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AI TECH 3기 합격 후기

ivor·2021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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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AI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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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특히 인공지능을 다룰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도중 부스트캠프에서 AI TECH 3기 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https://boostcamp.connect.or.kr/program_ai.html

개발자의 꿈을 꾼 지 8개월 정도가 된 터라 이전엔 이러한 과정이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프로그램 소개글을 읽고 교육 과정에 대한 정보,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며 인공지능을 실제로 다뤄보는 기회, 몰입하여 인공지능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모집 과정

모집 과정은 크게 봤을 때 3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지원서 제출, 1차 테스트, 2차 테스트.

지원서를 제출하고 1차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Pre-course 강의를 들었다. 학부 시절 인공지능 입문 강의를 들었던 터라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은데, 노베이스인 사람이 들어도 인공지능의 기초를 닦기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강의의 질이 좋았다.


1차 테스트

1차 테스트는 수학 및 인공지능 기초 문제, 코딩 테스트로 나뉘었다.

  • 수학 및 인공지능 기초 문제는 Pre-course 강의를 충실히 들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다. 몇 개를 맞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문제를 풀었다.
  • 코딩 테스트는 5문제 중 4문제를 풀었는데 난이도는 쉬운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 맞아야 붙는거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마지막 문제에서 풀이 방향은 알았는데 시간이 부족해 풀지 못했다. 아직도 알고리즘 공부가 부족하구나 하며 우울했던 기억이 있다.

코딩 테스트 마지막 문제 때문에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크게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1차 테스트 합격 메일이 왔고 2차 테스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2차 테스트

2차 테스트는 100% 코딩 테스트였다. 이전 기수 후기에서 백준 실버~골드, 프로그래머스 level 2~3 정도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된다는 정보를 얻었기에 해당 난이도의 문제들을 풀어보며 공부했다. 아직 몇몇 알고리즘은 익숙치 않아서 나동빈님의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다' 책을 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2차 테스트는 8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난이도는 이전 기수와 비슷한 것 같았다. 스스로 몇몇 알고리즘은 아직 취약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8문제를 훑어보며 풀 수 있는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를 구분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기에 풀 수 있는 문제만이라도 확실히 풀자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6문제를 풀 수 있었다. 두 문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알고리즘이 필요할 것 같아 깔끔히 포기하고 다른 문제에 집중했다.
(다만 여기서 6솔은 주어진 테스트 케이스 통과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내가 제출한 코드가 정확성, 효율성 테스트까지 통과할지는 미지수였다.)

이전 기수 후기에서 3~4솔 정도로 합격하신 분들을 봤기 때문에 테스트가 끝난 직후에는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후 오픈카톡방 투표를 보니 5~6솔인 분들이 꽤 많아서 어쩌면 이번 기수는 문제가 조금 쉽게 출제되었고 합격컷이 이전 기수보다 높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6솔이 실제 6솔이 아닐 수도 있으니...)

'내 코드가 진짜 6솔일까?', '만약 컷이 6솔이면 아슬아슬 하겠는데.', '에이 떨어지면 어때. 일단 하던 공부에 집중하자.' 등등 하루에도 몇번씩 혹시 모를 탈락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걸 반복했다.

이렇게 합격에 대한 열망과 걱정이 커져가던 때에...


합격

오.마.이.갓.
합격할 수 있었다..!

이전 기수에서 조기 발표가 난 적이 있다고 해서 며칠 전부터 하루에도 몇번씩 메일함을 열어보곤 했었다. 이번에는 조기 발표는 없었고 공지된 날 아침에 합격 메일이 왔다.

올해 지원한 교육 기관 중 마지막 기관이었고 다른 기관들은 모두 불합격한 상태라 부스트캠프에 대한 열망이 컸다. 합격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졸린 눈이 순식간에 떠졌다.

이로써 부캠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이 시작되기 전에 Pre-course 강의를 복습하고 부캠에서 사용할 툴들을 익혀볼 생각이다. '핸즈온 머신러닝' 등의 책들도 다시 꺼내봐야할 것 같다.

1월부터 6월까지 5개월. 고된 과정이 될 것 같다. 하지만 Pre-course에서 느꼈던 건 나는 역시 인공지능 공부를 재밌어 한다는 것이었다. 힘들더라도 재밌는 시간은 언제나 환영이다.
부스트캠프 AI TECH의 모집대상, '끝을 보는 덕질의 성향을 갖춘 사람'으로써 이 기회를 활용해 보다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5개월 간 쓰여질 시리즈의 첫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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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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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8일

대단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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