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시작!

hongregii·2023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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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안쓰던 글을 1년만에 다시 쓰려니 어색하다. 그러나 블로그는 거의 2년을 벼르던 개인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 ASAP으로 시작해야 될 것 같다.

2년 전에는 그동안 학교에서 썼던 레포트들 (주로 영화얘기) 모아서 좋은 영화 회고록이나 만들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코딩을 시작하고 어쩌다 보니 개발자가 되어서 주제가 크게 바뀌게 됐다.

지금이 보편적인 인생의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몇 년 새 급격한 라이프 초이스의 변화를 겪다 보니 삶의 궤도를 기록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차피 개발 블로그도 만들어야 하겠다? 이것저것 다 기록하는 일기장이 될듯.

개발 블로그 : AS-IS & TO-BE

우당탕탕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첫 개발 직장이었지만, 느낀 점이 많다.

  1. 회사를 잘 고르자. 내 레벨에서는 회사의 개발 (성장) 환경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리를 어느정도 잡은 회사여야 한다는 뜻이겠지.
  2. 내가 부족한 점이 많다. 회사를 잘 고르려면 내가 개발을 더 잘해야 함!
  3. 스택 정리. 말 그대로 AS-IS를 잘 정리해둬야 함. 한번 쓴 기술인데 까먹고 다시 검색해서 구글에 보라색 글씨로 뜨는 정보를 다시 누르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다. 차라리 내 블로그에 적어두는게 백배 나음.
  4. 큰 판에서 유니크한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 Not only survive, but thrive 하려면 (생존 전문가 에드 스태포드가 무인도 들어가며 한 말 ㅋㅋ) 무조건 가장 핫한 스테이지에서 살아야 하고, 그 중에서도 나는 필수불가결한 유형이어야 함.

그래서 이 블로그에는 !

  • 리액트 공식 문서를 정리해야 함. 공식 문서가 한글로 잘 돼있긴 한데, 예제 코드랑 같이 제대로 다시 한 번 볼 필요가 있을 듯.

  • CS 도 하나씩 배울 때마다 정리해야 함.
    네트워크, OOP, 리눅스 (얘는 배포 위주로), 알고리즘 (이번 학기에 처음 파본다..), 자료구조

  • 회사에서 느낀 점 top 3 안에 드는 것 : TDD 의 중요성.
    이번 프로젝트가 시간도 비현실적으로 부족하고 (개발자 2명이서 결제 + 업체 Heirarchy 정산시스템에 3개월 ㅋㅋ) 업무 분석이 제대로 안된 채로 개발부터 하느라 일주일에 2번씩 DB구조를 뜯어 고쳤다.
    -> 이쪽 바꾸니까 저쪽이 터져 있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 테스트 코드 써야 저쪽에서 터졌는지 안터졌는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 개발자가 적을 수록 더 도입해야 된다는 말에 백 삼십번 공감.
    그래서 JEST 도 한번 다뤄볼 생각.

  • 개발의 꽃, SQL. 언어 / 프레임워크는 바뀌어도 구조는 잘 안바뀐다. 기본기의 중요성을 느낀다. 괴랄한 DB도 SELECT만 잘 날리면 80%는 해결 할 수 있다.

  • Swift UI .
    갑자기 왜 why? ios쪽이 더 유니크하다. 살짝 보니 리액트 개념을 많이 가져왔던데. Flutter도 배울 것. 기초는 배워둬도 좋을 것 같다. 회사 메인 서비스가 블루투스 센서를 연결하는 앱이었는데, 돌이켜보면 그정도는 플러터로 이주해도 문제 없었을 수도?

  • 영화글. 일하면서 영화를 너무 소흘히 봤다. 너무 좋은 영화를 보고도 어느새 "와 영화 좋구만"이 끝.
    혹자는 영화는 도피라고 하지만, 나는 인간의 두뇌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이 서사라고 배웠다. 말인 즉슨, 영화는 건강에 좋다 ! 건강을 위해서라도 영화글을 좀 써줘야지.

마무리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 OOP는 이번학기에 수업 들으면서 천천히 정리하면 되지 싶다.
하루빨리 맥미니를 사서 스위프트는 발이라도 담궈야겠고,

리액트 공식문서는 당장 시작할 것.

JEST는 공식문서 다음이다.

영화글은 공부가 하기 싫을 때. ㅋㅋㅋ

각설.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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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누렁이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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