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허슬.1

HyoKwangRyu·2020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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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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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런칭한지 1달 반쯤이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 사이드를 시작했을때의 기억이 생생하진 않지만, 더듬더듬 떠올려보며 공유해 볼게요!
왜 시작했는지, 어떤 목표가 있었는지, 실행은 어떻게 했는지?

왜 시작 했더라?

한마디로 정리해서 '~~~ 한 이유로 시작했어요' 라고 하기가 어려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회사 프로덕트는 내 것이 아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표현이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내가 시작한 서비스가 아니고,,
그냥 과격히 표현하자면 내 거 아니잖아요?ㅎㅎ

요새는 개발에 집중해 살다보니, 내가 개발을 시작하게된 본질을 잊고 살아왔지만..
저는 사실 나의 프로덕트/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 개발을 시작했어요.
최근에 다시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모를 미래의 창업을 위한 연습을 사이드 프로젝트로 하고 있는지도..?

새로운 기술

새로 등장한 기술이나 내가 경험하지 못한 기술을 써보고 싶은 욕구는 다들 있잖아요?

회사 프로덕트에 적용하기는 대부분의 경우에 여러가지 이유로 어렵더라구요..(상황에 잘 맞는지, 성능은?, 러닝커브, 유행인지, 진짜로 좋은지, 팀원들의 취향, 설득 ... 등)

하지만 사이드프로젝트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피로감, 취미

개발을 하면서..
가끔 기술문서를 보면 난독증이 생긴것 마냥 글이 안 읽힐때가 있어요.
글을 읽으면 짧게라도 정리 해야할 것 만 같을 때가 있어요.
코드의 일부분을 어떻게든 더 깎아보려고 할때도 있어요.
재미 없을때가 있어요.

저도 모르는사이 개발을 즐겁게 하기보다 잘하려고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개발이 피곤할 때도 있더라구요 ^^..

예전처럼 개발을 좀 편하게, 즐겁게 취미 처럼 하고 싶었어요.
사이드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사이드' 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하자 하자' 했던것을 진짜로 해보자.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 처럼 사이드 프로젝트를 흐지부지 접어버린 경험도 있고, 말로만 떠들지 말고 실행으로 옮겨야죠 👻

💸

소소하게 돈도 벌면 좋겠죠?

목표🏳️🏴🚩

런칭

런칭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새로운 기술

이것 저것 다 써보자.

꾸준한 업데이트

얼마동안은 계속 발전시켜 보자.

경험 기록

그 과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간략하게 나마 기록 해보자.

실행

간단하게 시작하기

디자인도 기획도 개발도 스스로 해야 합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하면, 금방 지치게 되는 것 같아요😢(지난번에 겪음..)
그래서 런칭하려면, 모든것을 줄이고 줄이고 줄이고 또 줄여야 해요!

아이디어

새로운 것을 만드려 하지 않았어요.
3년전 처음 개발을 할때, 팀원들이랑 했던 걸 가져왔어요. ㅎㅎ 좀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려구요.

디자인

아무래도 제가 디자인 능력은 없다보니, 다른 앱들을 레퍼런스로 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여러 앱을 살펴 보면서 이 앱의 이 부분, 저 앱의 저 부분,, 이런식으로 필요한 부분을 참고하여 엄청 짬뽕했어요.👀

컬러는 어도비에서 맘에 드는걸 가져왔습니다. 이거 추천 씨게 합니다.. 🍏🍎

개발

이 부분을 제일 고민 했던 것 같아요.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은

  • 백엔드(및 인프라)
  • 웹 프론트엔드
  • iOS앱

정도 입니다.
자신있는 순서는 백엔드 > 웹프론트 = iOS 정도 구요.

최대한 단순하게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에, 백엔드 서버를 안두는 방향으로 생각했어요.

그러면 웹프론트와 iOS 앱이 남는데..
웹프론트는 직접 세팅해야하는 부분이 많고 도메인도 사야하고 어쩌면 서버도 관리 해야할 지도? 모르고 관리 비용이 크다고 생각 했습니다.
라이브러리도 굉장히 많아서 선택의 어려움도 있었구요..(리액트할까 앵귤러할까 뷰 할까/ tailwind, bulma, bootstrap,,,, 벌써 혼란)

반면에 iOS앱은 앱을 만들고 앱스토어 등록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관리할 것이 없었고, 저는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서버 없이 로컬에 데이터를 저장하기도 편리하고, 만들려는 서비스가 모바일에 좀 더 어울리기도 하고?
하지만 배포가 자유롭지 못하고, AOS는 지원할 수 없고, 1년에 129,000원을 개발자 등록 비용으로 지출해야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서버 없는 iOS앱으로 일단 시작하기로 했어요🚀

새로운 기술

일단 RxSwift + Reactorkit 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UI는 스토리보드가 아닌 코드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디자인 패턴도 적용하려고 했습니다.

제 맘 입니다.

회사에서 제대로 못해본거 다 하려구요ㅎㅎ

꾸준한 업데이트

최소기능으로 런칭해 놓고, 야금야금 기능을 추가 할 계획이었서요.
다행히 지금까지 5차례 이상? 크고 작은 업데이트가 있었네요🏃🏻‍♂️

경험 기록

기록은 미루고 미루다가, 최근부터 이 벨로그에다가 하고 있어요...
개발 속도와 블로그 글 쓰기 속도가 너무 차이가 커서 밸런스 맞추기가 어렵네요 ..

경험 정리 + 읽는 분이 함께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글을 쓰려고 해요 ㅎㅎ 언젠가 브이로그도?

시간 분배

저는 주말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평일은 퇴근 후가 좀 힘들기도 했고, 긴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보니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삘받고 좀 오래하다 보면 다음 날이 힘들더라구요 ㅎㅎ

토/일 중 하루 동안 최소 6시간을 사용하려 했어요.
그리고 평일은 최소 하루 이상, 2~3시간정도 하려 했스빈다..😅

마무리..

(마무리가 항상 어려워요.)
오랜만에 글이 좀 길어진 것 같은데, 두서 없고 횡설수설이 아닌가 싶네요🤑
글을 처음 부터 끝까지 통일감 있게 쓰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말투라던지, 흐름이라던지..

다음에는 첫 런칭까지 있었던 일을 정리해 볼게요 !

아, 최근에 사이드 허슬러라는 책을 읽었는데 괜찮게 읽었습니다. 추천!

앱이 궁금하다면

앱스토어에서 확인하셔요 😄😘 계속 업데이트 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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