참가했다! 당시 비전공자라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ㅋㅋㅋ) 너무나도 들어오고 싶은 동아리였는데, 신입모집 TF팀에 참여하게 되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정말 모든 문서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놀랐다. 내가 속한 지원자 대응팀SNS에브리타임 홍보글 관리, 문자이메일 전송을 담당했다.

과거 신입모집 TF팀들이 작성한 문서에 업무 체계가 이미 정리되어 있어서 처음이지만 금방 업무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또한 23기 신입모집이 마무리된 후, 지원자 대응팀과 전체 TF팀이 KPT 회고를 진행했는데 이게 그 비결이구나 싶었다. 문서화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다만... 멋사 회원모집과 에코노베이션 23기 회원모집이 겹치면서 지원서를 정말 200개 가까이 읽고 피드백했더니 에코노베이션 면접 기간에 심한 감기에 걸렸다. ㅠㅠ 당시 열이 39도고 코로나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었어서 면접에 참여할 수 없었다. 내가 할 일들을 다른 TF팀 회원들이 하게 되어서 당시에 너무나도 미안하고 감사했다. 면접 녹화 영상을 보며 피드백을 남겼지만, 실시간으로 면접에 대응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토트넘

본가 올 때마다 토트넘 경기 따라서 보기는 했는데, 맨시티 원정 경기 보고 너무 재밌었던 기억에 이때부터 계~속 보는 중. ㅋㅋㅋㅋ

2분기

학교 강의

IoT 인공지능융합전공 복수전공을 시작한 후 본격적으로 CS 강의를 수강했다.

  • 데이터베이스시스템: 프론트엔드 개발자지만 DB를 학습하니 추후 백엔드 개발자와 협업 과정에서 소통할 때 훨씬 편리했다.
  • 소프트웨어공학론: 소프트웨어의 특징과 소프트웨어 공학의 접근법에 대한 강의였다.
  • 운영체제: 과제가 C++로 진행되었는데, 나는 C++을 수강하지 않았어서 정말 어려웠다. ㅠㅠ 소프트웨어공학과는 C++이 전필이지만 저희는 아니라고요! 소리 지르고 싶었다. 그래도 운영체제 이론 강의는 매우 유익했다.
  • 인공지능: 이전에 수강한 인공지능설계프로젝트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프론트엔드 공부를 시작해서 흥미가 가지 않았다.

에코노베이션

23기 멘토링

23기 인공지능 분야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내가 에코노베이션에 들어왔을 때처럼 인공지능 공부가 처음인 멘티도 있어서, 처음 인공지능 공부를 진행할 때 도움이 되는 자료와 공부 방법 등을 공유했다.

관리부

에코노베이션 관리부에 들어올 것을 제안받아 관리부가 되었다.

에코노삡

에코노삡은 에코노베이션 소유의 기자재 대여 및 반납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웹 서비스다. 기존에 관리부는 엑셀을 활용해 기자재를 관리했는데, 이를 조금 더 자동화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각 도서 및 기자재에 QR 코드를 부착하고, 해당 페이지에서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관리자기자재 및 도서를 추가, 수정, 삭제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기본적인 CRUD 기능과 Cookie, Session Storage, Local Storage의 차이점을 알고 로그인 기능에 활용했다.

처음 FE 개발자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자바스크립트도 헷갈리는 상황에서 리액트로 개발하려니 막막했다. 사실상 6월까지는 리액트 스터디를 진행하고, 7월 한 달 동안 개발을 진행했다. 게다가 같이 참여한 FE 개발자가 스터디와 프로젝트를 탈주하며... 😇 혼자서 클라이언트 서버를 담당하려니 힘들었다.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사실상 풀스택인 BE 개발자👍가 공부해야 할 부분을 잘 집어주고, 코드 리뷰까지 해 주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땡큐베리머치~

또한 기존에 웹 프로젝트 경험이 있었던 BE 개발자 주도하에 Git Flow를 활용한 브랜치 관리GitHub Project를 활용한 이슈 관리를 진행했다.

