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개발하고싶은편·2022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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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내가 개발자가 되면서 가장 취약점으로 느꼈던 것이 컴퓨터 사이언스였다.

물론 어릴 적부터 IT에 관심이 있었고,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를 다루고 있고 개발자 면접 준비를 하면서 파고 들면서 습득한 지식들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 지식들은 정말 단편적이었기에, 프론트엔드 개발도 공부하면 할 수록 컴퓨터 사이언스에 대한 지식이 갖춰진다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난 6월에 일단 '무지성'으로 필기 시험을 결제부터 했다. 결제하고 나면 일단 돈이 아까워서라도 공부를 하겠지란 생각을 했는데... 그 후로 약간의 일신상의 변화로 인해, 공부에 전혀 집중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생겼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준비한 시간은 약 1주일 정도였는데, 주로 나오는 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이 방대했다. 또 이번 회차부터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이 문제지로 보는 것이 아닌 컴퓨터로 보는 CBT로 전환되면서 문제은행 안에서 랜덤으로 출제되는 듯 했다. 몇 문제는 기출에서 본 익숙한 문제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낯익은 문제들이었다.

사실 시험을 보는 동안에는, 잘 몰라서 찍은 문제도 상당수 있어서 불합격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CBT 시험이라 종료 버튼을 누르니 바로 그 자리에서 가채점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합격!

'데이터베이스 구축' 과목에서 특히 고득점을 하면서 다소 부족했던 다른 두 과목에서의 부족한 점수를 만회하면서 합격 기준을 넘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공식 시험결과가 발표됐다. 합격!
이제 실기 시험만 잘 보면 된다. 올해부터 시험이 개편되면서 실기 시험의 난이도가 고년차 개발자도 탈락하는 극악이 되었다고 하는데... 걱정스럽지만 잘 준비해서 반드시 정보처리기사를 따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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