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조금 이른 2022 상반기 회고

hongduhyeon·2022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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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홍두현의 상반기 회고 이제~ 시작합니다.

상반기 회고

회고를 시작하기 앞서 상반기 회고를 작성하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을지 정말 몰랐다. velog나 다른 블로그를 볼 때 다른 사람들이 회고를 쓴 걸 보기만 했지 직접 이렇게 쓰게 될 수 있을지 몰랐다. 하지만 꽤 바쁜 일정 와중에도
내 컬러내 방식대로 (좀 길게) 써볼 예정이다.

0. 개발자 준비 전 퍼블리셔 홍두현

국비지원으로 7개월동안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공부했던게 어제 같은데 타이밍 좋게 취업이 되서 2021.01.25부터 2022.02.04까지 구로에 위치한 솔루션 회사를 다녔다. E-커머스를 주로 다루고 이것저것 하는 회사였다. 처음엔 vue.js기반으로 된 솔루션이라해서 잔뜩 긴장 ㅋ... 했는데 일단 뭐 바로 vue에 붙을 순 없는 그런 작고 소중한 신입이니 완성되어있는 프로젝트를 팀장님이 한번 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html과 css 리팩토링을 받던 중 왜 이렇게 썼어요?라고 질문이 오면 내 생각을 확실히 말하는 습관을 들이고자 해서 저는 ~~~~~해서 썼습니다.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말하는 습관을 들였다.(꽤 좋은 습관인 것 같다.)

0-1. 변화

퍼블리싱을 반년 정도 했을 때 html과 css로 만들고자 하는 화면은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생각을 했다.
(자만 아닙니다 ^^)
근데 계속 뭔가 아쉬웠다. 내가 4차 산업에 뛰어든 이유가 이 산업은 공부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이 발전하지 않으면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밀린다고 생각을 했고 그로 인해 뿌듯함과 열정으로 성장하는 홍두현에게 큰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이었다.
이렇게 복잡한 생각들은 거치고 나서 든 생각은

나 언제까지 퍼블리싱만 할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 퍼블리싱을 무시하고 비하하는게 아니라 나 더 발전할 수 있는데 언제까지 머물러 있지? 나 이 자리에 머물러 있으려고 4차 산업 뛰어든거 아닌데 ? 라는 마음이 너무나도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비전공자이면서 퍼블리싱을 할 줄 아는 내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지? 부트캠프가 떠올랐다. 어딘가에 의지 하는 느낌이었지만 지금 이 열정으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더 열정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1년 경력을 채우고 한달도 쉬지 못한 채 부트캠프를 다니게 됐다. 안좋은 시선들이 있을지언정 내 성장과 남들의 안좋은 시선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
그런거 신경 안쓴다.

1. 타임라인

1월부터 2월초까지 퍼블리셔로써 최선을 다하고 퇴사를 한 후 2월 말에 들어가게 되는 부트캠프를 준비해야 했고 5월 20일에 드디어 끝이 나게 된다. 내 20대를 뒤돌아 보면 나 이렇게 열심히 한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되게 열심히 했다.

이제 홍두현 20대의 6개월을 받친 그 과정을 결과를 위해 제대로 준비함과 동시에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2. 좋았던 점

2-1. 노력

위에서 언급했지만 내 인생에서 최고의 노력이라고 생각이 되는 6개월이었다. 누군가는 이 정도의 노력을 이미 경험 했고 누군가는 아직 경험 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난 지금이 내 인생에서 나 자신을 위한 노력중 최고라고 판단한다.
사실 되게 힘들었다.
jqeury만을 사용하다가 javascript,react 등등,,,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들에 적응해 나가려고 하는 내 모습을 봤을 때 한편으로는 내가 생각해도 지독하게 한 것 같다. 당시엔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아주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내 노력한 결과에 대해서 가끔씩 그런 말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두현님은 퍼블리싱도 했고 머리가 좋으신 것 같아요 ! (머리가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
두현님 css 이렇게 하시는거 부러워요~!

그럴때마다 뿌듯함이 먼저 오고 내 노력에 대한 누군가의 인정을 받은 느낌이지만 그런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아직 세상엔 배울게 많고 저 또한 우물 안 개구리입니다. 갈 길이 멀었어요. 라는 말과 제가 이걸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 것 같아요 ?라는 말이 생각난다.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7개월을 공부해 봤고 하다가 코피도 흘려 봤고 수많은 시간이 들어갔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사람 대 사람으로써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노력을 들어보고 싶다. 그걸 듣고 더 열심히 하게 ㅎㅎ...
하지만 주니어 개발자 홍두현은 아직도 멀었다.

2-2. 사람

사람을 만나는걸 굉장히 좋아하고 외향적인 성향을 가졌다. 근데 사람들이 묻는다.
너가 어떻게 개발자를 해...?
몸 근질거리지 않아 ?

네... 다 맞습니다.. 근데 재밌는걸요 !

