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간 회고

비얌·202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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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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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 짤을 요즘 많이 쓰는 것 같은데.. 😂 올해도 많은 일이 있었다!! 2022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2022년 회고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나는 회고를 정말 중요시하기 때문에, 3~4일 정도 날을 잡고 자세히 쓰려고 노력했다.


이건 조금 부끄러워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사실 읽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해서 그냥 올리려고 한다. 작년에 쓴 회고이다!

👉 2021년 회고


목차
1. 월별 회고
2. 카테고리별 회고
3. 올해를 돌아보며



📆 월별 회고

1, 2월

리버싱 공부 ing

1월과 2월에는 열심히 리버싱 공부를 했다...^^ 이때 아마 방학 기간 동안 기숙사에 살았었나? 해서 정말 하루종일 공부만 했다. 사실 리버싱 공부라기 보다는.. 기초개념 쌓기와 워게임 풀기에 가깝지만! 근데.. 정말 입시 준비할 때보다 열심히 공부한 것 같다. 워낙 아는게 없어서 😂

고민

그러던 중 고민이 생겼다. 일단 리버싱은 CS지식이 아주 탄탄하게 쌓인 상태에서 많은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건데 나는 보안은 커녕 코딩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이걸 지금 하는 게 맞나..? 싶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점차 힘들어졌고(기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응용 분야를 공부하려고 했으니 당연함😂),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곧 졸업이다보니 취업을 준비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당시 몇 달 전에 수료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주관한 회사에서 인턴 제의가 들어왔었다!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같은 프로그램의 멘토님께서 멘토님의 회사에 나를 서류 추천 넣어주시기도 했지만 떨어졌다😭 그래서 결국 이렇다할 성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때 되게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비전공자고 그때의 나는 무식하다는 단어밖에는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을 정도로 그냥 무식하게 했는데, 그걸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때 열심히 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서 나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구나?! 열정이 있다는 건 어쨌든 좋은 거지!!!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살면서 성실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은데 재밌다고 생각하는 건 엄청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여튼 그렇게 회의감을 느끼던 중 우연히 프론트엔드 분야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 PE파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PE파일의 아스키코드만 가져오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졌고, 그걸 CLI 버전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프로그램처럼 사용자가 버튼을 클릭하고 파일을 선택하는 등 GUI로도 동작하게끔 만들고 싶어졌다. 당시 할 수 있는 언어가 파이썬밖에 없었으므로, 파이썬으로 GUI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pyqt라는 것을 사용하게 됐다. 엄청나게 버벅거렸고, 결국 지인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지만, 그래도 정말 뿌듯했고 신기했다! 이는 사용자가 조작 가능한 화면을 만드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

아래는 당시 만든 것이다. 사실 실제로 동작 가능하게 만든 기능은 이것보다 적었는데, 목표한 최종 화면은 아래와 같았다.

프론트엔드 분야에 흥미가 생긴 것도 있지만, 사실 나는 마이너한 분야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 분야를 생각한 것도 있다.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면 프론트엔드 분야를 공부하거나 그곳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또 그들이 쉽게 스터디를 구해 같이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당시 혼자 공부하며 너무 외로워서😂 '남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발 연합 동아리로 유명한 '멋쟁이 사자처럼'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때부터 2주에 걸쳐 수많은 퇴고를 거쳐 지원서를 쓰게 된다.

벨로그를 만들다!

벨로그를 새로 만들었다! 이전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공부한 내용을 올리곤 했다. 아마 벨로그를 만들기 전, 그러니까 작년에만 그 블로그에 150여개의 공부 관련 글을 썼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열심히 썼던 터라 옮기기가 눈물나게 아쉬웠지만, 벨로그가 너무 깔끔해서 옮기게 되었다. 예쁘고 깔끔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후후 사실 개발자가 많이 쓴다고 해서 팔랑귀로 선택하게 된 것도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처럼 서로이웃과 같은 팔로잉/팔로워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rss로 관심 있는 분들의 포스팅을 구독하여 읽고 있다!


3월

리버싱 공부 ing

사실 3월에도 리버싱 공부를 하긴 했다. 개발 동아리에 불합격하게 된다면 계속 공부할 생각이었다.

