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코드] 6장. 객체와 자료구조

June·2021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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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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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를 비공개로 정의하는 이유가 있다. 남들이 변수에 의존하지 않게 만들고 싶어서다. 그렇다면 왜 조회 함수와 설정 함수를 공개해 비공개 변수를 외부에 노출하는가?

자료 추상화

public class Point {
    public double x;
    public double y;
}

구체적인 클래스다.

public interface Point {
    double getX();
    double getY();
    void setCartesian(double x, double y);
    double getR();
    double getTheta();
    void setPolar(double r, double theta);
}

추상적이다. 추상적인 이 클래스는 직교 좌표계를 사용하는지 극좌표계를 사용하는지 알 길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페이스는 자료 구조를 명백하게 표현한다.

자료구조 이상을 표현한다. 클래스 멧드가 접근 정책을 강제한다.

변수를 private으로 선언하더라고 각 값마다 조회 함수와 설정 함수를 제공한다면 구현을 외부로 노출하는 셈이다.

추상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가 구현을 모른 채 자료의 핵심을 조작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클래스다.

public interface Vehicle {
    double getFuelTankCapacityInGallons();
    double getGallonsOfGasoline();
}

자동차 연료 상태를 구체적인 숫자 값으로 알려준다. 두 함수가 변수값을 읽어 반환할 뿐이라는 사실이 거의 확실하다.

public interface Vehicle {
    double getPercentFuelRemaining();
}

자동차 연료 상태를 백분율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알려준다. 정보가 어디서 오는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자료/객체 비대칭

객체는 추상화 뒤로 자료를 숨긴 채 자료를 다루는 함수만 공개한다. 자료 구조는 자료를 그대로 공개하며 별다른 함수는 제공하지 않는다.

때로는 단순한 자료 구조와 절차적인 코드가 가장 적합한 상황도 있다.

디미터 법칙

디미터 법칙은 잘 알려진 휴리스틱으로, 모듈은 자신이 조작하는 객체의 속사정을 몰라야 한다는 법칙이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클래스 C의 메서드 f는 다음과 같은 객체의 메서드만 호출해야 한다"

  • 클래스 C
  • f가 생성한 객체
  • f 인수로 넘어온 객체
  • C 인스턴스 변수에 저장된 객체
final String outputDir = ctxt.getOptions().getScratchDir().getAbsolutePath();

위와 같은 코드를 기차 충돌이라 부른다. getOptoins() 함수가 반환하는 객체의 getScratchDir() 함수를 호출한 후 getScratchDir() 함수가 반환하는 객체의 getAbsolutePath() 함수를 호출하기 때문이다.

Options opts = ctxt.getOptions();
File scrachDir = opts.getScratchDir();
final String outputDir = scratchDir.getAbsolutePath();

위의 코드가 더 낫다.

만약 자료구조라면 내부 구조를 노출하므로 디미터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애초에 ctxt가 객체라면 속을 드러내라고 말하지 말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제일 낫다.

결론

객체는 동작을 공개하고 자료를 숨긴다. 그래서 기존 동작을 변경하지 않으면서 새 객체 타입을 추가하기는 쉬운 반면, 기존 객체에 새 동작을 추가하기는 어렵다. 자료 구조는 별다른 동작 없이 자료를 노출한다. 그래서 기존 자료 구조에 새 동작을 추가하기는 쉬우나, 기존 함수에 새 자료구조를 추가하기는 어렵다.

시스템을 구현할 때, 새로운 자료 타입을 추가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면 객체가 더 적합하다. 다른 경우로 새로운 동작을 추가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면 자료 구조와 절차적인 코드가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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