결국 배포와 Summer DEV. 발표도 성공적으로 해냈다! 자세한 코드는 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멋쟁이사자처럼

매주 정기 세션과 운영진 회의를 진행하며, 아기사자 공통 교육트랙 교육을 진행했다. 나는 프론트엔드 교육을 맡아 코드를 공유하고, 피드백과 질문을 주고 받았다. 프론트엔드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조금 버겁기도 했지만, 책임감 때문에 더욱 열심히 준비하며 저절로 공부가 되었다.

3분기

멋쟁이사자처럼

팀빌딩 및 종강 행사 준비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의 메인 이벤트는 모든 학교가 모여서 진행하는 해커톤이다. 공통 교육과 트랙 교육을 마친 운영진은 해커톤을 위해 팀빌딩을 진행했다.

우리는 학교 외부 동아리라 동아리방이 없기 때문에 🥲 파티룸을 빌려 팀빌딩을 진행했다.

아이디어톤 진행 관련해 공지하고, 기획 분야 아기사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Q&A 시간을 가졌다. 그후 자유롭게 팀빌딩을 한 후, 멋사 전남대가 모두 오프라인으로 모인 기념으로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나는 소상공인의 오프라인 쿠폰을 온라인으로 관리해 주는 쿠폰을 모으다 팀에 들어갔다.

아이디어톤

아이디어톤에 참여한 모든 대학의 팀 중 10위 안에 들어서 본선에 진출했다! 덕분에 멋쟁이사자처럼 모두 앞에서 우리의 기획을 발표할 수 있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밤새워 기획을 세우고 디자인을 한 노력에 대한 보상 같다.

아이디어톤 제출 자료

해커톤

8/19 ~ 8/20 드디어 해커톤이 진행되었다! 당일에 비가 엄청 많이 와서 다들 고생했다.

쿠폰을 모으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함께한 팀원들이 프로젝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에코노삡의 경험을 살려서 PM팀장의 역할을 수행했다. 멋사 운영진 활동을 하며 Django를 학습한 것이 백엔드 개발자와 소통할 때 크게 도움이 되었다.

해당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 서버에서 주요 기능인 QR 코드 인식쿠폰, 스탬프 적립을 구현했다. 또한 에코노삡에서도 경험한 Git Flow를 활용한 브랜치 관리와 Project를 활용한 이슈 관리를 진행했다. react-qr-scanner, react-daum-postcode, react-kakao-maps-sdk 등 다양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며 문서를 읽고 라이브러리를 학습하고 사용하는 능력이 길렀다.

본선 진출은 실패했지만 학교 대표 2팀에 선정되었다.

아쉬운 점은 결과물을 보고 투표를 한 탓인지... 기능을 구현하지 않고 이미지를 페이지 전체에 첨부한 팀이 많았고 그런 팀들이 수상했다는 점이다. 이러면 해커톤보다 아이디어톤 혹은 디자인톤에 가깝지 않나...? 그리고 와이파이와 냉방 환경이 너무 열약했다는 점. ㅠㅠ 하지만 해커톤 덕분에 코드를 작성하며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코드는 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푸꾸옥 여행 🏝

8월 말까지 정말 열심히 달린 나는 해커톤이 끝나자마자 4박 5일 동안 베트남 푸꾸옥으로 떠났다! 🛫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에 제일 싸게 갈 수 있어서 푸꾸옥을 선택했다. 여행을 준비하며 처음 들어본 푸꾸옥이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다. 실제로 웬만한 휴양지 다 가본 우리 가족이지만 아빠와 동생은 푸꾸옥이 제일 좋았다고 아직도 푸꾸옥 타령한다. ㅋㅋㅋ 이유는 너무 저렴하게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휴양지는 사실 그게 그거니까 저렴한 푸꾸옥 추천!!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가는 해외여행이라 더욱 즐거웠던 것 같다. 에코노베이션 활동과 멋사 운영진 활동으로 바쁘게 살며 번아웃이 올 뻔했지만 덕분에 다시 에너지를 채울 수 있었다.

4분기

학교 강의

  • 웹프로그래밍및실습: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도 암기해야 해서 암기가 제일 어려운 나에게는 조금 답답하기도 했지만, 과제를 하며 CSS에 많이 익숙해졌다.
  • 알고리즘: 두려움이 컸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수강했다.
  • 기계학습기초: 제일 어려웠던 강의 ㅠㅠ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사라졌지만 전필이라 어쩔 수 없었다.

