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고] 우테코 10주차 회고 - 레벨 1 방학

June·2022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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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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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도 걸렸다. 수요일 밤에 평소보다 조금 더 피곤하다고 느껴서 일찍 잤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는데 두통이 약간 있었다. 그날 데일리 조원들을 만나는 날이었지만 혹시나해서 못 갈 것 같다고 말을하고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었다. 백신을 3차까지 맞고 걸린건 조금 억울하지만 그래도 2년동안 이 정도면 잘 피해다녔다. 이제 거리두기 제한도 풀린다는데 어차피 한 번쯤 걸릴거 미리 걸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건 주위에 다른 분들은 아무도 걸리지 않았다. 또 나도 증상이 거의 없다. 열도 없고 인후통도 딱히 없다. 그냥 약을 먹으면 엄청 졸려서 하루에 네 번씩 자고 있다. 이 참에 잠도 많이 자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있다.

학습

  • 왜 조상 클래스에서 자손 클래스 메서드를 호출하나

  • 오브젝트

    • 레벨 1 때 조금씩 읽기 시작했던 오브젝트를 다 읽었다. 블로그에 정리를 해두기는 했지만 책의 이미지들도 저장한 것도 있고 해서 비공개 글로 해두었다.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가 동화같이 객체지향을 풀어냈다면 오브젝트는 조금 더 신문 사설에 가까웠다. 상속과 코드 재사용, 합성과 유연한 설계, 다형성 이 부분은 미션을 진행하면서 고민했던 부분과도 밀접해서 훨씬 이해를 쉽게하며 읽을 수 있었다. 또 이 책 덕분에 이펙티브 자바에서 이해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을 이해하기도 했다.
  • 테스트 주도 개발 시작하기

    • 후니의 추천으로 읽은 책이었다. 이 책 역시 정리를 해두었지만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비공개 처리를 해두었다. 레벨 1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TDD 였는데 레벨 1이 끝난 시점에서 읽으니 더 좋았다. 아마 책을 미리 읽었다면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피부로 느끼기 어려웠을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테스트 가능한 설계를 다루는 부분에서 우테코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 매우 비슷하다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레벨 2가 되면 이런 이런 부분들도 신경을 써봐야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기타

레벨로그 작성을 위해 레벨 1때 한 미션들과 작성한 블로그 글들을 보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들을 배웠구나라는 걸 느낀다. 또 학습의 방향도 조금씩 달라져서 초기와는 꽤 큰 차이가 보인다. 레벨 1 마지막 데일리 때, 레벨1에서 성장의 절대치도 절대치지만 성장의 기울기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라고 말을 했다.

실제로 블로그 작성 글들을 보면 느낀다. 예전에 내 블로그는 단순히 정보들을 아카이빙해서 다 모아두고 필요할 때 보기 위한 곳이었다. 그래서 초기 글들을 보면 실제로 거의 짜집기해서 나중에 보기 위해 모아둔 것이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어떤 문제 상황이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적기 시작한다.

이제 내일이면 레벨2가 시작된다. 레벨1은 몸풀기라 생각했는데 많이 배웠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레벨 2때는 또 얼마나 배우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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