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iOS 신입 공채 합격 후기

Havi·2022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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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OS개발자 havi입니다!
제가 찾아볼 때 카카오페이는 신입 공채의 후기가 많이 없어서 간단한 회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이 iOS개발자로써 커리어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히스토리

iOS개발은 2020년 11월쯤 처음 시작한거 같습니다.
그 전에는 대충 졸업하면 어디든 취직 잘하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세상 편하게 살아서 전공 수업만 열심히 들은 정도였습니다.

졸업할 때 쯤 정신차려서 이제부터 열심히 취준해야지 하고 준비하던 도중
iOS개발자는 신입을 많이 안뽑는다더라라는 말을 듣고 1~2년차 이직 or 중고 신입을 준비했습니다.

3개월정도 취준한 뒤에 2월부터 작은 회사에서 iOS개발자로 사수없이 개발했었습니다.
일하기 시작하고 몇 번정도 공채나 인턴을 도전했지만 매 번 코테나 면접에서 떨어져서 기본이 부족하다 느꼈었고,
퇴근하고 기본기를 다지다가 2022 하반기 공채에 도전했습니다.

저는 의지박약이라 스터디를 구해서 공부했었습니다.
iOS 기초 스터디, CS 스터디, RxSwift 스터디 등에서 좋은 개발자들 많이 만나서 동기부여도 됐던거 같아요.
스터디는 오픈카톡방에서 구했습니다.

공부량은 8시간 근무 2~3시간 공부였던거 같네요.
일 -> 집 & 공부 -> 일 -> 집 & 공부 반복 ..
코로나라 친구도 많이 안만나고 1주일에 토요일 하루정도 놀았던거 같네요.

잔디 보니까 중간에 번아웃 와서 좀 쉬기도 했지만 ..ㅎ

프로세스

1차 코딩테스트 -> 2차 코딩테스트 -> 서류 제출 -> 1차 인터뷰 -> 2차 인터뷰

1차 코딩테스트

7문제 중 4.5솔 컷이었고, 개인적으로 역대급으로 쉬워서 운이 좋지 않았나 싶네요.
난이도는 프로그래머스 레벨 2 ~ 3 사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레벨 2정도는 풀 수 있는 실력이 있었고,
본격적인 코딩테스트 준비는 퇴근하고 3~4주 정도 레벨3 위주로 했던거 같습니다.

2차 코딩테스트

솔직히 왜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클라 개발자가 많이 없어서 붙었을수도?
대쉬보드 기준 1500명 중 반타작 정도 했던거 같아서 '아 이번에도 탈락이구나 '했는데 합격해서 의아했네요.
딱히 준비는 안하고 네트워킹하는 객체정도 준비해놓고 작년 문제 한번 풀어본 정도? 였던거 같네요.
문제도 작년에 비해 쉽게 나오고 네트워킹만 된다면 단순 구현이라 알고리즘적인건 거의 안쓴거 같네요.

1차 인터뷰

인성면접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흔한 개발자 인성면접이었습니다.
신입 면접이라 그런지 타 기업 인성면접에 비해서 압박감이 적게 느껴졌었습니다.

저는 준비할 때

  1. 왜 내가 iOS개발을 시작했는지
  2. 나는 어떤 사람이고, 협업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3. 미래에는 어떤 커리어패스를 가지고 어떤 개발자가 될 지
  4. 위와 같은 역량으로 어떻게 회사에 도움이 될 지

를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서 준비했습니다.

2차 인터뷰

세부적인 질문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기본에 대해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준비하실 때 단순히 블로그에 있는 정의만 읽는게 아니라,
공식 문서를 정독하시면서 실제 코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까지,
즉 2 ~ 3 Depth 더 깊게 공부하시면서 계속해서 에 대한 질문을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다음 레포에 iOS 관련 질문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CS와 함께 준비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https://github.com/JeaSungLEE/iOSInterviewquestions
저도 깨알 컨트리뷰터입니다.

고민의 시작

카카오 공채를 시작하면서 이직에 대한 마음이 커졌고, 어쩌피 면접 준비하는 김에 몇몇의 회사에 같이 지원했었습니다.

지원 기준은

  1. 돈을 많이 주는가? -> 제일 중요
  2. 내가 개발하고 싶은 재밌는 서비스인가?
  3. MAU가 많은 서비스고 사수 있고 개발자 대우가 좋은 그런 소위 말하는 '좋은 회사'인가?

위의 조건에 맞는 회사에 대한 전형 결과로는

  1. 당근마켓 -> 면탈
  2. 네이버 공채 -> 코테탈
  3. 마이리얼트립 -> 합격
  4. 뤼이드 -> 합격
  5. 카카오페이 -> 합격

이었습니다.

운이 좋게 가고싶은 회사에서 저를 다 좋게 봐주셔서 3개의 회사와 연봉협상을 했었었고,
상당히 매우 많은 고민을 진짜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결국 카카오페이를 고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면접에서 질문의 수준이 높았는가?
  2. 상용화되어있는 앱의 퀄리티가 높은가?
  3. 사용자가 많고 유명한 앱인가?

위 기준에 만족하는 것은 카카오페이였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를 선택했습니다.

마무리

결국 어느 회사를 선택하더라도 다 장단점이 있어서 후회했을거 같지만,
2021년에 꼭 5천 이상 주는 회사로 갈거야! 라는 목표는 달성해서 뿌듯한 한 해였네요.

iOS개발자로써 준비하면서 레퍼가 너무 없어서
그럼 내가 공부한거 정리해둬야지라고 생각하며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항상 두서 없이 메모장같은 형식으로 블로그를 작성했었는데 ..
생각보다 구글에 많이 떠서 ..
올해 목표는 제드님이나 민소네님처럼 글을 좀 더 정리해서 작성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개발자가 되어봐야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댓글이나 다른 방식으로 문의 주시면 답변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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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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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일

크 축하드립니다!! 예전에 깃헙에서 RxFlow 예제를 참고하고 살포시 following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잘 되실줄 알고 있었어요~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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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7일

안녕하세요! 글 읽고 궁금한 점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코딩테스트 언어는 무엇으로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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