에코노베이션

24기 멘토링

24기 웹 멘토링에 프론트엔드 멘토로 참여했다! 팀 프로젝트 두 번 진행했다고 지식이 조금 늘어나서 저번 인공지능 멘토링보다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었다. 멘티 팀은 VanilaJS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덕분에 나도 Javascript를 찾아보며 좀 더 공부할 기회가 되었다.

JS-GreenTea

에코노베이션 소속 Javascript 스터디인 Js-GreenTea에서 코어 자바스크립트 스터디와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했다.

처음부터 리액트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지식은 부족했는데, 코어 자바스크립트 스터디를 진행하며 자바스크립트 구동 원리 학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또한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타 프론트 개발자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페어 프로그래밍 결과물은 interactive-rating-component, FAQ-accordion-card, tip-calculator-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코노삡 리팩토링

리액트 공부를 하자마자 진행한 에코노삡의 코드는 매우 가독성이 떨어지고, 디자인도 사용자가 사용하기 어렵다고 느낄 것 같아서 리팩토링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디자인을 변경하고, 에코노베이션 IDP 회원 관리 서버를 활용해 로그인과 인증을 구현했다. 또한 처음에 어려움을 느낀 무한 스크롤페이지네이션을 구현했다.

리팩토링을 하며 클린코드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첫 스프린트 때 작성한 코드는 내가 봐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클린코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찾아보게 되었다.

기존까지의 프로젝트와 달리 발표일이 없다 보니까, 일정이 많이 미뤄졌다. 하지만 오래 붙잡고 있는 만큼 많이 학습하게 된 프로젝트다. 같은 기능을 매번 다르게 구현하며 공부한 게 도움이 많이 된 듯. ㅋㅋ

모여봐요 에코노숲

모여봐요 에코노숲은 동아리 오프라인 상태를 웹에서 온라인으로 접근하는 서비스다.

처음으로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하며, 개발자가 아닌 팀원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디자이너의 요구에 맞게 공통 컴포넌트를 생성하고 재사용했다. - CustomDatePicker, CustomTimePicker

또한 과거 프로젝트에서 전역상태관리 라이브러리의 필요성을 깨닫고 Recoil을 도입했다.

동아리방에 있는 회원 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 사용자 정보에 기기 MAC address를 저장해두고, iptime에 접속해 MAC address와 비교하는 방식을 택했다.

해당 프로젝트도 IDP를 사용했는데, IDP와 같이 개발이 진행되어 IDP 연결 부분을 발표 전에 완성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것 외에도 구현하지 못한 기능이 많아서 아쉬웠던 프로젝트... ㅠㅠ 내가 디자인을 해서 스스로 결정권이 있던 기존 프로젝트들과 달리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따르려면 CSS에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해서, 시간이 기존보다 오래 걸렸다. 지금 한다면 당시보다는 빠르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었기의 지금의 내가 된 것이니 잇츠 오케이~

발표는 Winter DEV.에서, 자세한 코드는 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멋쟁이사자처럼

8월에 멋쟁이사자처럼 해커톤이 끝난 후 더이상 멋사 대학 중앙에서 따로 준비된 일정은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2학기에 스터디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아기사자들이 원하는 분야가 너무 다양했다. 기획/디자인, HTML/CSS/JS, React, Spring, Django, Android, AI로 적은 인원이 나뉘어져 있어서 스터디 운영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스터디 대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니 해커톤

프로젝트와 동아리 활동의 마무리로 미니 해커톤을 진행했다. 미니 해커톤보다 최종 발표에 가까웠지만. ㅎㅎ

최종 발표인 미니 해커톤이었지만 그래도 운영진으로서 준비할 게 꽤 많았다. 해커톤 장소 컨택, 해커톤 타임라인, 간식 준비 등 지금 보면 작은 일들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회의를 많이 했다. ㅋㅋㅋ

나는 특정 지역에 제한되어 발송되는 재난문자를 모두와 공유할 수 있는 웹 어플리케이션인 e.co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제공하는 OPEN API를 활용한 프로젝트다. 사실 기획과 디자인이 정말 간단해서 프로젝트에 이틀 정도 걸린 듯. 원래 쿠폰을 모으다 리팩토링을 진행하려 했는데, 팀 내부 사정에 의해 팀원이 변경되면서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이한 점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제공하는 재난 정보마다 ID 값이 없어서 라우터를 사용하지 않고 하나의 앱처럼 작동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닥 바람직하진 않지만 제한된 환경에서 어떻게든 이슈를 해결한 것 같다.

