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만에 Multi Agent 시스템 만들기 - 사이오닉 X 인스트럭트한국 해커톤

kukjunLEE·2025년 12월 21일

해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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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사이오닉AI X 인스트럭트 한국 해커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1층에서 진행되는 기본 세션도 흥미로웠지만, 저는 회사에서 AI Agent System을 개발하고 있는 3년차 백엔드 개발자로서 더 끌리는 트랙이 있었습니다. 바로 4시간 만에 AI Agent로 프로덕트를 만들어내는 해커톤이었습니다.

평소 LangChain, LangGraph를 이용해서 코드 레벨에서 Agent를 구현하는 일을 주로 해왔는데, UI 기반으로 Agent를 만드는 플랫폼에서 해커톤을 한다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1층 세션은 추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해커톤 트랙을 선택했습니다.

해커톤 정보



본론

시간은 촉박했지만...

해커톤은 순수 개발 시간이 4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사이오닉AI의 STROM Platform 기능을 파악하고, 그걸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시간도 포함이었죠. 사실상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Agent를 만들고, 그걸 실제로 사용 가능한 프로덕트로 보여줘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Agent 개발 + Frontend + Backend까지 필요하니 시간이 빠듯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사 기준도 명확했기에, 그에 맞춰 전략을 세워야 했습니다.

심사 기준



STORM PLATFORM만의 강점을 활용하자

STORM PLATFORM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저희 팀은 두 가지 핵심 강점을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는 강력한 RAG 기술력이었습니다. STORM Platform은 Excel, CSV, PDF는 물론이고 이미지가 포함된 복잡한 문서도 자동으로 구조화하고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문서 자산을 AI로 전환하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죠.

두 번째는 Agent의 즉시 배포 및 버전 관리 시스템이었습니다. Agent를 만들면 바로 배포되고, Endpoint와 API Key로 즉시 호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전별로 관리하면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Orchestrator Agent가 여러 개의 특화된 하위 Agent들을 호출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일반적인 개발 환경이라면 하위 Agent 하나를 수정할 때마다 전체 시스템을 재배포하거나 복잡한 배포 파이프라인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STORM PLATFORM는 달랐습니다. 각 하위 Agent를 독립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배포하면, Orchestrator는 자동으로 최신 버전의 Agent를 호출하게 됩니다. 즉, 매출 분석 Agent를 고도화하고 싶으면 해당 Agent만 수정해서 배포하면 끝입니다. Orchestrator 코드를 건드릴 필요도 없고, 다른 Agent들에 영향을 줄 일도 없죠.

이건 Multi Agent 구조를 실전에서 운영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세웠습니다:

  • Agent를 여러 개 배포해서 역할을 분담시키자
  • FE, BE를 따로 만들지 말고, Agent 자체로 완결성을 갖추자
  • Orchestrator Agent가 특화된 하위 Agent들을 호출하는 구조를 만들자
  • 각 Agent는 독립적으로 고도화하고, 버전 관리로 안정성을 확보하자


F&B 도메인의 Multi Agent 시스템 설계

저희는 F&B(식음료) 분야를 타겟으로 내부용 Orchestrator외부용 Orchestrator를 분리해서 설계했습니다.

내부 Orchestrator (매장 운영)

  • 매장 정보 확인 Agent
  • 예약 현황 확인 Agent
  • 예약 Agent

외부 Orchestrator (경영 분석)

  • 매출 분석 Agent
  • 재고 분석 Agent
  • 리뷰 분석 Agent

팀원분은 예약 관련 Agent들을 담당하셨고, 실시간 데이터 반영을 위해 Supabase를 연동해서 예약 데이터가 즉시 반영되도록 구현하셨습니다. 그리고 발표 자료와 심사 자료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죠.

저는 내부/외부 Orchestrator를 만들고, 나머지 분석 Agent들을 구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의도 파악 기반 라우팅 로직

Orchestrator의 핵심은 사용자 쿼리를 어떻게 적절한 Agent로 라우팅하느냐였습니다. 저는 프롬프트 기반 의도 파악을 구현했습니다.

사용자의 질문을 받으면 Orchestrator가 JSON 형태로 의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하위 Agent의 API Endpoint를 호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내부 Orchestrator Agent
내부 Orchestrator Agent

외부 Orchestrator Agent
외부 Orchestrator Agent



4시간의 한계

목표했던 모든 Agent는 다 만들었습니다. 내부/외부 Orchestrator와 각각의 특화 Agent들을 배포까지 완료했죠.

하지만... Agent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FE, BE 래퍼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발표 때는 Agent 자체를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각 Agent의 고도화도 더 하고 싶었지만, 일단 동작하는 형태를 만드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팀들의 결과물을 보니 정말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다행히 최종 5팀 안에 들어서 발표는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Multi Agent 구조로 만들었지만, 시간 안에 완성된 형태의 프로덕트를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배포하기

집에와서 Next.js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완성된 형태로 배포할 수 있었습니다!

배포 주소

배포 화면

관계자 Agent 화면

손님용 Agent 화면

들어가서 해보셔도 됩니다 :)



STROM Platform을 써보며

STROM Platform은 UI가 직관적이고 잘 만들어져 있어서, Agent를 빠르게 구성하고 배포하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러닝 커브가 있었던 부분은, 다양한 워크플로우(API 호출, If-Else 분기, 에러 핸들링 등)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가 가이드에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써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죠.

그래도 멘토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막히는 부분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고, 덕분에 시간 안에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뽑아내는 해커톤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꼈고, 특히 Multi Agent 구조를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었던 점이 값졌습니다.

평소 코드로만 구현하던 것을 UI 기반 플랫폼으로 빠르게 만들어보는 경험도 신선했고, Agent를 즉시 배포하고 호출할 수 있다는 사이오닉AI의 특성을 활용해서 Agent가 Agent를 호출하는 구조를 실험해볼 수 있었던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수상은 못했지만, 해커톤 이후에도 계속 개선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해커톤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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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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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

안녕하세요, 사이오닉에이아이 엔지니어 박진형입니다. 먼저 이렇게 저희 제품을 사용하여 친절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여쭤봐주세요. 고맙습니다!

  • sigrid@sionic.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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