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op] 1-1 clone coding (prologue): 부트캠프에서의 한달 그리고 2주일

hihihiha2·2022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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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op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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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회고록을 적기전, 부트캠트에서의 한달 그리고 2주일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려고 한다.

실력?

우선, 부트캠프에 오기전 나의 실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css는 커녕 html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 학원에 오면 수업으로 다 알려주는줄 알았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그래서 초반 한달동안은 정말정말 많이 고생을 했다.
다들 자바스크립트, 리액트를 공부하고 있는데 나는 그 시간동안 html, css 공부를 하고 있었으니..
실력도 실력이지만 멘탈관리하는게 정말 힘들었다. 부트캠프수업의 진도는 정말 너무너무 빨랐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못따라가는것 같은게 속상했다. 욕심은 많은데 거기에 비해 실력이 모자라는데에서 현타가 많이 왔던것같다.

공부하다가 스스로 너무 답답해서 화장실에가서 몰래 울기도 했다.. 또르르..

나는 공무원출신인데 공시는 다들 알다시피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를 해야한다. 그래서 열심히하는건 나름 자신이 있었다. (시험완전 잘봤습니당 후훗..) 하지만 공부하다가 힘들때면 내가 과거에 열심히했던 노력의 결과를 버리고 다시 0부터 새로 채워나가야한다는데에서 현타가 많이 왔었던것같다. 코딩공부를 하면서 눈물이 났던 이유는 단순히 내가 못해서..가 아니고 나름 뭔가를 이뤘는데 그 모든걸 포기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출발하니까 갑자기 바보가 된 기분이 들어서도 있었던것같다. 공시할때는 공부땜에 운적 정말 단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포기할거야? NO!!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뭘까?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오뚝이정신'이다. 나는 일희일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눈물닦고 어떻게해서든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한다. 나에게 신조가 하나 있는데 지금의 상황이 싫다면 '1. 불평하지말고 받아들이고 즐겁게 살기' 그게 아니라면 '2. 노력해서 그 상황을 바꾸기' 이다.

그래서 이 상황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자라고 마음을 바꿨다.
우선, 전공자나 국비를 듣고온사람 혹은 이미 혼자서 몇개월을 공부하고 온 사람이랑 한달동안 열심히한사람의 실력이 같을수가없는 상황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엉덩이싸움으로 가자는 생각을 했다. 부족한 개념을 채우기 위해서 매일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에 갔다. 거의 빈강의실에서 공부하니까 종종 밤에는 불이 꺼지기도 했다ㅎㅎ 지하철로 통학하는 시간에도 인강을 들었다. 집에가면 밤에 매일 떡실신했다 ㅋㅋ

또 나의 부족한점을 받아들이고 동기들이나 멘토님들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공부 초반에는 '무엇을 어떻게 질문할지도 모르겠어서' 또 '물어보는게 뭔가 미안해서' 혼자서만 끙끙앓으면서 공부했는데 이럴거면 내가 왜 부트캠프에 온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혼자서 공부할때보다 실력이 더 빠르게 향상되는 것이 느껴졌다. 모르는 것을 절대로 아는척하지말고 솔직하게 실력을 인정하고 질문도 많이 하는 방법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더 필요한것?

부족했던 점은 머릿속에 input은 많았지만 그걸 코드로 직접 쳐보면서 만드는 output을 많이 못했던것이었다. 코딩은 직접 손으로 많이 쳐봐야 실력이 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꼭 나에게 필요한것이 이번 클론코딩 프로젝트였다. 클론코딩을 하면서 머릿속에 input되었던 지식들을 직접 만드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것

뭔가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완성을 해나는데에서 성취감도 느꼈다. 코딩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재밌다' 라는 생각을 한것같다. 동기분들도 프로젝트들어가고 오히려 더 밝아진것같다고 많이 얘기해주셨다 ㅋㅋ 하지만 스스로 부족함도 많이 느꼈다. 인정할건하고 나의 실력을 받아들여야 발전도 있다고 생각한다. 힘든순간도 많이 있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포기하고 싶다'가 아니라, '더 잘하고 싶다''더 이해하고 싶다'의 느낌이 맞는것같다.

절대적으로 얘기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한달반전에 부트캠프에 왔던 '나자신'과 비교하면 꽤 많이 성장을 하긴한것같다 ㅋㅋ

1차프로젝트가 끝난뒤 단체회식을 했는데 맨 처음 옆자리짝꿍이었던 재혁님이 정말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열심히한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해줬다. 그 자리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려서 은경님한테 놀림엄청 당했다 ㅋㅋ 재혁님이 내 첫실력을 잘알기때문에 그만큼의 시간도 봐준게 아닐까 ㅋㅋ

화장실에서 혼자 흘리던 눈물이 감격의 눈물로 바뀐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그정돈 아니지만 ㅋㅋ 한달전의 나와 비교했을때 ㅎㅎ)

아직도 공부를 시작한지 한달조금 넘은 새싹중에 새싹개발자이지만 그래도 한가지 뿌듯한 점이 있다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이 부족하고 공부할게 엄청 많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깨달을 때까지 하고 싶다!! 해내고 싶다!!

여기온 모든 동기들 화이팅! 그리고 나 자신도 화이팅!

열심히해서 한달뒤, 1년뒤, 2년뒤에는 스스로 더 만족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p.s
원래 글적는것과 나의 지식을 공유하는것을 좋아해서 블로그를 더욱 더 활발하게 운영하고 싶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그렇지 못한것같아서 아쉽다. 실력이 더 많이 쌓이면 더욱더 자세하고 질좋은 퀄리티의 글로 벨로그를 활성화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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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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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8일

희희님 항상 잘하시고 계십니당 ~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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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0일

이거 읽다가 저도 눈물날 뻔 했네요...🥲 지금처럼만 합시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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