스마일게이트 윈터데브

겨울 방학 동안 스마일게이트 윈터데브에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에서 12월부터 2월까지 진행되는 윈터데브는 온라인 개발캠프로서 현업 개발 멘토의 강의와 팀 협업 및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했다. 사실상 2022년 4분기는 넘지만 그래도 12월부터 진행했으니까.. ㅋㅋ

해당 캠프에 참여하며 단순히 개발을 넘어 협업과 프로젝트 스킬을 기를 수 있었다. 현재의 문서화와 목표 설정에 좋은 영향을 준 캠프다. 또한 참여자 전원에게 장학금도 지급해 주어서 정말 개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

블로그 프로젝트

스마게 윈터데브에서 12월 한 달 동안 1인 프로젝트로 블로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처음으로 혼자 백엔드프론트엔드 서비스를 모두 구현한 프로젝트다! 개발 뿐만 아니라 목표 설정, 스프린트 관리, 문서화를 진행했다. 해당 내용은 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 개발 분야를 정하기 전에 맛만 봤던 Django를 제외하면 사실상 백엔드 개발은 처음이었다. 기본적인 CRUD 기능과 이미지 저장 기능을 구현하고, MVC 패턴에 따라 코드를 models, controllers, services로 분리했다. 야매지만 ㅎㅎ 백엔드 개발을 해 보니 어떤 순서로 개발이 진행되는지와 요구사항을 어떻게 정의해야 백엔드 개발자에게 명확한지 이해하며 백엔드 개발자와 협업할 때 크게 도움이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도 프론트엔드 개발을 공부 중이지만! 이 프로젝트에서는 express를 활용해 서버를 만들었던 경험이 가장 유익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에서는 반응형 디자인과 다크모드 기능이 기억에 남는다. 벨로그를 참고해 모바일, 태블릿, PC 환경을 고려한 반응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다크 모드와 다양한 기기 환경을 고려하니 어플리케이션이 정말 세련된 요즘의 것으로 보여서 신기했다. ㅋㅋㅋ

GuGu

팀 프로젝트로는 디스코드 클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놀랍게도 팀이 전부 에코노 사람들이었다! 아무래도 다들 아는 사람들이다 보니 협업을 보다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역할 분담

체계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팀장, DevOps 담당자, 문서 담당자, 애자일 마스터로 프로젝트 역할을 분담했다. 그중 나는 애자일 마스터를 맡았다.

애자일 마스터의 주요 역할을 회의 주제를 공고하고, 회의가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하며 팀원들의 업무 진행을 파악하고 독려하는 것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역할을 나누는 것이 어색했는데, 프로젝트가 끝날 때에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후 프로젝트에도 항상 역할을 분담하려고 한다. 모두가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 그리고 내가 담당한 애자일 마스터의 경우 회의가 산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문서화

PMP 문서, 아키텍처 문서, 중간공유 문서, 최종발표 문서, API Docs, 그라운드 룰, 프로젝트 역할 분담, 코딩 컨벤션 등 문서 작성을 매우 많이 했다. 문서를 작성하며 (심지어 이미 개발이 진행 중일 때도!!) 멘토분들께서 목표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목표에 따라 프로젝트 진행 방향이 바뀌는 것을 경험하며 목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개인 목표

성능 최적화를 고려하며, 학습한 내용을 적용하고 기록하는 개발자

개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메모이제이션 관련 hook 및 함수(useMemo, useCallback, React.memo)를 비교하며 학습하고 노션에 기록했다

✅ React DevTools를 활용해 컴포넌트의 렌더링을 분석하고 메모이제이션을 적용했다

😓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생긴 이슈와 해결 과정을 기록하기는 달성하지 못했다