개발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지원 및 합격

멋사에 합격했다. 10기 모집 공지가 나기 전부터 지원서를 쓰기 시작하여 2주간 정말 열심히 지원서를 썼었다. 왜냐하면, 정말 간절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부하던 분야에 크게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고, 또 그때 멋사에 지원하려고 휴학을 했었다😂 휴학을 한 가장 큰 이유가 멋사 지원이었다. 왜 그랬냐면 당시 막학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멋사는 졸업까지 1년 이상 남아있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랬지? 아니 불합격하려면 어쩌려고 휴학을 냅다 해버렸지?? 싶지만... 불합격한다고 해도 리버싱 공부를 이어서 하면 되지~ 하는 합리화를 했던 것 같다. 다른 학교나 우리 학교의 이전 기수 경쟁률이 5:1부터 10:1까지도 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용기를 냈나 싶다. 그래도 지원서를 굉장히 열심히 썼으니 뽑아주겠지(제발)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면접도 덜덜 떨어서 망친 것 같은데 뽑아주신 운영진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멋사에 합격하고, 이전까지 전폭적으로 시간을 쏟던 리버싱 공부를 그만두었다 😆

깃허브를 처음 만들고 사용하다

멋사에 들어가자마자 깃허브 세션을 통해 깃허브 계정을 만들게 되었다. 사실 예전에 크롤링 프로젝트를 했을 때 만들어뒀긴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계정만 만들었던 터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계정을 새로 만들게 되었다.

나의 깃허브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깃허브 사용법을 배우면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깃허브를 다들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어려운 걸 다 알고 쓰는 거라고??? 너무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때 PC 앞에 아래의 메모를 항상 붙여놓고 보면서 커밋을 했었다. 이렇게 어려운 걸 다들 어떻게 외워서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을 했다.

  1. git add .
  2. git commit -m 'commit message'
  3. git push origin main

지금은 깃허브 레포지토리를 만들고, 클론하고, 파일을 가져오고, 로컬에서 파일을 변경하고, 저장하고, 커밋 메시지를 작성하고, 푸시하여 커밋하고, 코드리뷰를 작성하고, 리드미를 작성하고, 브랜치를 생성하는 법 등을 알게 되었다. 남들은 다 아는 거라도 나는 이 모든게 너무 생경했고 하나하나 배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 고생했다 나 자신!!


4, 5, 6, 7월

슬럼프

왜 갑자기 4, 5, 6, 7월을 한번에 쓰는 거냐면, 이때가 슬럼프였기 때문이다. 프론트엔드 분야, 나아가서 개발 자체가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때는 멋사에서 HTML, CSS, JavaScript, React 등을 배울 때였다. 많은 내용을 짧은 기간 안에 배웠고, 심지어 JavaScript와 React를 사용하여 작은 프로젝트도 해야 했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모든 흥미를 잃은 채 괴로워했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아래와 같다.

  1. HTML, CSS를 책으로 공부했다.
    당시에 꼭 책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어떤 유명한 개발자 분의 글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바로 책을 사서 공부했다. 모든 페이지를 읽고, 그곳에 있는 모든 실습을 따라서 해봤다. 정말 재미가 없었다. 나에게 맞지 않는 학습법이었다.

  2. JavaScript를 처음 배우는 상태에서 높은 난이도의 강의를 들었다. 나는 console.log에도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멋사에서 들어야 하는 강의의 난이도는 높았다. MBTI 테스트를 만들고 결과까지 출력하는 작업을 했고 이것은 나의 수준에 맞지 않았다. 파이썬만 접해봤던 나는 자바스크립트에 도무지 적응하지 못했다. 그런 상태에서 갑자기 어려운 수준의 강의를 들어야 했다. 그때는 시야가 좁아서 멋사의 자바스크립트 강의만 있는 줄 알았다. 인터넷에 다른 많은 강의들이 있는데 수준에 맞는 강의를 찾아서 들자는 사고 자체를 하지 못했다. 멋사가 나에게 맞는 강의를 알아서 제공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나에게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3. 자바스크립트도 모르는 상태에서 리액트를 배우게 된다. 이때 정말 절망스러웠는데.. 일주일만에 리액트를 배워서 프로젝트에서 CRUD 기능을 만들어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니 자바스크립트도 모르는데 리액트를?? 그리고 리액트를 딱 일주일 배워서 CRUD 기능을 만든다고??? 싶지만 그때는 내가 이해를 못해서, 내가 잘 못해서 못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자괴감이 들었고, 개발은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입원

건강이 많이 안좋아져서 입원을 하게 됐다 😂


8월

복학 결정 및 전공 실습

갑자기 복학을 결정하게 됐다. 전공 특성상 실습을 한 후 2학기에 실습 과목을 들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실습 신청은 3월에 해야 하는데 8월까지도 안했어서 당연히 내년에 복학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빨리 졸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 상태로 휴학을 계속 하게 된다면 부정적인 미래가 펼쳐질 것 같았다. 그래서 당장 몇 주 뒤에 있을 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해서 직접 문의한 뒤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바로 몇 주 뒤에 64시간의 실습을 하게 된다.

