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플러스 백엔드 7기
🎆 끝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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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시간은 미처 타이머를 재지 않고 공부하는 순간들도 많았기에 흐린눈 부탁드린다...!!
미처 캡처는 못했지만 10주동안 매주 2개씩 제공되는 총 20개의 과제를 ALL PASS하여 항해플러스 백엔드 7기 코스를 마무리 하였다.
블랙뱃지의 조건이 과제 90% 합격과 하나의 따봉을 받아야한다.
퇴근하면 8시~8시반, 대충 저녁을 먹고 zep에 접속하면 8시반~9시이다. (때때론 저녁을 안먹고 8시에 접속한다.)
그럼 그 이후로 아무리 빨라도 11시, 늦으면 5~6시까지 공부와 과제를 한다.
금요일 오전 10시까지 과제 제출이기 때문에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연차 사용도 많이 했는데 목요일에 연차라면 목요일 내내 과제를 하다가 새벽 3시쯤에 잠이 들었고 금요일 연차라면 아침 9시까지 과제를 했다.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건강이 실시간으로 차감되는 게 느껴지지만 머릿 속이 실시간으로 차오르는 게 느껴지는... 건강과 지식을 맞교환하면 된다.ㅎ
어디에서나 늘 그렇듯이 날고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 안에서 따봉은 커녕 과제 90% 이상 통과할 수 있을까?를 많이 걱정했는데 굉장히 부질없는 걱정이었다. 이 과정은 상대평가가 아닌 개인평가이므로 남들과 상관없이 나만 잘하면 되는 거다. 기 죽을 필요 없다 이 말이여!!!!
감자는 테스트 코드도 처음이고 동시성 제어도 처음이고 JPA, redis, kafka는 초면이다.
테스트 코드의 경우 거의 매 과제에 존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전 스터디에서 공부한 테스트 코드가 도움이 되었지만 공부와 실전이 어찌 같겠는가... 혼자 열심히 헤매고 동기들에게 도움 요청도 하며 겨우겨우 테스트 코드를 작성했었다 처음엔.
그래도 두세번 해보니 그 뒤론 나름 방법을 터득하여 혼자서도 작성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뿌듯했다.
과제를 하루벌어 하루사는 사람처럼 일주일 공부해서 겨우겨우 과제를 해냈다.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은 안타깝지만 넣어뒀다. 퇴근 후 공부하고 과제할 수 있는 시간은 안타깝게도 다음 출근시간 전까지이기 때문에 더욱히 다음날 업무를 위해 컨디션 조절을 아예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기본이 없는 감자는 무조건 기본에 충실해야했다. 새로운 기술을 배웠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왜 필요하며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집중했다.
동기들이 "요올 감자 올패스야~" 하면 늘 [기본에 충실했다.]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곤 했는데 그 때마다 다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라며 놀렸다...ㅋㅋ
따봉은 코치님이 채점하시다가 잘했다고 생각되는 우수 과제에 부여해주는 일종의 추천이다.
나도 의문이었던 따봉... 받을 줄 몰랐다.
때는 지옥의 4주차... 정말 코딩에 코딩만 주구장창하는 주차였다.
회사였어도 이삼주는 족히 줬을 것 같은 양인데 그걸 일주일만에 테스트코드까지 해야한다니... 눈물이 좔좔 났다...
이번 주 드롭할까... 포기할까... 만 수십번 되내인 듯 하다ㅠ
그럼에도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든 부여잡고 꾸역꾸역 하다가 더는 안되겠다.하고 제출한 과제.
사실 fail도 각오하고 제출했는데 받은 pass와 따봉이었다.
많이 엉성한 코드를 제출하게 되어 너무 죄송했는데 다행히 코치님께서 좋게 봐주셨다.
빅테크 시니어 개발자가 감자의 경력을 제대로 봐주셨다...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물경력이 되어가는 거 같아서 슬펐는데 감자가 멈춰있는 게 아니라 성장하고 있었나보다 싶어서 지금까지 고민한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라는 최고의 칭찬도 함께...💛
감자와 함께 밤새주고 고민해주고 웃으며 놀아주기도 하는 소중한 감자의 7기 동기들...
ZEP에서 항상 오손도손 떠들기도 하고 의견 공유도 하고 조용히 모각코를 하기도 했다. 우리 동기들 덕분에 자극 많이 받고 더 열심히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발제를 하는데 오프라인으로 모여 다 같이 발제를 들은 후 친목을 위한 술자리도 항상 열렸다.
여기서 새로운 동기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사진들이 대부분 얼굴 나와서 초상권을 위해 손 사진으로...✌️
100명 넘는 동기들 중에서도 나와 늘 함께해주고 응원해주던 32팀이 최고다‼️ 32팀 사랑해❤️❤️
(⚠️항해플러스 백엔드 7기엔 31팀밖에 없다.)
항해 홈페이지에 박제될 정도로 끈끈한 인연이라구요!!
실제로 수료 후에도 많이 만났다.
항해를 하면서 많은 기술을 배우고 많은 또래 개발자들을 보게 되면서 느낀 점은
아직 공부해야할 게 많구나!!
이다.
감자는 이정도면 부족하긴 해도 그럭저럭 실무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안일하게 있었던 것 같다.
발제를 하면 공부를 시작하는 감자는 발제하기 전부터 +a로 알고 있어서 심도 깊은 고민을 하는 다들 동기들과 스스로를 순간적으로 비교하게 되었다.
열등감이 없다고는 표현 못하는 감자는 그 동안 뭐했나라며 스스로를 망치지 않고 자극을 받아 더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공부를 많이 해서 똑똑한 동기들이 부럽다? 그럼 그들처럼 하면 돼!!
항해플러스를 하면서 배운 기술들이 완전하게 감자의 것이라고 절대 할 수 없다. 이 기술들도 심도 깊게 공부를 하고 활용해봐야한다.
코치님들이 계속 강조하신 CS도 이미 배웠지만 시간이 지나 잘 기억이 나지 않으니 다시 공부하면 된다.
코틀린을 사용하는 동기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코틀린도 굉장히 매력적인 언어인 것 같다. 코틀린도 공부해봐야지.
항해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혼자 공부하다가도 막히면 도움을 요청할 다른 동기들과 코치님들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크지 않을까?
혼자가 아니니 무섭다고 덮어두고 외면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공부할 게 많으니 다소 막막한 감이 있지만 뭐 어때! 이 길을 선택한 건 감자니 감자가 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