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B 44기] Section1을 돌아보며...

허크·2023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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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휘몰아치듯이 지나간 첫 Section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성공적인 한달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섹션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 개발자로서의 길에서

똑같은 실패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서 글로 남겨봅니다.


또한 저는 회고를 써본 경험이 있기는 커녕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글을 써본 적이 거의 없어서

많이 두렵지만 용기를 내서 솔직한 감정을 담아 적어보겠습니다




개발자 교육생으로서 첫 한달




1. 합격 ~ 시작


사실 작년부터 코드스테이츠에 지원했었는데

부족한 실력때문인지 낙방했었습니다...

나이도 많고, 비전공에, 기초 코딩실력도 없어서

저랑은 연이 없나 생각했었습니다 🥲



시간이 흘러 올해 초 우연히 저처럼 뜨거운합격의 쓴맛을 보고도

다시 코드스테이츠에 지원해서 붙으신 분의 후기를 읽게되었습니다

(어떤 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복받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그 덕분에 저도 용기를 내서 2023년에 다시 백엔드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 다행히 이번 44기 백엔드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합격이란 말을 보자마자 너무 기쁜나머지 눈물이 핑 났습니다 ;ㅅ;

이때만해도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

마음먹었는데...


그 기쁨을, 전율을 다시금 떠올려보니

다시금 마음에 🔥이 타오르는 기분이 드는거같습니다 🥹

교육에서 왜 회고를 쓰는 것을 몇번이고 강조하셨는지

이제야 조금은 알게되는거 같습니다...




2. Section 1을 마치며


첫 한달은 정말 세차고도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나름 6개월에 걸친 장기교육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한달동안 잘 해냈다고 말하긴 좀 힘들것 같습니다 🥲


그래도 한달동안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있습니다

제 발목을 제일 크게 잡았던 것은 학습의 난이도가 아니라

예전부터 고수해왔던 잘못된 학습방식이었습니다



제 기본적인 학습방식은 주먹구구식 암기였습니다.

Section1의 엄청난 학습량을 주먹구구식으로 암기하려다 보니

당연히 효율이 날 수가 없는 구조였고 그 결과도 끔찍했습니다



그렇게 첫 섹션에서 세차게 데이고 나서야

깨닫게 된 것은 지식의 단순 암기보단

일단 쳐봐야한다 가 최고의 학습 방법이란 것이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머릿속으로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했던 부분은

솔직히 지금와서 잘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억에도 많이 남고 성과도 분명하게 났던 것은

적은시간이라도 주어진 학습주제에 맞춰 코드를 짜보거나

예제를 응용해서 코드를 쳐보거나

하다못해 코드를 똑같이라도 따라친 부분이었습니다


일단 쳐라



이는 코드 연습문제를 풀이할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막상 연습문제만 보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을때가 많았습니다

이럴때 큰 도움이 된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그 일련의 과정을 일단 쳐보는 것 이었습니다.


문제에 대해서 생각나는 그 무엇이든 일단 적고보면

머리속에서 휘몰아치던게 신기하게도

명쾌해지고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Keep / Problem / Try

한달간의 경험을 KPT형식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Keep : 유지해 나가야 할 것

  • 합격했을때 느꼈던 뜨거운 감정, 다짐했던 열의

  • 직접 시도하는 능동적인 학습 태도


Problem : 장애물

  • 주먹구구 암기식 학습 습관

  • 어렵다고 포기부터 하려는 습관


Try :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

  • 손으로 직접 입력하며 진행해나가는 학습

  • 매 파트마다 회고하며 초심을 잊지 않기




3. 마무리, 앞으로...

회고를 쓰기전에는 첫 한달이 그저 실망스럽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두렵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금 돌아보니 실패의 시간이 아닌

더 높은 단계로, 더 나은 개발자로서 길로 나아가기 위한

추진력을 얻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도 화이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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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states seb 44th // 다크모드로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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