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SSAFY 8기에 입과하고 어느새 1년이 지나 SSAFY를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1학기만 하고 취업하려고 했는데, SSAFY에 다니다 보니 안정감이 생겨서 그런지 그냥 수료하고 취업해야지~ 라는 마인드로 자연스럽게 바뀌더라구요... ㅋㅋ
2학기는?
2학기는 1학기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정~~~말 자유로워요!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한 만큼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코딩 많이 한다고 손해가 아니라, 코딩을 많이 할 수록 이득이라는 마인드로 프로젝트를 했고, 3개의 프로젝트에서 모두 가장 많은 줄의 코드를 작성했습니다.
1. 공통프로젝트
전체적인 일정은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먼저 공통 프로젝트는 반을 정해줘요! 한 60명정도 한 반으로 배정이 되고, 바로 자기소개를 합니다!
자기가 잘하는 기술 스택이나, 하고싶은 프로젝트, 프론트엔드 하고싶은지 백엔드 하고싶은지 등등을 말하면 이제 그 자기소개를 바탕으로 알아서 팀을 짜야해요!!
특히 여기서 다른사람 발표 다 듣고 연락해야지~ 하면, 망해요... 한사람 한사람 들으면서 좋은 사람 있으면 바로바로 연락하는게 팀을 꾸리는데 유리했습니다!
프론트엔드가 적기 때문에, 빨리빨리 연락하셔야 합니다!
공통 프로젝트는 웹기술, 웹디자인, 웹IoT, 모바일중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뭔지 감이 안올 텐데 아래와 같은 제약사항이 있습니다.
- 웹기술 : WebRTC사용필수 (근데 아무도 안쓰고 다 openvidu씀)
- 웹디자인 : SNS개발 (제약사항 없음)
- IoT : IoT아무거나 (수상 가능성 높음🥇)
- 모바일 : 저희 반은 아무도 안해서 모르겠습니다 ㅠ
2. 특화프로젝트
특화프로젝트 부터는, 반과 관계없이 알아서 팀을 구해야 합니다! 이렇게요!
그리고, 비전공자가 2명~3명 포함되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팀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공자 백엔드면 팀을 구하기가 가장 힘들기 때문에 서둘러서 팀을 구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화 프로젝트 주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모빌리티, 메타버스 게임 중 택 1
제가 생각했을 때,
- 인공지능 : chatGPT, stable-diffusion등 요즘 가장 핫함
- 빅데이터 : 백엔드 기술스택 늘리기 + 포폴용 (노력에 비해 보여지는게 적어서 수상은 힘듬)
- 블록체인 : 프론트엔드에서 블록체인을 호출하고, DB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리기 때문에 백엔드보다는 프론트엔드 위주의 프로젝트가 될 확률이 높음
- 모빌리티 : 이건 모르겠습니다 ㅠ
- 메타버스 : SSAFY에서 별로 안좋아해서 수상하려면 엄청 잘해야됩니다.
3. 자율프로젝트
자율프로젝트는 진짜 아무거나 다 할수있습니다. 아무런 제약이 없어요!
하지만, 총 6주로 1주일이 적습니다.
그래서 진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요. 그리고 저희 팀 같은 경우에 면접이나 코테가 정말 많아서 개발에 많은 힘을 쏟지는 못했습니다!
팀을 꾸리기전에 취업에 집중할지, 프로젝트에 집중할지 미리 결정하세요!
좋았던점
1. 많은 프로젝트 경험
짧은 기간동안 3개의 팀 프로젝트를 경험하게 되어서 2학기 약 5개월만에 포트폴리오에 쓸 이야기가 잔뜩 생겼습니다!!😺
2. 주도적인 프로젝트
팀 빌딩부터 시작해서 기획, 개발, 배포까지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별도의 지시나 가이드 없이 주도적으로 하는 경험이 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다들 첫 프로젝트는 대부분의 팀이 마지막 날 까지 기능을 개발하고 있었고, 미완성으로 끝나는 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자율 프로젝트때는 1주일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5주만에 개발을 끝내고 마지막 주에는 mm 소통방에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팀이 엄청 많았습니다.
3. 교보재
이건 자율프로젝트에서만 적용되는 이야기 인데, 교보재가 빵빵하게 지급됩니다. AWS를 비롯해서 이번 8기의 경우 chatGPT API를 교보재로 신청한 팀이 많았습니다! 50~100만원 가량의 교보재가 지급되는거 같아요!
아쉬운점
1. 싸트북💻
2학기에는 싸피에서 노트북을 받고 그 노트북으로 개발을 합니다. 그런데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ㅎㅎ... 개인 노트북도 사용을 못하게 해서 이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가지고 나갈때는 반출서도 써야하는데 이 부분도 상당히 귀찮았습니다. 그리고 반납할 때, 기스 같은거 있으면 전부 사비로 수리해서 반납해야 하는데, 상당히 기준이 엄격했습니다.
받았을 때 사소한 기스도 전부 사진을 찍어두세요!!!!!
2. 낮은 코드 품질
기간이 짧고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 프로젝트를 해야 하다보니, 기능 개발에 급급해 코드의 질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3. 교보재 회수
음... playStore에 등록하기 위해 교보제로 안드로이드 개발자 계정을 받고, 등록했는데, 프로젝트 끝나니까 회수하더라구요...ㅠ 프로젝트를 계속 배포하고 싶다면, 교보재는 대부분 회수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세요!
📒총평
1년이 순식간에 끝났네요...
2학기는 진짜 프로젝트에 쫒겨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1학기 때 cs나 알고리즘, 면접준비를 더 많이 해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ㅠ
아직 취업 못하신분들, SSAFY를 1년이나 했는데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꾸준하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싸피 댓글에서 많이 보던 리액트의 신 하훈목님이신가요?
메인에 걸려있어서 홀린듯 들어왔어요. 1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