전공 현장 실습 후기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고리즘 스터디 시작(슬럼프 극복의 시작👀)

사실 알고리즘 스터디를 시작한 것은 아마 5월이었을 것이다. 한참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였다. 그때 개발자 커뮤니티에 알고리즘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 거기서 친해졌던 분들이 현재 하고 있는 알고리즘 스터디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물어봐주셨다. 그래서 앗 한번 해볼까? 하고 들어가게 되었다. 일단 스터디는 자바스크립트로 진행되었으나 나는 자바스크립트를 잘 몰랐어서 나만 파이썬으로 문제 풀이를 했다.

그리고, 이 스터디가 슬럼프를 이길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5월에는 스터디 분위기를 파악했던 것 같고, 6월에는 입원으로 못했고 아마 8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제풀이에 재미를 느껴 스터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 같다.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며 푼 문제와 풀이는 Algorithm-Study라는 깃허브 레포지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자 문제를 풀고 설명하고, 다른 스터디원의 설명을 듣고 모르는 것을 마음껏 질문하고 질문받았던 것이 정말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나와 다른 풀이를 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또 같은 문제라도 자바스크립트와 파이썬으로 푸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도 알 수 있었다. 이때 어깨너머로 봤던 스터디원들의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후에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10월에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를 하게 되는데, 과제가 자바스크립트로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자바스크립트로 알고리즘을 풀어봤는데도 큰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었던 건 이 스터디에서 다른 스터디원들의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어깨너머로 봤기 때문이었다.)

작은 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한다. 내 기준 쉬운~중간 난이도의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재미있어서 입시가 끝나고서도 수학 문제집을 사서 취미로 풀었을 때가 있었는데, 아마 그때처럼 문제해결의 측면에서 비슷한 즐거움을 느낀 것 같다. 며칠에 한 문제씩 푸는 것이 생각보다 큰 기쁨이 되었고, 그래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계속해서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CS 스터디 시작

CS 스터디에도 참여하게 된다.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 (CS50 2019)'의 강의를 매일 듣고 정리본을 공유하는 스터디였다.

이때 스터디에 참여하며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은 CS50-Study라는 깃허브 레포지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 꾸준히 하다가 10월 쯤 우아한테크코스를 하며 너무 바빠져서 중단하게 되었다. 현재 일주일 정도만 들으면 끝날 분량을 남겨뒀는데, 얼른 끝내고 싶다 😂

멋사 중앙 해커톤

멋사의 꽃인 중앙 해커톤을 하게 된다. 실습 기간과 겹쳐서 혹시 참여하지 못할까봐 긴장했었는데, 그래도 해커톤 이전에 대부분의 기능을 구현하고 갔어서 늦게 참여하는 것이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중앙해커톤 후기는 멋쟁이사자처럼 10기 후기(+해커톤 후기)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기획된 디자인대로 HTML과 CSS를 이용하여 UI를 만들고, 파일 선택하기나 달력에서 날짜 선택하기등의 간단한 기능을 구현했다.


9월

복학, 막학기 시작

복학을 했고, 막학기를 다니게 되었다. 올해 졸업이 가능한 시간표를 짜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다. 최종 수강 정정 1시간 전까지 과사와 학교에 전화를 해가며 수강신청을 했고, 결국 계절학기 6학점을 들으면 졸업할 수 있는 최선의 시간표를 짤 수 있었다. 사실 이때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급하게 채우려는 졸업요건은 생각보다 복잡했고, 이 부서 저 부서에서 말이 달라서 확인하느라 힘들었다. 하여튼 F를 받지 않는 이상 내년 2월에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 😊

리액트 스터디 시작

멋사에서 리액트 스터디를 하게 되었다. (사실 1학기에 중앙 해커톤을 마지막으로 활동이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비록 중간에 공중분해되긴 했지만, 그때까지 정말 열심히 했다.

이때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은 이곳 노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를 매주 쓰기 시작

이때부터 블로그를 매주 쓰기 시작했다. 뮤 님의 블로그를 보고 블로그를 자주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처음에는 블로그를 쓰는 것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 그래서 뮤 님은 블로그를 매일 쓰셨지만, 나에게는 무리라고 판단되어 일주일에 하나 쓰기를 목표로 잡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매주 하나 이상 블로그를 쓴 것 같다 🥰 (어느 순간부터는 회고와 후기가 더 많아진 것 같지만!)

