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숙 교육 2일차

epu baal·2019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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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에서도 그랬지만, 일기 제목에 작성일을 적는것이 멍청한 일이라는 것을 지금에야 알았다.

첫날은 전엔비디아대표, 오늘은 삼진어묵대표가 와서 자신의 성공사례? 경험담? 같은 강의를 해주셨다.

첫날은 강의라기보단 자랑으로 들려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둘째날은 구체적인 경험담과 극복과정 등을 재미있게 말씀해주셔서 재미는 있었으나, 듣다보니 기분이 안좋아졌다.

난 그냥 직장인인데, 저 분들은 사업가이고..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면서, 투자/소지 자본규모 또한 다른 차원이라는걸 생각하고 있자니..

나름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내 스스로의 가치를 올린다는 생각/행동 들이 굉장히 하찮게 느껴졌다.. 아마도 내 자존감이 습자지만큼 얇기 때문이겠지..

웹 개발자..

잘 모르겠다..

점수에 맞춘 학과 중에 그저 게임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컴퓨터학과에 들어왔고, 4년 동안의 공부가 헛수고가 되는 것이 아까워서 나름 IT회사에 취직을 했다.

윈도우프로그래밍과 임베디드를 거쳐 웹개발을 하다보니 공부해야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꼇고, 마침 미래를 생각할만한 나이가 되어선지 공부를 하다보니

아.. 이 길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종종 든다.

웹 개발자가... 내 길이 맞는건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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