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말고 '그냥'

1개월 차는 그냥 그냥 하려고 했는데 ISTJ 매니저님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열심히 영상 듣고 자야겠다!!

오늘 영상 듣고 자면 내일 분명 기분 좋을 거라 하셨는데 과연 그럴지 기대하며 영상을 클릭해보겠다.
한 문장이라도 알아 들을 수 있을까.
영상을 멈췄다 다시 재생하기를 수없이 반복하지는 않을까.
성인의 집중력 단 8초.
9초부터 아무것도 안 들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앞서지만 더 늦기 전에 얼른 영상 듣고 자야겠다.
8초마다 다시 보기 누르는 것도 방법. 아 졸려~

의지가 부족하고 즉흥적인 나를 위해 쉴 틈바구니 없어 보이는 빽빽한 강의, 스터디노트, to do list 업뎃 일정, 나노 단위로 계획을 세우시는 매니저님까지...
여러모로 쉬이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이다.

뜨겁고 지리한 여름을 보내고, 맞이할 황금빛 가을을 기대해본다. (feat.오글오글)

기다려 oo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