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회고] 하루의 마침표(최종 프로젝트)

ivor·2022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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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AI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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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지키고자 한 모토가 있다. '완벽보다 완성'
지난 프로젝트 때의 멘토님이 남기고 가신 말씀인데 상당히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기한과 자원이 무제한이라면 완벽을 추구해도 좋겠지만 거의 모든 프로젝트는 그렇지 않고, 때문에 완벽보다 완성이 중요할 때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프로젝트 주제를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하고 나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쳐내는 작업을 했다. 적절한 데이터셋을 구할 수 없어서, 모델을 구할 수 없거나 model customizing이 어려워서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주제들이 잘려나갔다.
그렇게 살아남은 주제 중 하나가 바로 '하루의 마침표'였다.


개요

일기 텍스트를 통해 감성을 분석하고 감성에 따라 네가지 도메인의 컨텐츠(음악, 책, 영화, 공연)를 추천한다.

하루 일과를 끝마치고 침대에 누우면 하루동안 느낀 여러 감정이 떠오른다. 어떤 하루는 기쁘기도 했을 것이고 어떤 하루는 슬플 것이며 어떤 하루는 왠지 모를 의지를 불태우기도, 어떤 하루는 심신이 모두 지친 상태일수도 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게 된다.

'하루의 마침표'는 '일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루를 대표할 감정을 선정하고 해당 감정과 연관된 컨텐츠를 추천한다. 누군가가 나의 일기에 답신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오늘 하루 힘들었구나. 이런 영화가 네가 보낸 하루와 닮았어. 자기 전에 영화 한 편 어때?'처럼.

이러한 방식을 통해 사용자에게 일기를 작성해 볼 당위성을 마련했다. 추천 받은 컨텐츠가 마음에 든다면 사용자는 일기 + 하루의 감정 + 컨텐츠로 구성되는 피드를 저장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통해 일상을 모으듯 사용자는 색다른 방식으로 저장된 일기 피드로 하루를 모을 수 있다.


상세 정보

'하루의 마침표' Github
'하루의 마침표' 시연 영상

자세한 정보는 깃허브에 포함되어 있다.
시연 영상은 위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고

  • 사용된 텍스트는 일기 텍스트와 음악 가사, 책 소개글, 영화 소개글, 공연 소개글이다.
    • 시간이 더 주어졌다면 data를 충분히 모아서 fine-tuning을 수행했을 것 같다. 지금 모델이 감정 분석에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아쉬운 예측이 종종 있었다. 일기 텍스트를 받아 감정을 추출하는 모델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 각 도메인 별 데이터(음악, 책, 영화, 공연)를 훨씬 많이 모아서 labeling도 수행해야 한다.
    • 데이터 수집만 해도 꽤 많은 시간이 걸려서 labeling을 못하고 모델에 넣어 감정을 분류하는 우회로를 선택했다. 만약 실제로 서비스를 해야 한다면 정석적인 방법으로 labeling을 해야 한다.
    • 또한 몇몇 감정에서는 컨텐츠의 수가 부족하거나 없었다.(https://github.com/boostcampaitech3/final-project-level3-nlp-01/tree/check_labels)
      데이터를 훨씬 많이 모아서 다양하고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 디자인적인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 최신 피드를 가장 먼저 노출되게 바꾸고, 또 피드 자체 디자인도 손봐야 한다. 현재는 너무 많은 정보가 나열되는 느낌이라 다소 난잡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디자인이어야 이탈하지 않고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거라 생각한다.
  • 기존의 프로젝트는 대회 형식이라 성능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 알게 되었다. 실제 현업에서 가치있는 프로젝트는 이러한 프로젝트일 것이라 생각한다.
    개발자로써 프로젝트의 A-Z를 생각하며 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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