거의 4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모여서 공부를 하다보니 되게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이 깊었던 분들이 몇명있는데 습득력이 굉장히 빠른 분, 안되면 될때까지 하는 분, 영어 능력이 뛰어나셔서 공식문서를 휘리릭 읽는 분, 알고리즘을 잘하시는 분, 본인의 상황에 맞게 행동을 하시는 분, 팀의 분위기를 살려주시는 분, 배려가 깊으신 분 등등,,, 배울 점이 되게 많으신 분들이 많았다.
실제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너무 잘맞는 분도 계셨다. 서로 힘들면 잠시 나와서 얘기도 하고 어떤 점을 하고 있는데 어떤게 힘든 것 같다. 서로 되게 마인드 컨드롤을 잘 해줬던 것 같다. 이상하게 마음이 잘맞는 분들과 개발 얘기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솔직한 감정들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을 여기와서 만날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고 기술도 기술이지만 아주 좋은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것 같다.

다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2-3. 개발 철학

부트캠프 리드멘토 분이 1차 프로젝트 끝나고 개발자 이야기 라는 세션을 해주셨다. 우리에게 물어봐주셨다.

여러분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세요 ?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난 정확히 생각이 났다.

남들이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개발자

되게 많은 뜻을 담고 있는 문장인데 내가 왜 저렇게 목표를 잡았냐면 개인이 할 수 있는 목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 단위로 했을 때 좀 더 큰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 하지만 혼자 할 때는 잘하던 분이 팀 단위로 움직일 때 팀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고 팀의 사기를 꺽는다면 ?
충분히 같이 하기 불편할 수도 있다. 개발은 혼자 하는게 아니라 다같이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타팀과의 협업도 중요하고 프로젝트 리딩 능력도 중요하고 개발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전에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개발자라는 뜻은 되게 많은 뜻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실력이 좋을 수도 있고 사람 성향이 잘 맞을 수도 있고, 아 저 사람과 함께 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 라는 좋은 시너지를 끌어낼 수도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데에 이유는 항상 있을테니까.

앞으로는 내 개발 철학이자 목표에 도달해보려 한다.

3. 아쉬웠던 점

여러가지가 많긴 한데 건강 제일 아쉬웠던 점은 건강입니다.. 여러분 목숨 땡겨서 코딩은 하지맙시다.

3-1. 건강

좀 더 기술적으로 발전해 볼 수 있었는데 항상 프로젝트 마지막쯤이면 체력이 부족했다. 개발자를 준비하기 전에는 주짓수와 격투기를 위주로 운동을 항상 하던 나였는데 이 정도 과정이면 내 체력으론 문제 없지 ! 는 무슨 체력이 많이 부족했다. 간단한 오류도 찾지 못하고 항상 지쳐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빨을 닦는데 피가 나왔다.

?

잠깐이면 멈추겠지 했지만 다음날까지 계속 목에서 피가 나와서 꽤 긴장한 상태로 병원을 갔더니 후두염이라고 한다. 스트레스,피곤함,과한 커피,술,담배로 인해 후두에 염증이 생겨 미세혈관이 터져서 나오는 피라고 해주셨다. 근데 저기 있는 목록중에 술 빼고는 다....
전날,전전날 커피 8잔을 마셨다. 12oz 짜리로
이유를 알 것 같다. 지금은 이상 무 !
(과거의 나 반성해....)

4. 개선할 점

앞으로 취업을 하게 되면 바로 다시 체육관을 끊고 공부를 할 예정이다 ! (의지x100)
홍두현의 잃어버린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를 해봐야겠다. 커피는 하루에 많아도 두잔만...

그리고 두번째로는 알고리즘을 공부할 것이다. 되던 안되던 일주일에 적어도 3회 시간은 1시간씩이라도 해 볼 예정이다. 알고리즘을 전부 다 사용하는건 아니지만 기초 문법을 좀 더 탄탄히 잡을 수 있고 사고하는게 달라지는 ? 느낌이 들기도 한다.

react native도 경험 해봤는데 아직 난 react를 더 깊게 파고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typescript도 요즘 공부하는데 아직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기술에 대한 욕심이 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해야지가 아니라 했다 로 바뀌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배운건 그때그때 정리하고 만난 오류도 그때마다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5. 마무리

긴 글을 읽다보니 이제 드디어 마무리에 도착하셨을 겁니다. 고생하셨습니ㄷ..

힘들고 하기 싫을 떄마다 내가 왜 4차 산업에 뛰어들었는지 다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나태해지는 순간 무기징역이라는 마인드를 장착해야겠다. 지금 내 물리적으로 코딩을 할 수 있는 상황은 누군가가 간절히 꿈꾸는 상황일수도 있다. 그러니 앞으로 건강도 챙기면서 코딩을 해봐야겠다. 분명 산을 넘어도 넘어도 산이겠지만 그렇게 산을 넘다보면 어느샌가 성장한다고 믿는다. 적어도 난.

이제 이 글을 진짜 마무리하려고 한다. 왠지 이 글을 마무리하는데 내가 마무리 되는 것 같은지 모르겠지만 나 6개월동안 진짜 고생많았다.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 6개월을 생각하면서 버틀 정도로 고생이 많았다. 이제 이 6개월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보자. 홍두현 할 수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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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시키는 프론트엔드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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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7일

두현님..최고 오늘도 즐겁게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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