처음에는 부담도 되고 자신있게 글을 쓸 만큼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런데, 공감도 찍히고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면서 큰 재미를 느꼈다. 한번 공감이 여러개 찍힌 후로 계속 공감이나 댓글이 달려서 그걸 보는 재미로 블로그를 자주 쓰고 있는 것 같다.(쓰다보면서 알게 된 건데, 나는 글 쓰는 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심지어 글을 쓰고 싶어서 공부를 할 때도 많았다🤭)


10월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 시작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5기부터는 코딩테스트 없이 지원서만 내면 프리코스에 참여할 수 있었다.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에 대한 설명과 지원 과정은 '[우테코] 지원 이야기 + 프리코스 준비'에 자세하게 포스팅되어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작성한 코드와 공부한 내용, 회고 등을 5th-woowa-precourse-record라는 깃허브 레포지토리에 정리했다.


아래와 같이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 노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월

코드 리뷰를 경험하다!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를 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코드 리뷰 스터디에 들어갔고 처음으로 코드 리뷰를 경험하게 된다. 이때 자바스크립트 컨벤션(airbnb), 커밋 메시지 컨벤션을 처음 공부해봤다. 사실 프리코스에 지원한 것도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고 싶어서였는데, 이 스터디를 통해 목표를 너무나도 완벽히 이루었다. 스터디원들의 코드는 정말 대단했다..! 코드를 정말 효율적이고 멋지게 짜셨고.. 서로 리뷰를 하고 받으며 큰 도움을 받았다.

건강 악화로 당분간 개발 공부 중단 결정

건강 악화로 당분간 하고 있던 개발 공부를 모두 중단하게 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당분간) 개발 공부를 그만두기로 했다💻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욕심과 무리한 일정으로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타의적으로(지도교수님의 조언) 공부를 멈추게 되었다. 당시에는 혼란스러웠지만, 멈춘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그때 교수님께서 브레이크를 걸어주셔서 지금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포스팅에 응원의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하나하나 읽어보며 감사함을 느꼈다 😭)


12월

취업과 공부 중에 고민

얼레벌레 졸업을 앞두고, 전공 분야로 취업해서 돈을 벌면서 개발 공부를 할 것인지 아니면 개발 공부만 할 것인지 고민했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개발 공부를 하는 것으로 정했다. 운이 좋게도 편한 알바를 구하여 다음달부터 학원에서 채점 알바를 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발 공부를 하며 취준을 할 것 같다!

도움을 받아 공부 계획을 세움

학원과 독학 중에 고민을 했다. 나의 공부 스타일 특성상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고 또 잘 모르면 넘어가지 않아 학원을 다니면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지인 중 현직자의 도움을 받아 대략적인 공부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2023년에는 알바와 개발 공부를 병행해보려고 한다.



🎫 카테고리별 회고

100일 챌린지

12월 31일까지 100일 남은 날짜인 9월 23일부터 매일 나를 칭찬하는 100일 챌린지를 시작했다. 어떻게든 칭찬할 점을 찾아서 했고, 처음에는 특별히 무언가를 잘한 점을 찾으려고 했으나 하다보니 그저 하루를 무사히 살아낸 것만으로도 칭찬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쓰기 전보다 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100일쯤 쓰고 드는 생각은 칭찬 일기도 물론 좋지만, 감사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23년에는 감사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


커뮤니티

올해 개발 커뮤니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여 답변을 얻을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이 올리는 글을 통해 많은 정보를 알아갈 수 있었다. 또 모각코 등을 통해 같은 공부를 하거나 현직에 있는 분들과 대화를 나눠볼 수도 있었다. 그렇게 친해진 분들께 올해 받은 편지이다! 트리에 있는 편지를 모두 읽고 너무 감사해서.. 울었다 😥 비전공자에 아는 지인 하나 없는 상태로 지금껏 공부할 수 있었던 건 이 개발 커뮤니티 덕분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올해를 돌아보며

마지막으로, 올해를 돌아보며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를 정말 잘한 것 같다. 비록 건강 문제로 마지막 주차는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얻어간게 정말 많았다.

그리고 약 1년 후로 예상하던 졸업을 얼레벌레 하게 되어 어쨌든 좋은 것 같다. 실습도 성실하게 해내고 졸업요건도 채우고 막학기에 18학점 꽉 채워서 듣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다.

무엇보다 잘한 점은 교수님의 조언으로 모든 공부를 멈춘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언젠가 들었었는데, 그 말이 생각난다. 계속 그런식으로 공부를 했더라면... 분명히 너무 힘들어 조만간 나가떨어졌을 것이다. 앞으로는 조바심내지 않고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다.

올해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다. 기존부터 알던 사람들에게는 항상 고마웠지만, 올해도 정말 고마웠고 감사했다. 그리고 올해 새로운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에게도 큰 감사를 느낀다.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내년에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2022년을 살아오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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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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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일

너무 멋있어요 햄직🐹👍🏻❤️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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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0일

햄직직 응원합니닷

1개의 답글