  • 프로젝트 초반에는 이슈를 기록했지만 추후에는 시간 부족으로 기록보다 개발에 집중했다
  • 기획 단계에서 생각한 것보다 디스코드의 기능과 컴포넌트가 다양했다

팀 목표

Clean Code를 고민하며 구현하기

  • Lint, Prettier 등 다양한 정적 분석 툴을 사용해 컨벤션을 지켰다
  • 공통된 반환형 준수재사용성을 고려해 리팩토링과 문서화를 진행했다
  •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레퍼런스 등을 기록하고 문서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이유가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 개발자로 성장하기

  • 코드의 흐름 속에서 이렇게 구현해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계속 피드백했다
  • 특정 기능을 구현할 때 라이브러리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구현하고자 했다
  • 데이터의 흐름을 이유로 담는 아키텍처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개발 이슈

이번 프로젝트에서 리액트를 사용했지만 react-router-dom은 사용하지 않았다. 사실 이건... 기획 단계에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디스코드의 경우 대부분 브라우저가 아닌 모바일 앱이나 데스크탑 앱으로 접속한다. 우리 프로젝트는 웹 어플리케이션이지만 모바일 혹은 데스크탑 앱처럼 보이게 접속 URL 주소에 따르지 않고 어느 페이지든 같은 URL을 가지자고 결정했다.

그래서 전역 상태를 활용해 라우팅을 했다. pageType에 따라 페이지의 컴포넌트를 관리했다. 설정 페이지의 경우, 서버 설정, 사용자 설정, 채널 설정으로 나뉘어져 이를 위한 전역 상태도 필요했다. 이러다 보니 필요한 전역 상태가 매우 많아져서 곤란했다.

그리고 페이지의 범위가 모호해 (그야 페이지가 없으니깐!! ㅠㅠ) 폴더 구조를 기능별로 그룹화했더니, 디렉토리가 매우 복잡해졌다.

정말 앱처럼 URL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 고생스럽기만 한 방법이었다. 다시 돌아가면 무조건 react-router-dom 쓰리.........

이렇게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얻어간 것도 많다!

첫 번째로 반복되는 로직을 하나로 묶어 재사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커스텀 훅을 사용해 봤다. 덕분에 코드 반복이 줄어들어 조금 더 Clean하게 코드를 작성했다. 다만 설계 단계에서 클라이언트 서버의 View 관점에서 기능을 정리했다면 리팩토링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커스텀 훅을 고려해 빠르게 개발했을 텐데 아쉽다.

두 번째로 WebSockets, SocketIO, WebRTC를 학습했다. 비록 완벽하게 공부한 것도 아니고 내가 화상채팅 기능을 구현하지 않았지만, 코드리뷰에 참여했으니 어느 정도 맛보았다고 할 수 있겠지?

마지막으로 목표문서화의 중요성까지! 윈터데브의 경험으로 최근 블로그도 열심히 작성했다. 비록 2022년 회고는 이렇게 늦었지만 ㅋㅋㅋㅋ

그리고!! 코드는 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터키 여행

스마일게이트 윈터데브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 8박 9일로 터키 여행을 갔다!! 사실 동생들이 한 달 동안 남미 여행 가는 게 너무 부러워서 간 여행이다. 내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가 남미인데, 막상 별로 관심도 없는 동생들이 간다니 너무 부러워서 배가 아팠다. ㅋㅋㅋ ;; 게다가 나도 시간만 있으면 갔을 텐데! 공부한다고 못 간다니 더욱더 슬펐다. 부러움 때문에 떠난 크게 기대하지 않은 여행이지만 정말 즐거웠다.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안탈리아를 갔다왔는데 카파도키아는 살면서 꼭 다시 가겠다고 다짐한 여행지다. 당시에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은 상황에서 떠났는데 여행 다녀오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비록 비행기에서 코로나 걸렸지만~ 여행 자주 다닐라면 열공 앤드 취업해서 돈 마니 벌어야겠다. 🫠

마무리

2022년에 바쁘게 열심히 살면서 회고는 하나도 작성 못했는데, 그래서 정말 길고 긴 회고가 된 것 같다. ㅋㅋ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회고하니 다시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네... 역시 문서화의 중요성~ 앞으로는 바로바로 회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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